난이도는 노말로요.
깬 다음 바로든 생각은 "다신 안해야지."
아웃라스트1도 dlc인 휘슬블로어도 다시 한번씩 플레이 했는데 이건 절대 다시 플레이하는일이 없을듯합니다.
일단 장점으로 말하자면 좀 더 깔끔해진 그래픽과 카메라 나이트비전외에도 마이크를 이용하는 점정도?
그외의 단점, 짜증나는점이 많았는데
첫째는 밝기조절이 없다는점입니다. 전편에선 밝기조절로 적당한 밝기로 게임플레이가 가능했는데
어렵게 만들기위해선지 아님 공포감을 더 주기 위해선지 몰라도 옵션에 밝기조절이 없는데
군데군데 어두워도 너무 어두운구간들이 더러있습니다. 그냥 화면전체가 까매요.
내가 앞으로 가고있는지 뒤로 가고있는지 맞는방향으로 가고있는지 알수가 없어요.
그러다 괴물들에게 죽어서 다시하면 짜증이 팍....
그냥 전진키누르고 방향키 이리저리하다보니 밝은구간나와서 클리어. 클리어지만 어떻게 클리어했는지 알수가 없는구간들이 종종있어요.
둘째는 난이도.
노말인데도 왜이리 어렵게 만들었는지 알수 없습니다. 전편이 좀 쉬웠다는 평가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노말인데도 어려웠습니다.
상대가 문부수고 들어서 창문도 같이 넘고 똑같이 기어서 쫓아오고.....
무슨 미식축구하는것도 아니고 몇명이서 포위하면서 쫓아오는데 어두워서 길은 잘 안보이지, 은폐한곳도 잘 찾아내지,
스태미너가 생겨서 조금 뛰었다싶으면 탈진되서 못뛰지, 노말이라 3방정도 맞으면 죽는데 한방맞으면 순간 속도가 느려지기때문에
십중팔구 그냥 그대로 죽어요.
그러다보니 같은구간 여러번 트라이해야하고 익숙한공포는 곧 짜증을 초래하더군요.
같은 구간 5번씩 10번씩 죽어서 진행이안되면 공략하는 영상들 찾아봐서 깼네요.
셋째 고어하고 야한게 지나침
공포게임이니 이런게 필수요소인건 이해합니다.그런데 그게 좀 지나쳐요.
플레이하면서 눈쌀 찌뿌리는 내용들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넷째 넓은 마을 그러나 이정표는 어디?
전편같은 건물안이 아니라 마을전체가 배경이라 그런지 맵이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전편에서는 건물안이라 헤멜일이 별로 없었고 피로 이정표를 많이 표시해 길 잃어버릴 일이 없었는데
2에서는 어디를 가야하는지 도통 알수가 없어요. 오른손의 법칙 왼손의 법칙같은 길찾는 방법도 괴물들에게 쫓기다보면 할수 없는 방법이구요.
"빛이 나는 장소" 혹은 "피가 묻는 바위"정도로 이정표가 간간히 있지만 솔직히 어디를 어떻게 가야하는지 막막한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냥 감으로 가보고 괴물들 나타나면 도망치고 죽고 반복.....
다섯째는 노골적인 dlc를 위한 스토리 전개
스포될까봐 자세히는 안 적겠지만, 클리어하고도 사건전개를 잘 알수가 없습니다.
물론 부분부분적으로 대략적으론 알지요. 팥없는 찐빵같은 느낌? 대놓고 dlc내겠다는 느낌? 뭔가 빠진 느낌?
전편에는 본편과 dlc자체의 스토리와 끝맺음이 있는데다가 연관이 있어서 참 잘만들었다 싶었는데
알수 없는 부분 투성이를 만들어서 "나중에 dlc에서 가르쳐 줄께"라는 느낌이라 찝찝했습니다.
여섯째는 턱없는 부족한 배터리
배터리는 왜이리 빨리 달고 거의 다써 빨간부분만 남으면 깜빡깜빡하기때문에 실제로 마지막 20퍼센트정도는 배터리를 못씀.
어두운 마을을 누비고 다니기때문에 나이트 비전은 필수인데 너무빨리달고 수가 부족합니다.
물론 배터리가있는 모든곳을 알면 부족하지 않겠지만 정신없이 플레이하고 쫓기도보면 지나친부분도 있을진데
배터리는 항상부족한지...........
배터리 없으면 진행자체가 안되므로 그냥 죽는게 좋았습니다.죽으면 배터리 보충되니까요.
플레이전 사람들 평이 안좋았던 이유를 알게됐습니다.
저처럼 클리어하는 목표가 있는분이 아니라면 그냥 다른분이 플레이하는걸 보는걸 추천합니다.
플레이하다가 암 걸리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