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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ametalk_346373
    작성자 : 쌍승
    추천 : 11
    조회수 : 3500
    IP : 59.19.***.121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7/08/31 23:51:48
    http://todayhumor.com/?gametalk_346373 모바일
    엑스컴 롱워2 전철 드디어 끝났네요
    20170831213523_1.jpg

    정말 몇주가 걸려 매진한끝에 엔딩을 봤네요 말도 못하게시원하네요.

    시작만 몇번을 돌린건지도 모르겠군요. DLC미션도 지겹도록 깨고 또깨고

    바닐라보다 전략폭이 넓지만 그만큼 적도 많고 제한사항도 많아서

    좀더 편하게 해주는 모드랑 트윅을 해도 어렵긴 어려웠습니다.

    넥슨보다 더한 가챠게임의 진수를 보여주더군요.

    게임을 하면서도 확률이란 무엇인가 고찰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신은 주사위 게임을 안한다는데 한낱 무지한 인간이라 고오급 주사위 게임을 하면서

    분통이 터지고 희열을 느끼면서 살아왔습니다

    세상일이라는게 95%의 확률이 있다면 나머지 5%의 일도 염두해 둬야할 것입니다.

    20170831213534_1.jpg

    이건 부상날짜보고 놀라서 찍어봤어요. 의무실에서 아주 살았구만 아주

    20170831214643_1.jpg

    죽어나간 병사들입니다. 

    신병들이야 원래 갈려나가는건데 장교도 죽는건 꽤나 뼈아픈 일들이었습니다.

    다른대원을 살리기 위해 희생한 대원들을 애도하며...

    그리고 최후의 결전까지 함께한 용사들입니다.

    20170831214903_1.jpg

    스킬트리를 비효율적으로 찍은 척탄병이지만 소이수류탄과 독침 수류탄으로 광역 CC를 많이 맡아준 조커입니다.

    갓-결폭탄은 원래 다른 병사가 가지고 있었지만 완전군장으로 완전체가 돼 전천후 척탄병이 됐습니다.

    20170831214906_1.jpg

    돌격병 로보캅...돌격병이 원래 많았는데 다 죽고 얘만 살아남았습니다. 인간포탑답게 경계로 많이 잘라먹었습니다.

    보조무기로 강력한 적들도 많이 죽이고 아바타도 그의 탄환에 쓰러졌습니다. 윙~치킨 마이 네임 이즈 지동캅

    20170831214913_1.jpg

    메르시 헤어가 있길래 키워본 힐러전용 특수병이지만 효율은 많이 낮습니다. 단지 치유할때마다 적절한 대사가 나와서 재밌는 병사였습니다.

    20170831214921_1.jpg

    제대로 된 특수병이자 장교입니다. 특수병이 원래 2명 더 있었지만 그들은 결국....새로키운 특수병도 1명 미국가버리고 

    유일한 해커 특수병이 됐습니다. 아이언맨만 있다면 중형맥도 우리의 것^^

    20170831215016_1.jpg

    참수만 보고 키운 고지 저격수이지만 별로 재미를 못봤습니다. 데드아이 저격수는 따로 키웠지만 그래도 저격병의 꽃은 고지 점령입니다.

    연쇄저격으로 픽픽 쓰러지던 적들....무더기로 나오는 롱워에서 늘 1인분이상을 해줬습니다.


    20170831215027_1.jpg

    진정한 인간포탑 기관총병입니다. 적의 전방에서 탱커역활도 하면서 제압도 해주고 강한딜도 넣어주고 경계로 양념도 쳐주고

    조준이 높은 병들은 다 다른 병과로 채가느라 조준이 약간 딸려서 키우기 힘들지만 마지막에는 포화사격으로 광역딜을 넣던 전천후 딜탱입니다.

    20170831215033_1.jpg

    리얼탱커 모든 공격을 대신 맞아주면서 필요할땐 딜도 넣어주고....이녀석덕에 많은 대원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대사랑 매치가 안되는 역활을 한다는게 포인트


    20170831230826_1.jpg

    미쳐 캡쳐를 못한 강습병 툼레이더입니다. 초반 확실한 딜을 해주고 나중에는 강력크한 적들을 한방에 보내버리는 죽창실력을 뽐냈습니다.

    애드가 날 우려가 많은 병과이기 때문에 계륵같은 존재였지만 참수를 배우고나니 효용성이 수직상승했습니다.

    20170831230907_1.jpg

    잠입전용 닌자가 아닌 칼부림 닌자 겐지입니다. 리퍼발동할때면 류승룡 기모찌 하는게 참 든든했습니다.

    전방에서 크리살리드 랜서 뮤톤 안드로메돈 등 어그로를 끌면서 근접역습을 가하고 여러마리를 썰어버리는 인간병기였습니다.


    다 깨고나니 극적인 상황들이 생각나네요

    다른 대원들을 탈출시키기위해 타이커스를 희생시키기도 하고 자살특공대로 임무만 완수하기 위해 보낸 신병들이 모두 살아오는 기염을 토하고

    쏟아져 나오는 적들을 대결, 리퍼로 대부분 정리하기도 하고, 명중률 80%가 두번 연속으로 빗나감뜨고, 어벤져 디펜스도 신병의 희생으로 성공하고

    대령까지 키운 특수병이 허무하게 죽고, 아슬아슬하게 적의 경계사이를 오가며 발각되지 않고 미션들 완수했던거 하며 

    희노애락을 아주 뼈저리게 느꼇습니다.


    롱워 모드에 대한 소감을 말하자면

    확장팩을 하기전에 롱워부터 깨보려고 했던거였는데 확실히 바닐라보다 어렵고 복잡하지만 

    게임성이 좋진 못하네요. 어렵고 힘든걸 피하고 제한된 자원만 활용해야하니 미처 해보지 못한 미션도 많고 만들지 못한 아이템도 많고

    말만 롱워지 아바타 프로젝트때문에 시간도 간결하게 써야하고 깨는데에만 의의를 둬야하는 게임이라면 재미도 반감되고 

    오버홀 모드이지만 일부기능만 따로 조합해 쓰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 그냥 모드일뿐인데 그거치고는 참 재밌게 플레이를 했고 게임 하나가지고 색다른 느낌을 받아 좋았습니다.

    이제는 쵸즌워 모드들이 나오길 기다려야겠군요. 롱워는 이제 바이바이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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