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이 영상에서 시작됩니다.
보통은 만날일 없을 3진영의 전사들이 치고 박고 싸우며 실감나는 전투영상을 보여주며 특히 "중세로망을 잘 살렸다" 할정도로 매우
잘만든 트레일러(역시 트레일러 전문 유비다)
(특히 워든으로 추측되는 기사가 손잡이로 피니쉬를 날려주는 모습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그후 감감무소식인 유비..
그러다..16년 6월쯤..
역시나 유비답게 트레일러는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이는것에는 매우 성공적이였다.(물론 불안감도 같이 올랐다)
또한 포아너의 스토리의 대강을 알게 되는 영상. (시작은 자원전쟁이였으나 사실 그런건 없었다고 한다)
그후 몇몇 해외 유명bj들의 알파버전 테스트후, 유저들의 클로즈 베타가 약 3일간 진행되었었는데,
그때가 포아너의 가장 명예롭고 잘나가던 시기이지 않았을까 한다.
베타 당시 각종매체 평점 80점이상을 받으며 호평을 이어가던 상황, 동시접속자수 최고 13만명(스팀기준)을 기록하면서
유비가 갓-겜을 창시하는 분위기 였으나...
(디비전초기때처럼 유비는 유비다)
약 2주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문제가 그냥 화수분처럼 터지기 시작했으니, 각종 버그는 물론이요, 상당히 편파적인 밸런싱문제와 더불어
너무하다 싶을정도인 매칭문제, 그리고 대망의 서버문제가 터지면서 접속까지 안되는 상황까지 맞이하게 된다.
(이 외에도 호스트 유저가 방을 나가버리면 속해있는 모든 플레이어가 튕겨버린다거나, 방나가기 버튼을 눌러버리면 프리징되는 버그등
심하다 싶을정도로 버그가 판을 쳤다.)
+스포주의+ 아래는 스토리 관련해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스토리 면에서도 꽤나 아쉬운 면이 보였는데, 천년전의 지각변동으로 인해 자원을 두고 삼파전을 벌여왔으며 천년이 지난 캠페인에서는
3세력의 전쟁이 점차 소강상태에 들어서게 되지만...
전쟁광 아폴리온으로 인해 다시 삼세력의 전쟁에 촉매를 가하게 되는 내용이 주요 줄거리이다.
스토리의 호불호는 개인마다 다를수 있으니 그부분은 스킵,
문제는 캠페인이 끝난후 평화를 되찾지 못하고 다시 3세력의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서
7년후 3세력의 대표들이 모여 평화를 도모한후
플레이어들의 전쟁으로 넘어가게 되는부분이 캠페인의 마지막 부분과 매끄럽지 못하다.
간단히 말해서 플레이어들이 현재 벌이는 전쟁을 무엇을 위한것인지 전혀 모르고 싸우고 있다.
(어떻게 말하면 이유없는 전쟁을 이끌었으니 아폴리온의 계획대로 된것일수도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에필로그의 평화를 도모하는 부분이 에러가 되버린다.)
*분명 전쟁의 참혹함을 표현하려 했던거 같긴한거같은데.... 실제 캠페인에서는 바이킹말고는...
그래도 성우들의 연기와 성별을 고를수 있는점이 꽤나 좋았으며 코옵을 지원하는것도 특이한점이였다.
그리고 지금 포아너는....
"역시 유비다" 란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다.
기대감을 max로 올릴줄 알지만
기대가 큰 이유 때문인것일까, 실망도 컸다.
큰 버그들은 수정이 들어간거 같지만(아니면 유저수가 줄어들어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아직도 밸런스문제와 각종 전투버그문제들은 여전하다
물론 게임은 정말 정말 정말 재밌다. 취향만 맞는 사람이라면 정말 재밌다.
그렇지만, 상당히 취향을 타는 게임이니 뉴비의 진입이 힘들어져버린 포아너의 결말이 보이기도 한다.(70퍼 세엔트 쉐일!)
하지만 위에 언급된 단점들을 알고서도 계속 할만큼 재밌는 게임이다.
다만 아무리 비싼 캐비어,송로버섯같은 식재료도 길바닥 노상에서 맛보는 것 보다는 고급진 레스토랑에서 맛보는게 좋지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