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낙: 지금? 갑자기 가긴 좀 그런데.. 멀기두 하구..
(뒤에 마니가 시선강탈 하네여... 마니는 다이나랑 커플.. 먹는거 좋아하는 양마니입니다)
하태하태 핫플레이스 방울뱀주스! (가게 이름 귀여움..ㅋㅋㅋㅋㅋㅋ)
다낙: 오 오랜만에 나오니까 신난다~ 오길 잘했네!
케이트는 여전히 결혼은 미친짓이라고 생각함
(뒤에 양마니 달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여기까지 온거?)
다낙: 흐음~ 번화가 스멜~
양마니: 오버하지말고 비켜 (총총..)
케이트: 들어가자~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네 다행이다
다낙: 응응
한참 수다중
케이트: 아니 평점이 9.3점이래서 바로 DVD를 샀지 근데 영화가 너무 제대로더라구
다낙: 영화 제목이 뭐라구?
케이트: 클레멘타인! 아빠 일어나! 하는 부분에서 개감동 받았잖아 나 울었잖아
다낙: 재밌었나보다 나도 빌려주라
케이트: 우리집 쓰레기통에 넣어뒀으니까 비우기전에 가져가버려
케이트: 근데 다낙아 나 너한테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너 나 어떻게 생각해 정말로? 우리 이렇게 계속 애매한 사이로 지내야해?
다낙: (올게 왔구나...)
케이트: 솔직히 처음엔 서로 즐기면서 만나는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아니지 않아? 너도 나 좋아하는거 다 아는데... 제대로 사겨볼 생각 없어?
케이트: 너 저번에 에바한테 그랬다며 여행가서 나한테 고백할거라고
다낙: 에바가 그래? 그런 비슷한 말을 하긴 했지만 정해진건 아니었어
케이트: 뭐? 그럼 거짓말을 했다는 거야?
다낙: 사실.. 나도 내 맘을 잘 모르겠어
이제와서 너랑 끝내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사귀는 건 너무 부담스러워
케이트: 난 더 기다릴 수가 없어 우리 관계 확실히 하고 싶어
(그런데 다낙의 속마음은 케이트와 사귀고 싶었던 것이다!!!!!!!!)
(언제 돈모아서 언제 집사고 결혼도 하고 하지... 그럴려면 지금 사귀고 놀 때가 아닌데...)
다낙: 케이트... 나에게 조금만 더 생각할 시간을 주면 안될까?
케이트: 얼마나? 아니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귀는 건데 지금이랑 다를게 뭐야
다낙: 그래도 내가 너한테 지금보다 더 잘해줄 자신이 없어서 그래
케이트: 나한테 더 잘해줄 걱정할 시간에 지금 내 마음이나 살피는게 어때?
다낙: 아잉 진정하구.. 미안해 내가 사과의 뜻으로 선물 하나 해줄게
케이트: 됐고 나 갈래
그렇게 황급히 뛰쳐나가버린 케이트
다낙이는 케이트에게 휘말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