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 스타일
비슷한 게임을 꼽으라 한다면 아주 친숙한 마영전을 꼽고 싶습니다.
흔히 다크소울에서 많이들 하는 기사케릭은 마영전의 피오나와 흡사합니다.
방패로 막고 반격하고 굴러서 피하고 반격하고 .. 사실 이게 답니다..
플레이 스타일은 위쳐나 스카이림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공 자체가 무쌍을 할만큼 강해지는 일은 절대 없다는데 있습니다.
렙이 아무리 높아도 일반몹한테 몇대 맞으면 그냥 빈사상태 내지는 사망입니다.
보스는 의외로 일반 몹보다 데미지가 월등히 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높은 피통으로 살짝 장기전을 가기때문에
까다롭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개인적인 요약
- 마영전, 위쳐, 스카이림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므로 이 게임들을 접해본 유저들은 인터페이스 적응이 쉬운편입니다.
- 렙업은 몹을 잡고 소울 이라는 걸 모은다음 그걸 소비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렙업은 = 스텟 상승입니다
- 소울은 렙업은 물론 아이템 거래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화폐라고 보시면 됩니다.
- 많은 분들이 패드 사용을 권장하는 편인데 사실 키보드 + 마우스로도 별 무리 없습니다. ( 키보드 + 마우스로 현재 2회차 진행중입니다 )
- 게임의 내적 분위기가 상당히 암울하고 외롭고 절망적이며 음산합니다. 이는 그래픽 영향이 크지만 사운드도 한 몫 합니다
( 이 부분에서 취향을 타시는 분들이 상당수 계시더군요)
- 1, 2편을 해보지 않아도 별 영향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페이스면에서 3편이 가장 편했습니다 ( 키보드 + 마우스 기준 )
2. 게임 난이도
흔히들 다크소울은 극악의 난이도 게임이라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건 몇가지 이유에서 파생된 것이며 이는 위에 거론한 게임들을 섭렵하신 분들이라면 무리 없이 엔딩을 볼수 있습니다
고난이도가 될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는 이유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마영전, 위쳐, 스카이림 등의 게임들은 사실 레벨 + 아이템이 깡패 입니다. 레벨 높고 잘 차려 입으면 무쌍이 가능합니다만
다크소울은 지 아무리 템이 좋고 렙이 높아도 일반몹도 조심해야 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일반몹도 방심하면 "you die" 문구를 자주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 자체를 차근 차근 밟아 가는게 중요합니다
(흠 위쳐는 게임 특성상 무쌍이라는 말이 안어울리긴 하지만 레벨+템빨이 깡패인건 사실)
만약 두마리 이상의 일반 몹을 상대한다면 몹들의 화려한 연계 플레이를 볼수 있으실 겁니다.
- 첫번쨰로 언급한 이유로 인해 다크소울은 천천히 진행해야하는 특징이 있는데 지금까지 겪어 온 게임들이 대부분
무쌍게임들이다 보니 무작정 달리고 몹 보이면 치고 할려다 보니 사망을 자주 합니다.
자꾸 첫번째 사실을 잊어먹습니다.
-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번 죽게되면 지금까지 모으고 있던 소울을 바닥에 떨굽니다.
다시 주으러 갈순 있는데 그거 주으러 가다 줍기전에 죽으면 모았던거 소멸해버립니다.
가장 크게 멘붕하는 순간중 하나 입니다.
- 죽게 되면 지금껏 죽였던 몹들이 다시 리젠되며 다시 잡으면서 뚫고 가야합니다. (종간 보스급은 제외)
이 부분에서 게임을 껏다가 잠깐 쉬길 권장합니다
- 일반 몹들 중에서 보스보다 무서운 종류의 몹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그놈들 한테 몇번 죽다보면 "x발 그렇게 쎄면 니가 보스 해라" 자동으로 입에서 튀어나옵니다.
- 다크소울3은 아이템마다 고유 스킬들이 있어서 따지고 보면 다양한 전투 기술들이 있습니다만
사실 막고 구르고 패고 이게 거의 대부분입니다. (물론 마법형 원거리형 케릭도 있습니다 하지만 걔네들도 굴러야됩.ㅋ)
그래서 몹이나 보스를 상대할때 때릴려는 모션을 보고 막거나 굴러서 반격하는게 일반적인데
몹이나 보스나 영리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3연타로 공격이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1타치고 2타치고 3타는 엇박자로 시간차를 두고 공격한다던지 해서
자신의 플레이를 일순간 바보로 만들어 버립니다. 한마디로 몹이 치는 방향으로 들어가서 맞아주는 꼴?
전 이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 놈의 엇박자 공격 ( 곧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ㅋㅋㅋㅋ )
그리고 자신이 공격을 할려고 버튼을 누르는걸 몹도 감지합니다. 멀리 회피해서 물약 먹을려고 하면 돌진기 쓴다든지;;
- 보스도 마찬가지 인데 몇번 들이 받다 보면 패턴이 눈에 들어오고 익숙 해집니다만 엇박자 공격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엇박자 아니라도 패턴 자체가 어려운 보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계속 들이 받으면 쓰러지기 마련이져
결론
급하게 진행하지 않고 한마리 한마리 유도 해서 잡아 나가고 보스는 계속 들이 받으면 쓰러진다
몹들을 다 잡을 필욘 없어서 정 안되겠으면 지나쳐서 튀면 됨
결국 할만하고 익숙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놓으므로 몹한테 뒤짐.... 그럼 또 긴장해서 하다가 또 긴장풀리고 뒤짐... 이거 반복
3. 게임의 재미
마영전, 위쳐, 스카이림중 하나라도 즐겁게 하신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수 있는 게임.... 인데
지속적으로 오래 플레이 하기 보다는 조금씩 하시는 걸 추천드림... 하다가 빡쳐서 주위에 무언가가 깨질 우려가 있음
사실 어려운 패턴과 난이도로 죽게되면 뭔가 숙연해 지는거나 타올라서 전의를 불태우는데 다크소울은 상당수 짜증나는 상황으로 죽는 경우가 많음
( 몹들이 뒤치기 하거나 절벽으로 밀거나 정말 어처구니 없는 타이밍에 굴러온 돌에 깔려 죽는 ..... 이럴때는 육두문자를 날려주세요)
결론
재밌음 .. 그리고 오픈 월드 게임도 아닌것이 플레이 타임이 어마어마 함.... ( 저는 1회차 약 40시간 )
OST? 상당히 좋음 .. 다만 암울하고 우울함
PS : 사람들이 이 게임을 일컬어 변태 게임이다... 라고들 하는데 1회차 마무리 후 그 이유를 깨닳음
승질나서 육두문자 날리고 멘탈깨지는데 그런 재미로? 스트레스를 품 ( 욕 연습하기 딱 좋은 게임 )
" 돈 값은 지대로 하는 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