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분명 고인돌, 삼국지, 영걸전, 페르시아 왕자 등을  <div>돈 주고 사서 했던 적은 없으니까 복돌이가 맞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면서 몇몇 게임은 또 사서 했었죠.</div> <div>망국전기, 악튜러스, 무인도 이야기 등등</div> <div>그리고 내가 산 게임을 친구들이 산 게임과 바꿔서 하기도 했고.</div> <div><br></div> <div>많은 게임을 사지는 않았지만 주로 국산게임을 샀었는데 이유는 이렇습니다.</div> <div>우선 로열티가 없으니까 게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구요(실제로 마케팅을 이렇게 했었음)</div> <div>그리고 국산게임도 잘 만든다더라 하는 소문과 경험자들(친구)의 얘기.</div> <div>이 두가지 이유는 이후에 무너지게 됩니다만.</div> <div><br></div> <div>실제로 경험한 국산게임도 꽤나 좋았었습니다.</div> <div>처음으로 해본건 창세기전2 였는데요, 친구껄 좀 늦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빌려서 했지요.(펜티엄 컴퓨터를 산 이후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이후에 국산게임을 많이 사지 않았나 싶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뭐 다들 창세기전2가 대단한 게임이라는 걸 들으셨거나 직접 경험해 보셨을테죠.(뭐 관련된 구린 뒷얘기는 제쳐놓고)</div> <div>그럼 이것도 생각해보셧나요? 창세기전1 은 어떤 게임이었지?</div> <div><br></div> <div>창세기전1 은 창세기전2의 절반 분량에 해당하는 스토리가 진행됩니다.</div> <div>한마디로 지금으로 말하면 베타테스터를 돈 받고 팔아먹은거.</div> <div>아니면 당시 버전의 클라우드 펀딩이라고 해야 할까요?</div> <div>아무튼 버그도 엄청 났었는데 게임은 디스켓 10장 분량이었고</div> <div>패키지에 포함된 고객카드를 회사에 보내면 회원으로 등록되고 패치를 우편으로 보내줬는데</div> <div>이 패치만 우편으로 3번 정도를 받았었죠.(친구 얘기 입니다)</div> <div><br></div> <div>아무튼 당시로는 놀라운 고객서비스(?) 와 재미난 게임성으로 인해 이후 창세기전 2를 발매하고</div> <div>기존 창세기전1 플레이어들을 고스란히 구매자로 끌고 갈 수 있었는데....</div> <div>솔직히 창세기전2를 새게임이 '발매' 됐다고 해야할지 </div> <div>아니면 만들던 창세기전이 마침내 완성됐다고 해야할지는 아직도 아리까리 합니다.</div> <div>(참고로 창세기전1 구매자들을 끌고 가기위해 시스템 사양을 낮추느라 그래픽이 구리다는 얘기도 있지요)</div> <div><br></div> <div>아무튼 당시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했었습니다.</div> <div>게임이 돈 좀 된다 라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국인 특유의 "돈이 된다면 개나 소나" 가 시전되어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게 한국만의 문화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른 나라에 살아본적이 없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별놈들이 다 게임만든다고 회사차렸다가 망하고 그러면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중에는 더럽게 못 만든 게임,만들다 만 게임도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작게임 : 잘만든게임 : 이거뭐임? : 내돈내놔라 의 비율이 </span></div> <div>0.2: 0.8 : 4: 5 정도의 비율이었더듯 싶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면 이런 못 만든 게임, 만들다 만 게임이 어떻게 소진이 되느냐 하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얼마간 시장에 풀렸다가 이내 게임잡지에 사은품으로 낑겨 나오게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CD 한장에 12가지 게임" 같은걸 잡지 사은품으로 주던 시대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얼마간 시장에 풀렸을때 돈 주고 산 사람은 그냥 망한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붉은매 사건이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몇십억을 들여서 몇년간 개발하고 만들다 갈아엎고 출시연기를 몇번을 하고 하다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발매하고 2달뒤인가 잡지에 낑겨 나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게임을 플레이 해 본 사람들은 욕이 늘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아무튼 국산 게임도 잘 만든다더라 하는 얘기는 철저하게 무너져 갔죠.</div> <div>글이 길어지네요. 짤라서 가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