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현재는 다른 일에 종사하고 있지만, 전직 5~6년 정도 게임업계 있었던 사람으로서 말하려고 합니다.</div> <div><br>일단은... 게임 개발자가 그린 게임업계 이야기는 좋게 말하면 반만 믿으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div> <div>나쁘게 말하면 <strong>개소리</strong> 집어치세요. 정도겠군요. 말도 안되는 논리로 게임업계의 문제를 합리화 하려는 것을 보고 있자니 속이 뒤집혀서 안되겠습니다.</div> <div> </div> <div>완전히 틀린 이야기가 아닌 것이 있다면 그것은 <font size="4"><strong>돈</strong></font> 입니다. </div> <div> </div> <div>게임 업계의 근본적인 문제는 돈이 되니깐 너도나도 뛰어든 것에 첫번째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br>하지만, 우선 이 문제를 접어두고 후반부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div> <div><br>초창기에 창의적인 게임들이 개발되고 나서 망했다고 하는데. 그 근거를 말해봤으면 좋겠네요.</div> <div>뭐 쉽게 말해서 한국 게임은 리니지, 서든 빼고 다 망했어~! 라고 말하는 말도 안되는 소문들이 있긴 있었죠.</div> <div>하지만, 그거야 말로 말도 안되는 개소문일 뿐입니다.</div> <div> </div> <div>과거 국내 개발자만으로도 창의적으로 만들어 성공한 게임들 많습니다. 하지만 창의적인 게임이라는 것이 정말 창의적인 것일까요?</div> <div>우선 하나 집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창조/창의력과 밴치마킹/모방의 차이는 어느 정도 일까요?</div> <div>저도 게임을 만들어봤지만, 그것을 구분하기란 어렵습니다. 확연한 차이가 아닌 이상 말이죠.</div> <div>그래서 전 게임 개발자가 그린 게임업계 이야기 라는 내용이 개소리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div> <div>그걸 그린 분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지만, 외국의 모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가 쓴 책에도 있듯이 게임을 만드는 자들은 게임을 당연히 재밌게 해봐야하고</div> <div>더 재미있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생각을 해야한다. 모방은 나쁜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은 모방에서 나온다고 말이었죠. 어째꺼나 비슷한 말을 써보았습니다. 그 책을 쓴 게임디자이너는 이것이 크레이티브 라고 말하고 싶어했죠. 그렇다고 이 디자이너가 쓴 책을 신봉하는 것은 아닙니다...</div> <div> </div> <div>어쨌든 핵심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게임 개발 역사에서 모방은 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일본 게임업계를 들여다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재미있는 게임이 만들어지면 언제나 모방을 했지만,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모방해와도 자신들의 느낌으로 살려 다른 게임을 만들었죠.</div> <div> </div> <div>비슷한 게임이지만, 다른 느낌을 가진 게임들을 예를 들어서 말하자면 레드얼럿-스타크래프트-임진록 등으로 이해하기 쉽게 묶어보겠습니다.</div> <div>이 게임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밴치마킹한 게임일까요? 아니면 창의적인 게임일까요? </div> <div> </div> <div>사실은... 둘다 아니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게임의 발전이죠. 레드얼럿 없이 스타크래프트라는 장르가 존재할 수 없듯이 레드얼럿도 다른 게임이</div> <div>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는 게임입니다. 한국에서 만든 임진록이 스타를 따라 만들었다라고 해서 당시 욕하는 사람이 많았을까요? 순수하게 임진록만의</div> <div>재미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을까요? 이처럼 완전 다른 느낌의 3가지 게임을 말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3가지 게임의 차이란 장르가 같고</div> <div> 출시년도가 다르고 그래픽이나, 배경이 다르다고 해서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지도 않고 똑같이 복사한 게임이 되지도 않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말하는 창의력과 창조는 모방에서 온다라는 게임의 역사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div> <div>애초에 게임 개발이라는 것이 밴치마킹과 창조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입니다.</div> <div><br>마찬가지로 국내 최초 MMORPG라고 하는 리니지와 바람의나라가 어떤 게임을 밴치마킹 했는지 말 안해도 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죠.</div> <div>서든이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초딩들이 카운트 스트라이크 (약칭:카스)를 보면서 한 말들이 기억 나네요.</div> <div>"어! 서든 따라 만들었네?" 라고 말이죠 ㅎㅎㅎ 스포 또한 마찬가지겠네요.</div> <div> </div> <div>이처럼 창조와 모방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비슷한 게임을 보면 따라 만들었다고만 생각되는데.</div> <div>실제로는 서든이 카스를 모방해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서든은 서든만의 느낌을 잘 살려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국민 게임이 될 수 있었죠.</div> <div>(뭐... 당시에 카르마를 따라 만든 것인지 카스를 따라 밴치마킹한 것인지 의견이 엇갈리긴 하지만요.)</div> <div> </div> <div>여튼 최근 만들어지는 게임을 보면 과거와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스팀에서 쏟아져 나오는 생존게임을 예를 들수 있겠는데요.</div> <div>데이즈와 같은생존게임 종류의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초 시작이 데이즈는 아니죠. 수십 가지의 생존게임중에</div> <div>가장 인기 있는 것이 데이즈라 부득이하게 예를 들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생존게임들을 보면 완전히 똑같이 만들지는 않습니다. </div> <div>똑같으면 재미도 없고 호기심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스팀에서 나오는 생존게임들은 자신들만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div> <div>옷이나, 스타일처럼 게임도 트렌드를 쫓아갑니다. 현재처럼요.</div> <div>생존게임이 현재까지도 많이 나오지만, 안좋은 리뷰는 별로 없더군요. 실제로는 이게 더 낫다. 아니다 이쪽이 더 났다. 정도입니다.</div> <div> </div> <div>이제까지 불필요한 설명을 줄줄이 늘어놨다면 중요한 핵심을 말하겠습니다.</div> <div>똑같다고 불평불만, 캐쉬템 만들지 말고 불평 불만... 할거면 하지 말라고 했죠?</div> <div> </div> <div><font size="6">개.소.리 하지마.</font></div> <div> </div> <div>국내 유저가 국내 게임에 불평을 갖는 것을요. 불평하지마세요. 게임 업계 현실도 모르면서 불평할거면 하지 말라고?</div> <div>국내 유저가 불평하는 것은 똑같아서 재미 없다가 아니라. 그래픽 빼고 다른게 전혀 없이 정말 복사해놓은 것 같은 게임이기 때문에 불평하는거야.</div> <div>어차피 게임 업계 너네 캐쉬템 가지고 먹고 살려고 장난 치잖아. 내가 그걸 모르고 이런 이야기 하겠니?</div> <div>게임 업계도 묶음 셋트 캐쉬템으로 과대포장해서 팔고 강화 아이템 확률 조작하고 캐쉬 펫이라던가 캐쉬 장비 같은 것도 쓸때 없이 몇만원씩 하잖아?</div> <div>그럴거면 정액제로 하던가. 캐쉬템이 돈이 더 되니깐 하는 거잖아? 안그래? 어차피 완전히 복사한 게임에 누가 정액제를 하고 게임하겠어?</div> <div>니들도 알잖아? 니들 게임 정액제하면 돈내고 안할거라는거?</div> <div> </div> <div>좋아 내가 다른건 묻어둘께</div> <div>그런데. 개발비 절약하겠다. 개발 시간 절약하겠다고. 게임을 모방하는게 아니라 복사하는 니들! 유저 욕할 자격이나 있냐?</div> <div>기획자가 기획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문서나 작성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놓고선 창조적인 게임을 만들면 망한다? 장난하니?</div> <div> </div> <div>애초에 기획자나 개발자를 관리하는 관리직이 그냥 서울대나 연세대 같이 공부만 존나 잘하는 사람들 앉혀놓고 게임 개발하라고 하면 잘될거 같아?</div> <div>오히려 여러가지 게임을 많이 해본 유저가 더 낫다는걸 모르는 니들이 븅신인데. 왜 유저를 욕해?</div> <div> </div> <div>그리고 유저는 고객이야. 당연이 요구할 권리가 있어! 그런데 게임이 재미없어서 툴툴거리는 것을 왜 수긍 못해? 자격지심 생기냐?</div> <div>어차피 운영이야 내가 이해할께^^ 애초에 운영이 서비스업이라는 것을 판단 못하고 한 서버에 운영진 1~2명 두고 야근 시키고 잔업 시키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 아닌가? 운영에 투자가 안되니, 사람도 없고 서비스가 개판인건 당연한거지! 전화는 100통 오는데 받은 사람이 한명이면 운영이 될거라 생각했냐?</div> <div> </div> <div>어차피 게임을 악의 축으로 만드는 형국이니, 내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할께. 그래 좋아. 국내 만화나 애니메이션 사업도 국가가 망쳐놨듯이 이번에는</div> <div>게임 산업이 될거니깐. 막장으로 갈때까지 가보든가.</div> <div> </div> <div>그래도 돈 때문에 돈에 눈이 멀어서 게임 만드는 니들! 기획자, 디자이나, 개발자 줄여서 개발비 줄이고 야근 시키고 철야 시켜서 만든 게임이 얼마나</div> <div>완성도 높길 바라는건데? 게임 선진국도 게임 하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소 한 팀당 100명은 붙는다... 심지어 퍼즐 게임 같이 간단한걸 만들어도</div> <div>30명이 넘어... 알아?</div> <div> </div> <div>국내 개발 여건이 나쁜건 이해할께. 그래 좋아. 근대 안좋은 풍습이 모바일로 가네? 대충 그래픽만 바꿔서 똑같은 게임이 막! 카카오톡에서 나오네?</div> <div>씨벌 카카오톡 새끼들이 일단은 최소 게임 심사팀이라도 만들어서 그래픽 빼고 다른게 없으면 퍼블리싱을 하질 말던가. 다른게 뭔데?</div> <div> </div> <div>그냥 돈독이 올라서 모바일 게임을 막 찍어내니... 하아... 내가 떠나길 잘했지. 답이 없다 진짜...</div> <div>진짜 옛날게임이 더 그리운게...</div> <div> </div> <div>임진록이라던가. 거울전쟁, 창세기전 등등... 한때는 우리도 우리만의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이제는 아니야... </div> <div> </div> <div>제가 게임 시스템 하나를 도입할 때 제일 많이 듣던 소리가 뭔줄 아십니까. 여러분?</div> <div> </div> <div>이거 돈 되냐? 이거 돈 되냐? 이거 돈 되냐? 이거 돈 되냐? 이거 돈 되냐? 이거 돈 되냐? 이거 돈 되냐? 이거 돈 되냐? 이거 돈 되냐? 이거 돈 되냐?</div> <div> </div> <div>이거 재미있냐가 아니라... 이거 돈 되냐?</div> <div> </div> <div>.......... 당연히 돈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게임의 본질은 재미에 있기에 돈만 생각한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 따위가 재미있을리 없습니다.</div> <div> </div> <div>옛날이야... 무기 강화하면 재미있고 PK하면 즐기웠지만, 게임의 발전할수록 유저의 수준도 올라가기에 재미를 위해 연구를 많이해야 한다는 것을</div> <div>게임업계는 알지만, 그것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게임은 과거 몇년전부터 이미 혼수상태 입니다. 현재까지도요.</div> <div> </div> <div>이게 진짜... 게임 업계의 현실인겁니다.</div> <div> </div> <div>자본주의/돈에 의해 점령 당한 게임 업계... 게임이 왜 돈이 벌리고 돈이 되는 사업이었는지 잊어버린 게임 업계...</div> <div>그것에 불평불만을 갖는 유저들... 그리고 모르쇠로 방관하는 게임 회사들...</div> <div>결코 밝지만은 않은 앞날입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