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갑자기 매스이펙트가 땡기더라구요 매펙1에서 아일로스탐험하던것도 갑자기 그리워지고 그래서 시작해봤습니다
그리고 졸음을 이겨가며 한끝에 방금 3엔딩까지봤네요 ㅋㅋㅋ 아졸려죽겄다 ㅠㅠ
매펙3의 엔딩분석에 대해선 이미 많은 내용들이 나왔으므로 저는 혼자 상상해본 매펙4의 배경을 풀어볼까 합니다
일단 엔딩은 파괴엔딩이 본스토리 엔딩이라고 가정하고 가겠습니다
파괴엔딩때 릴레이가 모두 파괴(혹은 심각한피해, 근데 어짜피 못만드니까 상관없을듯)됨으로써 인류 아사리 크로건 살라리안은 전우주에 퍼져살게 되지만 항성계간의 연락은 두절되게 됩니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되었을뿐 셰퍼드의 활약으로 각종족들은 삶의 터전을 얻었으므로 번성할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쿼리안은 게스와 함께 살 터전을 얻었고 크로건은 제노페이지를 치료함으로서 번성할수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죠. 인간도 아무튼 지구는 남았으므로 다시 번성할수 있었을 것이고 아사리는 솔직히 좀 지못미였는데 인간이랑 비슷하겠죠 다시 수습후 번성. 그리고 살라리안은 워낙듣보였어서 모르겠는데 잘살아남길빈다
그런데 이런 각종족의 중심지 이외에 4종족이 함께 거주하게되는 항성계가 생길것같습니다. 왜냐면 파괴엔딩때 마지막 전투후 함선들이 워프로 전장을 빠져나갈때 각 종족함선끼리 구분없이 빠져나갔죠. 미리 집결지를 정해논걸 보면 그 규모도 작지 않았을 것이구요. 그럼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던 모성외에 이 함선에서 싸우던 종족들이 집결한 항성계에 각자 자리잡고 사는 곳 또한 생길거라 봅니다.
이런 상상을 하면서 좀 애매했던게 파괴엔딩때 카탈리스트는 셰퍼드에게 모든 무기체가 파괴될것이지만 생명체는 살아남을거라고 했죠. 근데 그건 지금까지 이룩해놓은 모든 기술이 리셋되면서 원시시대수준으로 돌아가는걸 의미하거든요. 그러면 제가 위에서 상상한게 이루어질수가 없겠죠. 하지만 여기서 머리를 더굴려서 내린 결론은 카탈리스트가 막판에 구라를 친거같다입니다.(가상지능이 아니라 인공지능인데 거짓말을 못할건 또뭔가요)
엔딩전에 대화를보면 셰퍼드가 크루시블과 카탈리스트를 고안해낸게 누구냐고 물어보면 따박따박대답도 잘하던 카탈리스트가 설명해도 못알아듣고 시간도 없다고 대답을 회피합니다. 솔직히 이게 수상하거든요. 왜 이것만 대답을피해?? 난시간많은데..ㅠㅠ
크루시블을 만든 종족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종족은 우연히 다른주기때보다 효과적으로 대응을 잘하였고 레비아탄과 리퍼의 존재를 명확히 확인했을겁니다. 카탈리스트의 존재까지도요. 그래서 역으로 카탈리스트의 코드같은 것을 이용함으로서 거기에서부터 비롯되는 리퍼의 흔적으로 모조리 파괴할 수 있는 무기로 크루시블을 개발한건 아닐까요?? 크루시블을 발동시킬때 파괴되는것은 '무기체'가 아니라 '리퍼'와 그 영향을 받은 흔적들인 것이죠
왜이런 생각을 하게됬냐면 엔딩때 함선들이 잘떠다니고 있어요. 노르망디도 슝슝잘 날라다니고 병사들 입고있는 갑옷도 불멀쩡히 잘들어와있고요
그런데 희생자 명단이 뜰때 EDI는 희생자 명단에 뜨죠. 요것도 설명해보자면 케르베로스 기지 점령할때 비디오영상돌려보면 EDI는 달에있던 VI를 구해와서 리퍼의 파편과 맞춰서 만든거라고 나오는 부분이있습니다. 리퍼의 흔적이 남은 존재인거죠.
쓰다보니 술취한사람처럼 이말저말 너무많이 썼네요 ㅠㅠ 두줄로 정리해보면 결국이렇습니다
1. 매펙4에서는 번창하는 각종족의 모성과 4종족이 함께 모여사는 행성들이 나올 것이다
2. 파괴엔딩이 정식 엔딩이지만 파괴된것은 리퍼의 흔적이지 모든 무기체가 아니었다. 그래서 공간이동은 못할수도 있지만 각종기술은 그대로 남아있을것이다
3. 결국 매펙4는 나오지않을것이다??!!! 아니면 몇년후에 나왔는데 지금생각한거랑 너무달라서 나는 이불을 뻥뻥차며 이글을 지울것이다??!!
간만에 이것저것 생각하며 써보니 재밌네요 ㅎㅎ혹시 끝까지 정독해주신분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셔요 벌써 3시지만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