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코5 패키지 예약을 실패해서 실망했던지라
(여권!! 여권!! 초회한정 특전!!!!)
용산에는 아직도 있다는 소리를 듣고서
친구가 용산에 볼일이 있어서 동행하는 김에 같이가서 살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있더군요. 3만원~3만원초반대에서 구매가능하더군요(도깨비 지하상가에서 팝니다. 나진상가의 게임전문 할인매장쪽은 콘솔 위주구요)
당장 급한건 아니니 천천히 나진 상가쪽을 갔습니다(공포의 물어보고가요, 뭐찾으세요 러쉬)
그나마 아는 분이 운영하시는 매장을 갔습니다만...
아직도 최신게임보다는 옛날게임 추억을 뜯어먹고 사는 인간인지라;;;
거기 쌓여있는 고전 게임들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거기서 사장님이 자랑스럽게 보여주시던 물건
PS1용 게임인 '저녁놀 골목 탐험대'(夕闇通り探検隊)'입니다.
현재 '단간론파'시리즈로 다시 주목을 받은 '스파이크'가 과거에 만든 게임인데요.
발매당시엔 주목을 못 받다가 나중에 재평가가 되면서,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근데 저건 밀봉, 신품.... 약 150만원짜리 게임이라고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온 물건.
'와쿠와쿠 뿌요뿌요 던전' 초회한정판 밀봉(!!!)
얼마 전에 PS VITA용으로 한글화 발매된 '성마도이야기'의 원판격에 해당하는 게임입니다.
원래 마도전기(원제는 마도물어/마도이야기)시리즈의 외전으로 나온 게임이고
로그라이크식의 반턴제 던전탐색게임인데요. 여기에 나온 시스템, 몬스터 성능등을 그대로 계승해서 만든게 성마도이야기죠
여하간에 나름 초회한정판에 밀봉인데 단돈 4만원!!!
트로피코5 살돈에 만원만보태면!!!! 이란 생각으로 질렀습니다.
참고로 이거 플스1용으로도 이식발매된게 있는데요(와쿠와쿠 뿌요뿌요 던전 결정판)
이쪽은 기본 중고품도 십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에 거래되고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건 '은하 아가씨 전설 유나 3'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작진의 초창기 게임인지라 시리즈를 모으고 있었는데(1,2는 저번에 샀다고 글올린적이 있습죠)
드디어 유나3, 그것도 초회판을 구했습니다. 새턴판은 불법으로라도 해보고 싶어도 구글신의 힘으로도 롬조차 구할 수 없었던물건인지라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부속품인 사이드라벨에 특전인 전화카드까지 들어있는 완전 최상품인데말이죠.
여기까진 너무 매니악한가 싶어서 이 아래로는 조금 대중(?)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타이탄폴이랑 젤다의 전설 - 트라이포스2 포스터는 공짜로 받아왔습니다.
이번주말에 아오누마 사인회를 한다니 가서 줄서야죠.
5천원주고 사온 디스가이아 포터블 한글판 신품
딱히 지르려던건 아니였는데 스팀에 뺨싸다구를 갈길정도의 가격폭력에 굴복해버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