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상에서는 슈트(Suit)라고 표현하더군요. 건담도 모빌 슈트라고 표현하는데 그것의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션 들어가기 전 장비 선택 화면이나 미션 막 시작했을 때 카메라 워크 보면 입는(슈트) 개념이 아니라 앉아서 조종하는 식인데 말이죠.
각 미션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크게 섬멸, 호위, 방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만 결론은 다 때려부수면 됩니다.
아니, 진짜로 별다를 게 없는 게, 미션 전 브리핑 화면에서 적의 이동경로만 확인하고 미션 목적이 뭐든지간에 그냥 재빨리 날아가서 뿜뿜뿜하면 호위고 방어고 할 것 없이 끝나거든요.
시작은 무조건 로봇입니다. 첫 미션부터 전투기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로봇 상태일 때와 전투기 상태일 때 사용하는 무장이 다르고 전략도 달라지니 상황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기본 무장 하나씩을 제외하면 잔탄 개념이 있어서 탄환을 다 쓰면 보급 아이템을 먹거나 그냥 기본 무기로 버티거나 해야 하니 잔탄에 신경쓰면서 로봇 무기를 너무 많이 썼다 싶으면 전투기로 변신해서 싸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전투기로는 로봇으로 할 수 없는 고속 이동과 회피기동이 가능합니다. 스크린샷 해상도가 다른 이유는 직접 찍은 게 아니라 그렇습니다. 이거 깔린 컴퓨터는 집에 있거든요. 넷북으론 돌릴 엄두가 안 나네요. 동영상도 끊기는 사양이라. 아무튼 사용하는 무장이 다른 건 위에서 설명했고 딱 하나, 미사일만은 공유합니다. 마우스 우클릭으로 발사되는 미사일은 화면 왼쪽 아래에 잔탄수가 표시됩니다. 화면에서 주황색 마름모꼴이 록 온 표시입니다. WS로 가/감속, 마우스로 방향 전환, AD로 좌/우 회피기동을 합니다. 회피기동의 회피율은 매우 높아서 웬만한 방향에서 들어오는 공격은 다 피합니다.
무기마다 특성이 제각각이라 취향에 맞는 걸 쓸 수 있습니다. 연사력과 잔탄수가 많은 무기, 사거리와 위력이 높지만 재장전 시간이 길고 장탄수도 적은 무기, 공대지만 되는 무기 등이 미션을 깨 나감에 따라 하나 둘씩 풀립니다. 기본 무기도 마찬가지로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요.
이쯤 해서 이 글을 왜 썼는가를 밝히면 이게 얼마 전에 스팀 그린라이트에 등록됐거든요. 전 옛날에 GMG에서 샀었는데. 근데 그 기념으로 스팀 키를 하나 주더라고요. 어차피 전 있는 거라 끌리는 분 하시라고 꼬릿말에 남깁니다. 다만 이건 언어가 영어라는 것만 주의하세요. 브리핑할 때 대충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는 있습니다. 뭐, 기본 전략은 시작하자마자 변신해서 레이다 보고 잽싸게 날아가 선빵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