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main theme은 3편부터 5편까지 매 번 같은 곡이었습니다. 다만 매 번 새롭게 편곡되었죠. 제목도 새로이 붙여지구요. 전반적으로 그 시리즈의 분위기에 맞추어 편곡한 것 같은데요 한번 3편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엘더스크롤의 배경이 되는 "탐리엘"의 지도
엘더스크롤3 : 모로윈드
배경음은 다른 작품들이 비해 비교적 잔잔합니다.
탐리엘의 동쪽 '모로윈드' (Morrowind)에서 일어나는 모험 형식상 시로딜 제국의 속국이지만, 아직 완벽한 통치권이 닿지 않는 모로윈드 그곳에서 혼란이 시작 되며 예언된 존재 '네레바린'에 대한 신앙이 부활합니다 시로딜의 셉팀 황제는 네레바린을 가장 닮은 한 명의 죄수를 사면시켜 모로윈드에 보냅니다. 그곳에 가짜 '네레바린'을 만들고, 그를 뒤에서 조종하여 모로윈드 지역에 대한 사실상 통치권을 행세하겠다는 속셈인데요 죄수는 그 곳에 가 모험을 겪으며 성장하고, 진정한 네레바린으로 각성 해 나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인데요 내가 성장을 겪으며 예언된 영웅이 되어가는 스토리... 너무 멋있네요 크으~~ (그런데 막상 게임은 엔딩을 못본건 안자랑 ㅠㅠ)
엘더스크롤4 : 오블리비언
이번 작의 배경은 탐 리엘의 중앙에 놓인 '시로딜'. 혹은 게임상 단순히 '제국'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메인테마도 왠지 제국의 장엄함이 그대로 녹아든 듯 하죠 게임 오프닝 영상에서, 웅장한 제국의 궁전 white gold tower와 함께 보면 더욱 멋있습니다.
부제인 '오블리비언'은 세계관 속에서 지옥과 비슷한 공간인데요 (엄밀히 말하면 지옥과는 다릅니다)
어느 날 시로딜제국의 황제 '유리엘 셉팀'(3편에서 죄수를 모로윈드로 보낸 바로 그 황제)의 자식들이 모두 정체불명의 세력에 의해 암살됩니다. 황제의 경호원들은 이에 황제를 궁전에서 탈출시키려 하지만, 이 작전의 실패로 황제는 암살됩니다. 황제의 탈출 경로인 지하감옥에 우연히 갇혀있던 죄수는, 황제를 따르다가 그의 죽음의 순간을 목격하고 황제의 마지막 유언을 듣게 됩니다.
탐리엘의 세계를 지켜주던 황제의 핏줄이 끊기게 되자 세계 도처에 오블리비언의 차원문이 열리고, 이 문을 통해 수 많은 악마들이 몰려와 공격을 시작합니다. 죄수는 황제의 숨겨진 자식을 찾고,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닫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세 편 중에서 개인적 선호도로 랭킹을 매기라면 단연 1등! ex)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드래곤본에 대하여'라는 책에 따르면, 이 황제의 핏줄이 바로 드래곤본의 핏줄입니다. 하지만 이 '드래곤본'이라는 것은 꼭 혈통으로만 전해지는게 아니라는데요. 실제로 시로딜 제국의 많은 황제들이 친자가 아니었어도, 이 드래곤본은 계속 유지 되었다고 하네요.
엘더스크롤5 : 스카이림
용 때려잡는 영웅 용사의 웅장함과 패기가 묻어나는 음악입니다.
탐리엘의 북쪽지역, 눈에 덮인 '스카이림'에는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스카이림의 오랜 조상들은 검은 용 '알두인'과 싸웠고 그를 이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예언에 따르면, 언젠가 '세상을 먹는 자, 알두인'이 돌아 올 것이고 그가 돌아오면 세상은 멸망할 것이다. 그러한 전설과 예언은 어느 덧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잊혀졌고 드래곤본의 핏줄 또한 언젠가부터 사라져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스카이림에 용들이 다시 출몰하기 시작한다. 검은 용 알두인이 돌아오자, 사람들은 공포에 빠지고, 그런데 그 때, 한 명의 드래곤본(Dragon Born)이 세상을 모습을 드러내는데...
개인적으로 메인스토리에 대해서는 세 편을 통틀어 가장 불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전 설정덕후니까 앞으로 이것저것 막 파헤쳐야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