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에라 트리오란 카포에라 캐릭터인 에디, 크리스티, 타이거를 의미합니다~
먼저 에디부터 얘기하도록 할까요[에디 고르도]
에디는 브라질의 건실한 청년입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더랬죠
하지만 남미 고질병인 마약조직에 의해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에디의 아버지는 끔살당합니다
몸을 보전하라는 아버지에 유언에 따라 에디는 처신할 곳을 알아보지만, 도저히 숨을 곳이 없었던 에디는 한가지 방법을 떠올립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조직이 절대 건드리지 못하는 형무소에 들어가는 거죠
형무소에서 에디는 악몽같은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죄수들 가운데서 폭동이 일어나죠
헌데 에디는 같은 죄수인 어떤 노인이 폭동을 현란하게 제압하는 것을 봅니다
그 노인은 카포에라라는 남미 무술의 대가였죠
여기서 잠깐! 카포에라의 기원은 수갑으로 팔이 자유롭지 못했던 노예들이 적을 제압하기 위해 다리를 이용해 상대를 쓰러뜨리는 남미 고유의 무술입니다
이에 흥미를 느낀 에디는 그 노인에게 카포에라 수련을 받게 되죠
노인은 에디와 하나의 약속을 합니다
에디가 출소하면 노인의 손녀딸인 크리스티를 지켜 달라는 것이죠
긴 시간동안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에디는 스스로의 호신 이상을 단련했기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마약조직인 신디케이트를 추적하던 중
배후에 카즈야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철권 3 대회에 참가해 진상을 알아내려 합니다
하지만 그때당시 카즈야는 사망처리된 고인이었고 에디는 별 소득 없이 귀국하죠
이후 에디는 스승과의 약속을 이행하려 크리스티를 만나 자신이 스승에게 배운 카포에라를 전수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티와는 거의 연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철권 4 대회의 개최소식과 함께 카즈야의 생존소식도 들려옵니다
자신이 지켜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인한 무술가로 성장한 크리스티를 놔두고 에디는 돌연 사라지죠
크리스티는 에디를 찾기 위해 철권 4 대회에 참가합니다(아케이드 버전에서는 셀렉트가 되지 않으나 PS2 콘솔 버전으로는 에디를 선택할 수 있었죠)
철권 4 대회에서 크리스티는 에디를 찾아내고, 에디는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접습니다
대회 이후 크리스티의 할아버지이자 에디의 스승이 출소하게 되지만
노인의 몸은 감옥 생활에 못이겨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였죠
스승의 병을 고칠 정도의 기술은 오직 미시마 재벌에게 있었기에, 에디는 다시 한번 크리스티와 철권 5 대회에 참가합니다
하지만 둘은 우승하지 못했고, 세계는 카자마 진이 총수로 있는 미시마 재벌의 전쟁 선포로 난장판이 되죠
전전긍긍하던 에디에게 진이 연락을 취합니다
자신의 밑, 즉 철권중에 소속되어 일하면 스승의 병을 고칠 치료법을 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에디는 그말에 혹해 크리스티에게도 말하지 않고 진의 밑으로 들어가버리죠
니나와 같이 철권중의 간부로 일하던 에디는 치료법을 얻어 스승에게 돌아가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스승의 싸늘한 시체와 임종을 함께하지 못한 에디를 원망하는 크리스티였죠
이후 에디는 미시마 재벌을 떠나게 되며, 세계 각지를 유랑하며 아이들에게 카포에라를 가르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크리스티를 한번 볼까요?
원래 철권 3에 에디 대신 크리스티가 먼저 계획이 되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크리스티의 복장을 표현할 수 없었고
복장을 너프시키는 것은 일본의 덕력(...)에 누가 간다고 생각되어
아예 남캐인 에디가 나오게 되죠
에디 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크리스티는 전설적인 카포에라 마스터의 손녀딸입니다
할아버지는 형무소에서 복역중이었는데, 어느날 할아버지의 제자라 자칭하는 사람이 돌연 크리스티에게 접근하죠
크리스티는 그를 믿고 그에게 카포에라를 전수받습니다
2년간 카포에라를 배우며 크리스티는 에디에게 묘한 연정을 느끼죠
하지만 에디는 자신이 할일은 다했다면서 크리스티를 떠나버립니다
이상하게 여긴 크리스티는 에디가 갔다고 생각되는 철권 4 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에디와 재회하게 됩니다
이후 할아버지가 출소하지만 이미 할아버지는 많이 병약해져 있는 상태...
크리스티는 백방으로 할아버지의 병을 고칠 방법을 찾고
그 방법이 미시마 재벌에 있다는 것을 안 크리스티는 철권 5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크리스티는 우승하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에디마저 크리스티를 또 떠나버립니다
에디는 진과의 거래 때문에 떠났지만, 크리스티는 그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에디를 원망하죠
결국 할아버지는 운명을 달리하고, 뒤늦게 치료법을 갖고 크리스티를 찾아온 에디를 크리스티는 원망합니다
죄책감에 에디는 철권중을 때려치고 전 세계를 유랑하고, 크리스티는 에디를 찾아 역시 전세계를 유랑합니다
마지막으로 타이거!
타이거는 원래 에디의 제3의 복장이었습니다
아예 다른 캐릭터가 나오죠
이후로는 커스터마이징을 하지 않는 한 볼 수 없는 타이거였습니다만
갑자기 태그2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LED 빤짝빤짝거리는게 멋있네요 크흠)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으며
일설에는 에디의 동네 친구다!라는 썰이 있습니다(어디까지나 썰)
근데 에디는 청소년기를 형무소에서 복역했고
그 전에도 굉장히 유복했으니 저런 소울풀한 친구를 사귈 수가 있었을까요...?
정확한건 아무도 모릅니다
카포에라 운영 편으로 얘기를 하죠
카포에라는 일명 그라운드 자세라는 2ak로 나가는 자세가 있습니다
그냥 주저앉은 자세인데 이게 웬만한 중단까지 피해버립니다
또 2ak 파생기인 [lk rk] 커맨드로 나가는 띄우기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딜레이캐치로 어퍼를 노렸는데도 공중에서 히트하는 묘한 판정을 가지고 있구요
윈드밀이 너프된건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유일하게 횡보가 아예 없는 캐릭터입니다
그외에 것은... 사실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가 카포에라에 대한 조예가 깊지 못한 터라.... 이것밖에 얘기를 해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네임드로는 역시 나진 소속 미스티! 이분이 있지요
태그1 때의 초딩 막눌러(er)를 양산해낸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날로먹으려 하면 날로먹을 수 있지만
고계급으로 갈수록 역으로 날로먹히는 상황도 연출해내는 카포에라라고 할 수 있네요
다음은 동물 쪽으로 넘어갈게요
알렉스와 로저로 스타트를 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