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온라인이 태국에서 MOBA로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개발사는 한국의 드래곤플라이. 카르마 온라인과 스페셜포스로 유명세를 타고
최근 국내에서는 에이지 오브 스톰을 서비스하고 있죠.
아무래도 비슷한 MOBA 장르이다보니, 동시에 서비스하기엔 좀 그래서
약간이나마 늦는 KOF 온라인을 해외로 배치시킨 듯 한 느낌입니다.
아무튼 태국에서 했으니 태국서버에서 한두판 했는데, 렉이 심해서 자주는 못할 것 같네요.
전체적인 느낌은 역시 LOL에 가깝습니다.
UI는 모양만 살짝 바꾸고 하단 중앙 스킬셋과 HP바의 위치만 서로 바꾼 것 이외에
다른 UI 배치도 거의 흡사하니까요.
뭐 MOBA장르가 다 그런거지 않느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MOBA도 게임별로 나름의 오리지널 요소가 있지요.
당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건 [귀환]이죠. 도타2에는 귀환이 없고 대신 순간이동 주문서라는 아이템을 이용합니다.
또한 본진으로 자주 못가니까 짐꾼이라는 요소를 도입하여 아이템을 수급하는 시스템이 있지요.
그리고 "주문력"이라는 개념도 LOL 오리지널 이라고 합니다. 자세한건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도타2에는 스킬에 따로 계수가 없다는 듯 합니다 - 도타인벤 가이드에서 발췌)
아무튼 제가 해본 감상은.
LOL을 그대로 Ctrl+c,v 한 다음 자잘하게 KOF틱한 걸 조금 넣었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확인한 오리지널 요소는
1. 소환사주문(?) D,F에서 D와 F에 붙이는 스킬의 종류가 다르다.
F는 기존 LOL같은데서 보았던 순간이동 같은 스킬을 장착하고
D는 대쉬, 점프, 회피같은 격투게임에서 보았던 스킬을 장착하게 됩니다.
2. MAX게이지
화면 상단에 MAX게이지가 존재하고 어떻게 채우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치던지 맞던지 둘 중 하나겠죠 뭐, 둘 다 일 수도 있고;)
아무튼 MAX게이지를 풀로 채우면 궁극기...아니, 초필살기에 특별한 효과가 붙는 모양입니다.
제가 확인한 건 이정도인데 렉이 심해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으므로 더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무튼 영상을 보시다시피 시라누이 마이로 플레이를 했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원딜러 같더군요.
공격스킬도 일단 AD계수고 스킬 두 개는 평타강화 스킬이었습니다.
롤 느낌이 나는건 어쩔 수 없다 쳐도 잘 다듬으면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오리지널 요소가 없는 것도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