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 게임 역사에 대한글들과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스팀찬양글이니 마음에 안드시는분들은 조용히 ← 키를 눌러주시면 됩니다.</span></div> <div>게다가 저는 개념도 없어서 온라인 게임을 깝니다. 정확히 말하면 온라인 게임을 하는 유저분들을 깝니다.</div> <div><br /></div> <div>제 게임 생활은 스팀을 알기전과 알고난 이후로 나뉩니다.</div> <div><br /></div> <div>겜토게에서 우연히 스팀이라는 어마어마한 월렛 오프너를 알게된후부터..온라인게임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div> <div>(물론 기대작이 있다면 플레이는 하지만 오래가지 않더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여튼 이글의 시작은 제 흑역사와 함께 변화해온 글 그리고 스팀에 대한 생각들을 담고 있습니다. </div> <div>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스압이 굉장하며, 마음에 안드시면 ← 를 누르시면 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일단 제 성격이나 성향자체는 '내가 주인공이여야 하고, 이 게임을 하고 있는 나를 중심으로 모든것이 흘러가야 한다!'</div> <div>쉽게말하면 세상의 중심은 '나' 라는 겁니다. 질질끌려가는것도 싫어하고 목숨걸고 무조건 해야하는것도 싫어합니다.</div> <div>타당한 이유- 즉, 사명같은게 있어야 하는거죠. 이걸 게임에서는 몰입감이라고 하더군요.</div> <div>한번 앉은 자리에서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게임들 있잖아요? 그런겁니다. </div> <div><br /></div> <div>예~~~전에 플스2가 나오고나서 한참뒤에 중고로 구매를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중고플스2에 같이 달려온 갓워...갓워를 하면서 느낀건</div> <div>'스토리가 영화다..이건 무조건 한다'</div> <div>였습니다. 예- 이런 스토리 있는 게임들 정말 많죠. </div> <div><br /></div> <div>그전에는 기껏해봐야 온라인게임..그리고 그 훨씬전에는 삼국지2..그 전 제가 어렸을때 부터는 게임 제목도 목적도 이유도 언어도 모르는 게임에 그저 </div> <div>느낌으로만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모든 게임을 판별하여야 했었던 그때..그때는 참 모든 게임을 즐겁게만 했었는데 말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사람은 자극의 동물인지라 점점 더 쌘것, 점점 더 강렬한것, 점점 더 자극적인것, 더 많이- 더 충격적인것 만을 찾게 되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렇게 제 게임인생사는 패키지 게임의 몰락 아닌 몰락과 함께- 사라지고 맙니다. 온라인게임의 변화에 대응이 늦어지니 변화가 늦어지는거였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러던중 유료게임이 아닌 무료 온라인 게임이라는게 나오고 나서부터는..신세계가 펼쳐집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울티마온라인에 길들여져 있던 저로서는...정말이지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span></div> <div>일단 공짜니깐 달려- 일단 공짜니깐 현금을 조금만 쓰면 남들보다 더 우위에 점할수 있겠지? 어짜피 계정비는 안나가니깐-</div> <div>네..맞습니다. 거기에 함정이 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예로 던파라는 게임을 초창기부터 시작하였고, 아바타, 코인, 물약등등을 질러가며 정말이지 핸드폰요금 폭탄을 맞기 시작합니다.</div> <div>그때까지도 생각은 '뭐..일단 계정비는 안나가니깐- 내가언제든지 절제할수 있겠지?' 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이없는 생각과 부딪히지만</div> <div>현실은 그러지도 않습니다. 더욱더 지르게 되고, 다른 케릭터를 하면서 더 지르고, 더 지르고, 더 지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서버최초로 넨마만렙을 찍고, 들어갈때마다 사람들의 귓말폭주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결투장에서 아이템때문에 밀릴때마다 어김없이 질러주고,</span></div> <div>그걸또 자랑으로 여기던 그때- </div> <div>아무생각없이 떠난 여행, 그 어느순간에 깨닫습니다.</div> <div><br /></div> <div>내가 뭣때문에 게임을 하지? 내가 즐기려고 하는건데 남들 즐기기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건 아닌가?</div> <div>목적과 수단, 그 주객이 전도되어버린건 아닌가라는 생각에 빠져듭니다.</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후로 한동안 게임을 접어버립니다. 약 7~8년정도 게임에 빠진적이 없습니다. 잠깐잠깐 하긴 했지만 뭘 해도 한달이상 가지를 못하더군요.</span></div> <div>물론 사이사이에 와우라던가 게임성이 높다는 게임을 가끔씩 하면서 나름 게임에 대한 감각을 잊지않으려고 했었습니다만</div> <div>하루종일 게임을 하는분들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져만 갑니다. 그렇게 온라인에서의 굇수라고 불리우는분들과의 격차는 이젠 매꿀수도 없습니다.</div> <div>이런 격차들이 하나둘씩 쌓이다보니 온라인게임 이라고 하면 그저그런 게임이라고 취급해버리는 생각까지 듭니다.</div> <div>저도 프로그램 개발자면서 게임 개발자들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div> <div>'맨날 복붙- 그놈의 복붙게임좀 그만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말이죠. (많이 순화한겁니다.)</div> <div><br /></div> <div>그러던중..사건은 시작됩니다.</div> <div>약 두달전쯤일겁니다. 컴퓨터를 거진 300만원들여 구매를 합니다.</div> <div>저라는 사람은 실제로 하는 게임은 없으면서 컴퓨터 스펙높은건 참 좋아합니다. 마땅히 하는것도 없이 스펙만 높고 아프리카만 봅니다.</div> <div>남들이 보면 참 뻘짓한다라고 생각도 할꺼고, 돈지랄 한다고도 생각할껍니다만, 고사양에서 돌리는 아프리카는 그맛대로 또 일품입니다.</div> <div>그와중에 어떤분이 스팀이라는걸 이용해서 방송을 하고 참 재미있게 하더군요.</div> <div><br /></div> <div>'아- 나도 이 게임 하고싶다!!' 라는 생각과 함께 한달전쯤에 입문을 하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스팀...참 애증의 배급사입니다. 정작 게임을 지르기위해 담배도 끊고 게임을 지르게 되더군요.</div> <div>몸이 건강해야 게임도 즐겁게 할수 있다는 스팀의 배려아닌 배려로 말이죠-ㅎ</div> <div><br /></div> <div>여튼, 스팀과 연결된 게임..그 자체는 내가 게임을 진행하지 않으면 그 게임내의 세계는 그대로 멈춰버립니다.</div> <div>그게 10년이 되었건 20년이 되었건 저만을 바라보고 저만을 기다리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 세계의 주인이고, 지존이며, 신입니다.</div> <div>저는 그게 좋습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주인공이 되려 발버둥치고 치열하게 경쟁할때</div> <div>이 패키지 게임에서만큼은 저에게 호소하고 저를 기다리는 수많은 NPC...라고 말하면 슬프지만-</div> <div>하나의 세계가 저를 기다리지 않나요? 남들에게 과시할필요도 없고, 남들에게 자랑할 필요도 없이 묵묵히 내가 원하는 게임 내가 한다면</div> <div>자기 위안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온라인 게임에서는 마치 진짜 한국사회를 보는거 같아 조금은 떨어져서 보게됩니다.</div> <div>오히려 얼굴맞대지 않는 세계라고 더한일도 서슴치 않습니다. 어떻게보면..현실보다 더 더러운 세계일수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어쩌겠어요..그것도 사람 사는 사회인데..ㅎㅎㅎ 다들 스트레스 풀러온거 아닙니까?ㅋ</div> <div>그럼 누군가는 스트레스가 더 쌓여야 어떤 사람의 스트레스가 풀리겠지요.</div> <div><br /></div> <div>그래서 생각한건, 내게서 있는 스트레스 내선에서 처리해야 남안테 욕안먹고 당당히 살수 있다는 생각까지 와버립니다.</div> <div>결국 이렇게 해서 결국 스팀까지 흘러오게 됩니다. </div> <div><br /></div> <div>얼마전에는 엑박패드도 질렀습니다. </div> <div>지금 하고 있는 게임은 다크사이더스2 입니다. 마치 갓워하는 기분입니다. 게다가 무기도 비슷합니다ㅋ</div> <div>아직도 그때의 순수(?)함을 잊지안으려고 노력합니다. 비록 나이는 먹어가고 사회에 찌들어가지만 조금이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div> <div>조금이라도 순수했던 그 마음을 가지고 가려고 생각합니다. 그걸 다시 찾게해준게 스팀이라는 놈입니다.</div> <div>조금 지르면 어떻습니까? 내가 당장 남들에게 피해안끼치고 조용히 놀겠다는데-ㅎㅎㅎ</div> <div>나만 라면 먹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논리인겁니다.</div> <div><br /></div> <div>내가 시간이 없을땐 잠시 멈추고, 시간이 생기면 한 세계를 탐험하면 됩니다. 거기엔 그 무엇도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div> <div>모든게 나의 의지로 움직이니깐요. 그에 비해 온라인 게임? 운영자가 개입하게 됩니다. 캐쉬템이라는 아이템을 들고말이죠.</div> <div>게다가 손이 잭스면 욕도 먹습니다. 글도 못보면 리신이랍니다. 답답합니다. 다들 즐기려고 하는 게임에 목숨걸고 덤벼듭니다.</div> <div>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건지- 쌓으려고 하는건지...그렇게 아이템 하나 먹고나면 그다음은요? 또 다른 템 맞춰야겠지요?</div> <div>그담은? 업적이다 뭐다해서 끊임없는 무한 반복의 연속인겁니다. 그러다가 신세력 혹은 신강자가 나타나면 긴장하고 더 하게됩니다.</div> <div><br /></div> <div>제가 잘아는 의사형이 말하더군요.</div> <div>'운동이 노동이 되어서는 안된다'</div> <div>게임도 지친 뇌를 가볍게 풀어주기 위한 운동아닙니까? 그게 노동이 되어가는 현실이 슬프내요..</div> <div><br /></div> <div>예전에 리니지 할때는 기사 서버지존도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더군요. 게임하고난 이후에 남는거요?</div> <div>없습니다. 하루24시간 내내 잠잘때도 꿈을 꾸며 어떻게하면 좋은 아이템을, 어떻게하면 컨트롤을 잘할까 이생각뿐입니다.</div> <div>잠이요? 하루에 1~3시간 잡니다. 그나마도 그 시간동안은 친구놈이 아이디를 돌립니다. 낮과 밤이 바뀌어버린 생활에 몸은 썩어나고 지쳐갑니다.</div> <div><br /></div> <div>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스팀...이놈 참 매력적입니다.</div> <div>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아직까지도 버티고 있다는걸 보면 말이죠..언제라도 그 자리에 있는 그놈을 보며</div> <div>오늘도 저는 라이브러리를 향해 한마디 합니다.</div> <div><br /></div> <div>'오늘 저녁에 마음껏 음미해주겠어-ㅋ'</div> <div><br /></div> <div>지르세요- 능력껏 지르시고 천천히 그 게임- 그 세계를 음미하세요-</div> <div>하루하루게 변해가고 달라지는 온라인 게임과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div> <div>이놈은..스팀안에 있는 게임이란 놈들은..여러분들을 있는 그대로 기다려줍니다.</div> <div><br /></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