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게 베오베에서 과거 유명했던 자료가 재업되면서 저에게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줬습니다.
댓글에 나온 반응은 '단연코 오유원출처의 자료중 탑급'이라는 것이 대부분 유저의 반응 이었습니다.
이따금 놓친 좋은 자료를 보고 싶을때 사용하는 방법이 '동물의피'님과 같은 하드업로더의 개인페이지를
열람하는 방법을 쓰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이 원작자는 이런 좋은 콘텐츠를 올린 업로더이니 다른 좋은
자료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봤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 ㅅㅂ
욕이 나오더라구요. 전설적인 게시물의 원작자의 몰락이 이렇게 단시간에 이뤄지다니...
물론 지금 한창 논란중인 뻘글과 친목의 경계에 관한 문제와 다르지만 이전의 오유 시스템적 결함에서
발생한 닥반문제로 참 괜찮은 유저를 잃었다는 것이 화가나더라구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떤 문제에 대해 공론화를 통해 오유의 유저간의 의견을 하나로 묶어 합의점을
만드는 것은 좋은 문제해결방법중 하나지만 결국 시스템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공허한 헛짓거리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예전 닥반문제에 저분과 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개선을 요구했습니까. 하지만 결국
많은 유저를 잃고 여시테라포밍이 공론화되서 오유가 한바탕 뒤집어지고 나서야 우리 바보님이 '비공감의견
필수기입'이라는 시스템 개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시스템개편 후에 확실히 좋아진걸 체감하고 있죠.
이번 네임드 친목의 범주 관한 논란은 결국 유저 개개인의 의식변화에 기대기보다 오유 시스템적 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혹자는 운영자님의 친목 범주에 대한 확실한 피드백만 있으면 될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그런 주먹구구식
방법보다는 수많은 유저들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신고, 저격을 조절하는 것이 이러한 문제를 원천봉쇄
할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유저 개개인의 가치관은 너무나도 다르기에 그들 개개인의 신념에 의한 신고나 저격이 잘못되었다 말할수는
없지만 유저 대다수의 공감을 얻은 신고만 가능하게 하더라도 이번 자게의 논란이나 앞으로 있을 비슷한
논쟁은 종식될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자게발 베오베에 올라온 게시물만 바라보아도 이미 유더 다수는 오유의 이러한 개개인의 저격이나
신고 시스템의 결함을 느끼고 있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다음과 같은 개선방법을 제안합니다.
1. 과도한 신고를 남발하는 유저에 대한 페널티 (페널티 방식은 오발 신고의 발견시 방문수 -를 통해 신고기능 비활성 같은..)
- 본인의 신념에 따라 자신과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고 신고를 남발하거나 저격을 함부로 하는 자들이 많은듯합니다.
너무 쉽게 신고를 남발해도 페널티가 전혀 없기에 마구잡이로 신고질하는 유저를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
2. 게시물 보류와 유저 개개인의 차단을 위한 신고방법의 세분화
-욕설을 쓰지 않더라도 매우 공격적인 언행이나 특정유저를 따라다니며 공격하는 키보드워리어 같은 경우 특정 댓글이나
게시물을 신고하기 어렵습니다. 개인페이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신고할수 있어야합니다.
특히 최근 차단을 각오하고 댓글을 통해 광고를 올리는 광고쟁이의 댓글같은 경우 신속하게 삭제할수있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3. 논쟁이 되는 의견을 토론 수 있는 콜롯세움 게시판의 신설 (위치는 베스트 옆이 좋을듯?)
- 베스트에서 차단 10개로 베오베행이 차단되기 때문에 갑을논박이 활발한 게시물같은 경우 베스트에서 쉽게 좌절되고
공론화될 기회를 잃습니다.
건전한 토론이라면 비공이 조금 많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토의될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콜롯세움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논쟁거리게시물에 비공감을 줘서 베오베행을 원천 차단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토의과정이 있어야 커뮤니티의 발전 가능성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의 개선점은 그냥 주관적인 생각에 의한 수많은 개선방향의 하나일뿐 꼭 이래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더 좋은
개선방법들이 존재하겠지만 그나마 빠르고 간편하게 수정가능한 방법들이라 생각해서 적어봤습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건 게시판에서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와 쉐도우 복싱하는 것보다 우리 바보를 일시키는 것이 낫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 예전 SCV복귀를 적극 권장했는데(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 바보는 결국 그누구도 상처입지 않은 방법을 택했고 결과적으로 산적한 시스템 개편의 기한의 더멀리 떠난것 같네요.
굳이 운영게에 올리지 않고 자게에 올리는 이유는 운영게는 우리 바보가 별로 신경안쓰는 것같아 여론의 힘좀 얻어볼까해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대다수 유저가 베오베만 눈팅하듯 우리바보도 베오베는 보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