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베오베 구경하다가 댓글보고 소름끼치네요
본문까지는 그럴수도 있겠다
그런데 보기 좀 불편하다 정도였는데
보기 불편하다는 댓글에 유머는 웃기면 그만아니냐는둥
님이 타블로세요? 유머에 왜 현실을 대입하냐는둥
비꼬는 댓글들이 수두룩...
제가보기엔 타블로 강혜정 최민식씨가 지나가다 이 댓글을 봤을때
충분히 기분 나쁠수 있는 글이 었다고 봐요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비공감 의견을 표출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거기다 비꼬고 비아냥거리고 온갖 공격성 댓글이 달리는지 모르겠네요
유머는 웃기면 그만아니냐 왜 진지먹고 그러냐 하시는분들
악플러들이 재밌으면 그만아니냐 하며 온갖 루머와 악플을 다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여러분들이 누누이 말하듯
모니터 뒤에 사람 있어요
여러분들이 비꼬고 비웃는 댓글 뒤에도 사람 있구요
솔직히 그 자료가 타블로 강혜정 최민식씨에게 보고 웃으라고 보여줄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어요
저한테는요
제가 극단적인 예를 들어볼께요
어떤여자가 대학생때 선배랑 사귀다 헤어졌는데 나중에 과동기랑 만나서 결혼을 했다고 합시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흘러서 대학 동창회 같은곳에 나가서
오랜만에 만나 반갑다며 같이 사진을 찍었다고 칩시다
그래서 그 사진을 대학동기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에 '오랜만에 만난 선배님과'하고 올렸는데
그 밑에 댓글에
'내가 임마 어 니 와이프하고 대학다닐때 임마'
이런식으로 댓글이 달리고
사람들이 웃기다고 깔깔거리고
그렇다고 가정해보자구요
아주 극단적인 예지만 여러분이 그남자라면 혹은 그 여자라면 혹은 그 선배라면
유머인데 뭐 어때 하며 같이 웃어넘길수 있을까요?
유명인하고 일반인하고 같냐
라고 말할분들도 있을것같은데
그분들이 유명인이라고 그런식의 대우를 받을 이유 없어요
댓글들 보니 여기가 내가 정말 좋아했던 오유가 맞나 싶네요
실망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