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이상형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해둔게 참 많았던거 같아요..
여자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나름 기준도 세우고 거기에 맞는 사람도 찾아보고 만나보고...
그러다 실망하고 헤어짐도 겪고 ....
그렇게 살다보니까 이상형이란게 딴게 아니더라구요..
한뱃속에서 나온 쌍둥이도 서로 너무 달라서 싸운다고 하는데...
심지어 이삼십년을 다른 환경에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한 성인이..
나와 똑같은 생각..똑같은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는거 자체가 이기심인거 같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이상형에 대해 제가 내린 답은...
나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줄수 있는 사람...
내 모습 그대로를 봐주고 그것에 대해 곡해하고 자기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 되더군요..
물론 그래도 싸워요.. 그런데 그런 사람을 만나니까 상대의 근본까지 까내려서 상처주진 않게 되더군요..
그렇게 만나다 보니 종이에 물이 스며들듯 서로 비슷하게 물들어 가더라구요...
머 ...
그런 사람을 만나시라구요...
근데...
ASKY.....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