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발 폭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갈 동안 별 반응 없이 그냥 눈팅만 하던 눈팅러 입니다.

제가 작년에 가입해서 1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롤게에서 시작한 클린유저 사건 등을 거치며 많이 보았던 글 중 하나가

"오유의 자정작용이 뛰어나다" 

입니다.

글쎄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오유를 인체라 치면, 소위 자정작용은 인체의 면역력이라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최근의 일들을 보자면 그 면역력이 어디를 향하는지가 의문이 드네요.

비상식적 상대에게 욕설을 섞은 분노를 표출했다는 이유로 차단 신고, 의견이 다른데 공격적이니 기분나빠서 차단, 신고.... 같은 오유저끼리 차단, 신고...

사람 몸이요,  수시로 암세포가 생겨요. 이게 평소엔 면역력으로 암세포가 제거돼서 발병이 안되는거지. 이게 면역력이 올바르게 작용된 경우죠.

네, 오유로 치자면 고의적 분탕러, 잠입한 ㅇㅂㅊ,ㅇㅅㅊ 등이 되겠죠.

그런데요, 면역력이 미쳐 날뛰면, 멀쩡한 세포까지 공격해서 자멸해요. 이걸 류머티즘이라 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지금 오유는 류머티즘에 빠진게 아닌가 싶네요.

아니, 어쩌면 외부 유입된 HIV가 면역력을 망쳐놔서 이모양인가요?

그런걸 에이즈라 부르죠.

어느쪽이든 정상은 아닙니다. 욕을 했다고, 공격적이라고, 대화로 지적할 수 있고 비공감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를 신고, 차단으로 대하는 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