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늘 베오베만 눈팅하던 유저에요 
제대로된 글은 첨써보네요 

자기전 베오베 보고 다 봤는데도 잠 안오면 베스트 보며 잠드는게 오유 시작한 2~3년 전부터 일상이 되었어요 

원래 인터넷 커뮤니티같은데에 글 올리고, 소통하고 그런 체질이 아니라 학창시절 웃대 잠깐할때도 눈팅만 했었고, 직장일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고부터는 엽혹진 눈팅했었구요.
그러다 엽혹진이 폐쇄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부터 엽혹진에 유머글이 많이 올라오던 오유들어와서 한달정도 눈팅만 하다가 가입하게 됐었어요 

그때만해도 남초, 여초 느낌 없이 마음 따뜻한 분들이 예의 지켜가며 웃을때 웃고 시사문제에 발끈하고 콜로세움도 세우고.. ㅋㅋ 

근데 그땐 콜로세움 보는것도 즐거웠어요 토론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난 상식적으로 이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각에 따라선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러다 요즘 스르륵 아재들 오셔서 베오베 글도 하루밤에 다 못읽고 자는 날이 많아서 넘 좋았어요 


하........ 
아이폰......
 다 쓰고 수정하다가 생각하는중에 홀드 돼버리는 바람에 글 날아 갔네요.........
아.......ㅠㅠㅠㅠㅠ 
혹시나하고 중간에 저장 해두길 천만다행이에요 ㅠㅠㅠ<



암튼!!


그래서 여시사건도 베오베에 올라온 큼직큼직한 사건밖에몰라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일에 신경쓰지 말라는 베오베글 읽고 그 뒤로는 제목에 여시 언급돼있는 글은 안읽었어요 별로 재밌는 글도 아니고해서요

 그러다 출처에 링크올려논 베스트글 보고 놀랐어요

댓글....이....??? 

전 분명히 저 글(짤)을 몇년전 오유에서 봤어요 
그래서 오늘도 보고는 에이~~~ 몇년 전건데~~ ㅋㅋ 하고 무심코 댓글창을 봤는데 ㄷㄷㄷ 
뭔 비공감이 수두룩... 

그땐 이런 분위기 아니었던거 같은데...
그냥 다들 웃어넘기고..
그때도 댓글에 불쾌하다는 내용이 없진 않았던거 같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그냥 웃어넘기는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해요

전에 오유가 고급진 섹드립으로 살짝 유명세 탔던 때가 기억나요
오유인들 웃긴댓글은 못다는데 섹드립은 고급지게 잘친다구요 ㅋㅋㅋ 
딱 눈살찌부려지지 않고 적당히 빵 터질정도의 섹드립이 달리곤 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것도 잠깐 반짝 하더니 글리젠이 줄고..
그러다 요즘 스르륵 아재들 오셔서 비둘기 퍼덕 거리고.. ㅋㅋㅋㅋ

참 재밌어요 오유
성비도 고른 편이고 따뜻한 오유인들과 고급진 사진 올려주시는 귀여우신 스르륵 아재들 보는게 재밌어서 저의 눈팅은 아마 계속 될거에요.. ㅋㅋㅋ

근데 출처의 글 같은 상황이 너무 오유 같지 않아서..
저만 이해 안되는 상황인가 싶어서 글 남기게 됐어요...
그때 저 짤 오유에서 보신 분들 기억나실까요??
그때도 분위기가 저랬는데 제가 기억을 못하는건가 싶어서요.. 
아니면 그때는 반대버튼으로 끝이어서 몰랐던게 비공감 사유로 댓글을 남기게 되면서 표면으로 보여져서 그런 걸까요?

오유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는건 좋지만 이상한쪽으로 변질되는건 싫어요... ㅠㅠㅠ
저 글 댓글의 비공감 사유를 보다보니 오유가 오유가 아닌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