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게시물들을 보면 종종 "나는 예술로 보이는데 너는 외설로 보이는거 아냐?"라는 글들이 보입니다.
오유 여러분들은 눈으로 보이는걸 그대로 믿으시나요?
라차드 도킨스라는 저명한 학자의 저서중에 이런글이 나옵니다.
"인간이 하는 착각중의 대표적인 부분은 뇌로 보는것을 눈이 보는거라 착각하는것"이라고.
예를 들어볼까요?
선사시대 고인돌맨이 호랑이와 마주쳤습니다.
이때 "아 저 호랑이는 노란색과 검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고, 이빨이 날카로우며, 발톱은 갈고리처럼 휘어져 있고, 어쩌구 저쩌구 생각하다가..........
잡아먹힙니다.....
그래서 인류는 시신경이 아닌 뇌신경, 호랑이를 본 순간 미시적인 시신경을 배제하고, 거시적인 뇌신경 즉, "호랑이닷!!! 위험해!!! 튀자!!!" 이런식으로 진화의 촛점을 잡았습니다.
흔히 보이는 착시도 이런점에서 기인하고, 산 모양을 보고 "아 저건 사람 얼굴을 닮았네?하는것도 이런점에서 기인하죠.
그럼 현시점에 오유에 대입해봅시다.
살색깔이 과하게 보이는 게시물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예"이지만 살색 알러지를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요.
여기서 바로 위에서 보이는 그 시점 "앗! 위험해"모드가 발동합니다.
이건 누가 뭐라해도 안 먹히죠. 뇌를 발전시킨 인간의 본능이니까요.
이는 텍스트에도 해당됩니다.
여시들이 여자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앞뒤 안가리고 달려드는것(ex:레바,장동민 등등)
전체 문장을 안 보고 '단어'에 꽂히기 때문입니다. 앞뒤 문장의 합리성은 이미 안보이는거죠.
그래서 자기가 하거나 읽은 글들은 쉽게 까먹고, 복장 터지는 여시짤이 나오게 되죠.
지금 앞에 보이는 단어의 있지도 않은 '여혐'이 젤 중요하니까요.
결론을 세줄로 요약하자면
1. 야짤을 좋아하는 저 포함, 오유 회원들은 이미 너무 많은 야한것을 본 나머지 내성이 생겼다.
이는 진화에 거스르는 행동으로 선사시대였음 호랑이한테 진작 잡혀먹었다.
2. 근데 야한거 좋아하는건 본능 아니냐?? 읭??????
3.결론은 뻘글이였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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