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처음의 문제는 타인의 문제에 공감은 커녕 쓸데 없이 단어에 집착해서 쓰지 마라, 여혐이네로 싸잡아서 문제가 된겁니다.<br><br>성차별 단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남혐/여혐이 될 수 없는 겁니다.<br>무의식적으로 쓰이는 성차별단어들 많아요.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크게 문제 없이 쓰입니다. <br>당장 구글에 성차별단어로 검색해도 많이 나와요.<br><br> <a target="_bla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301846185&code=940401">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301846185&code=940401</a><br>경향신문에 성차별단어로 관련되어 올라온 기사입니다.<br><br> <a target="_blank" href="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292">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292</a><br>시사저널에 성차별단어로 관련되어 올라온 기사입니다.<br><br>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성차별 단어 썼다고 여혐/남혐입니까?<br>아닙니다. 그냥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에 녹아있어요.<br><br>그럼 어떠한 단어가 성차별단어라고 말하는것도 안됩니까?<br>그건 되죠. 근데 그걸 말할때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한거죠.<br>대화 할때 상황이나 표현 방법이 적절치 못하면 무슨 주제로 대화를 하던지간에 뜻하는 바는 왜곡됩니다.<br><br>"XXX는 이런 이런 이유로 성차별단어입니다."<br>이 문장 자체는 "오뎅은 일본어입니다."  이거랑 다를바 없어요.<br><br>"XXX라뇨? 남혐/여혐이시네요!!"<br>이렇게 표현하시면 "굳이 어묵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오뎅이라뇨! 매국노/친일파/일제의 앞잡이네요!" 이러는것과 같습니다.  <br><br>"오뎅은 일본어고 어묵으로 순화해서 쓰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라는 글은 추천을 받는데<br>"XXX는 성차별적인 단어고 본질의 문제를 흐리고 성별을 부각시켜 논란을 일으키니 본질의 문제를 부각 시킬 수 있는 단어를 쓰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라는 말은 비공감을 엄청 받습니다.<br><br>왜 이렇게 되는걸까요?<br><br>사실 오뎅이나 어묵이나 그 사람 조언 듣고 쓰고 안쓰고는 글 작성자 마음이에요.<br>성차별단어도 쓰나 안쓰나 글 작성자 마음이고요. <br><br>사실을 알리는건 좋지만 남의 표현의 자유에 간섭하지 맙시다. 쓰라 말라 하지 말라고요.<br><br>당장 우리 주위에 지역비하로 홍어 어쩌구 하는 사람들한테도 홍어 라는 말 쓰지 말라고 강제하지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