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의 [ass에서 뽑은...] 이 글을 보고 수위에 관해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어떤분은 이정도가 야한가? 다른 분들은 초등학생도 볼 수 있는 사이트에서 과한 영상이다 등등..
일단 저는 20대 초반 남성이고 본문 영상을 처음 봤을데는 '뭐야 ㅋ' 그러고 역재생한 댓글에서 'ㅋㅋㅋ' 정도의
반응을 보이고 넘어갔습니다.
저는 사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댓글을 내릴수록 불편하다는 댓글이 많아지기에
'엇 내가 너무 가볍게 생각한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본문 영상의 수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저도 오유에 선정적인 글이나 영상이 올라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이 글이 별스럽지 않았던 이유는 단순히 보는이의 성적인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위한 영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메인코드는 개그죠 사실 상대에게 패를 몰래 건내주는 과정을 엉덩이에 카드를 꼽아서 주는 방식을 선택한...
전 처음보는 영상이었고 그 의외성과 반전에 웃었습니다.
물론 개그가 주 목적이었다고 해도 이 영상보다 더 과한 수위의 영상이라면 불편했을겁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에는 이 정도가 오유에서 볼 수 있는 최고한계선 정도로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수위라는 것이 개개인마다 다 다르고 수십만명이 이용하는 사이트에서 수위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벌어질것입니다.
외설과 예술이 한 끗차이 일 수 있듯이 모두를 이해시키는 수위규정을 정하는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이해하는 적정선은 형성할 수 있을겁니다. 오유저분들이 이 글을 보고 불편하다, 이정도는 괜찮다.
댓글로 의견을 표하는것이 오유라는 사이트의 수위를 적정하는 과정이니까요.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이 사이트에 초등학생도 들어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하는건 백번 맞지만 그렇다고 본문 정도의
영상도 못올린다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tv를 생각해보면 밤 11시 12시면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배드신이 있을 수 있습니다.(물론 아침드라마에도;;)
어른들이 집비우면 초등학생도 tv틀고 볼 수 있죠. 물론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걸 막기위해서 모든 편성표를
전체이용가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모두를 이해시키는것이 아닌 대부분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약속이니까요.
댓글에 엉덩이가 나와 불편하다는 분이 많았으니 본문 영상보다 앞으로 한 단계 낮은 수위의 영상을 올리면 더 좋겠지요.
솔직히 말해서 카드를 전해주는 사람이 남자고 엉덩이만 뚤린 청바지만 입고 지나가다가 카드를 전달해 줬다면 이 정도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남자 엉덩이는 저번 러시아 목사님?들의 화보 (러시아 동성애 인권관련) 때도 보였고 그 암흑속에서 냄새로 물체맞추기 짤에도
엉덩이가 나왔거든요..둘다 저는 불편하지 않았고요 분명 불편했던 분도 있을겁니다 이건 개개인마다 다르고 양쪽다 틀린건 아닙니다.
개인적 사족을 더하자면 몇년전으로 돌아가 내가 초중생일때 이 영상을 봤으면 충격받거나 놀랐을까?...솔직히 엉덩이 본거가지고
이상하게 느끼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오히려 유머로 볼 수 있는 부분까지 꽁꽁싸매고 금하면 더 이상한 시각을 가질거 같아요.
아무것도 안듣고 안보고 20살 넘으면 성인되는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무슨 선행학습을 금지시키겠습니다 라는 어느분의 말처럼 들리기도해요.
성인과 동등하게 다 보여주고 알려주자는거 아닙니다. 다만 유해물이 아닌 선에서 (유해물은 성인도 공공연한 사이트에서는 안되죠 ㅇㅅ 처럼)
좀 다운시킨 본문 영상정도는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s1 이 영상의 출처가 포르노의 일부라는 댓글을 보고 상당히 불쾌해 졌습니다. 수위가 낮더라도 음란물의 일부가 이런식으로 편집되서 올라오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더 극단적으로 나아가 직접적으로 살해하는 장면이 안나오더라도 스너프 필름의 일부가 나오면 이상하잖아요? 저도 지금
왜 그런지 명쾌하게 대답이 나오지는 않지만 이런 유해물의 편집영상은 싫습니다.
ps2 체계적 성교육과 성에 대한 사회 편견과 부정들이 사라지고 음지에서 나와 모두가 건전한 방식으로 성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베오베 글 읽고 급하게 느낀것 써내느라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너무나도 좋지만
서로 다르다고 비꼬는 식의 글을 써내거나 예의를 갖추지 못한 댓글은 삼가주십시오. 긴 글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