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표고양이님 게시글에 댓글로 쓰는 와중에 글이 삭제됐네요.</div> <div><br></div> <div>지금 그녀들은..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아마 최고치일 겝니다.</div> <div>그래서 더욱 표독스럽게 발톱을 뽑아내 이리저리 휘드르고 있는 모양새고요.</div> <div>하지만 이제 이 전쟁의 결과가 어떤 식으로 결착될 지는 거의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뭐.. 동정하는 사람들을 바보라고 해도 좋습니다.</div> <div>까짓거 뭐 내 의견도 표현 못하면 그게 더 바보 같은 거니까요.</div> <div><br></div> <div>나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눈이 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뇌가 있으며..</span></div> <div>힘차게 뛰고 있는 뜨거운 심장이 있습니다.</div> <div>그리고 차갑게 유지하려 하지만, 그 안에 따뜻하게 숨 쉬고 있는 마음이 있죠.</div> <div><br></div> <div>인생을 살면서 많은 경험을 했고,</div> <div>지금도 배우고 있으며,</div> <div>앞으로도 배워나가고 느끼고 해야할 일이 많겠죠.</div> <div><br></div> <div>어젠가 중앙대생이 올린 댓글 캡처에 대해,</div> <div>지식보다 인간이 돼라... 라는 논조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많은 네티즌들이 비난의 글을 쓴 걸로 기억합니다.</span></div> <div><br></div> <div>사회생활 오래 해보신 경험자들은 지금의 사태가 얼마나 걷잡을 수 없을지.</div> <div>그리고 그 당사자들에게 닥쳐올 일들과 그들이 어떤 심정일지 이해들 가시겠죠?</div> <div>그리고 이렇게 됐는데, 불구하고 그들에게 여전히 손가락질 하고 비웃는 건 사람의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div> <div>지금은 비록 이렇게 틀어졌다 하더라도 한 때는 함께 하하호호 웃으며 지내던 사람들인 걸요.</div> <div><br></div> <div>물론 자신의 기준과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div> <div>안 그래도 지금 절벽 끝에 몰려있는 상대에게</div> <div>우리가 그들을 그렇게 더 극단적으로 몰아 뭘 얻는 것도 없을 뿐더러,</div> <div>우리 자신에게 잔인함만 남은 소인배의 모습만을 남길 따름이라 생각합니다.</div> <div>그럼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 좋은 인상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div> <div><br></div> <div>설령 우리 외의 모두가 그들을 손가락질 하더라도 우리는 자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div> <div>제게 있어서, 오늘의 유머는 바보 같지만, 인정이 있는 곳이라 생각하니까요.</div> <div>그리고 그들도 소생의 기회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div> <div>과거의 동지라는 것 외에도 크게 본다면 같은 민족, 내 이웃들이니까요..</div> <div><br></div> <div>그들이 큰 잘못을 저질렀고, 이제 그 댓가에 직면해 있지만,</div> <div>더 이상 그들을 너무 상심케 하진 않았으면 싶고..</div> <div>자고로 인간은 인정이 있어야 하는 법..</div> <div>모두 똑같이 너무 악랄해지진 맙시다.</div> <div>그 악랄함은 결국 내게 돌아오니까요..</div> <div><br></div> <div> <div>단지 손가락 튕김으로 모니터 저편의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이 비정한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div> <div>남의 불행에 더 할 나위없는 행복함을 보이는 추한 모습은 남기지 않았으면...</div> <div>그렇게 모질 필요까지 있나 싶네요.</div></div> <div>그들이 한 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하지만, </div> <div>언젠가 다시 소생할 마음까지 짓밟지는 않았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이 내용과 상반되는 의견으로 오유인들이 서로 대립하지 않길 바랍니다.</div> <div>표고양이님의 의견에 심히 공감하는 또 하나의 바보는 이만 물러갑니다.</div> <div>좋은밤들 되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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