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사말씀 드린대로 저는 온갖 커뮤니티를 다 전전했던 사람이구요
사회악이라 불리는 3개 사이트.. 두개는 탈퇴하구 하나는 유동이어서 탈퇴랄것두 없었구..
이런 저런 논란들 있을때 그 내부에서 현장을 봐왔었구요 여시 이번 사건은 진작에 탈퇴해서 못봤지만..
벌레 출신이다 벌레다 욕하셔도 원망하지 않겠어요
각각 1년정도씩은 거기서 온갖 더러운거 다 봐왔으니까요..
모 사이트는 매일 올라오던 냥이 사진만 좋아했지만..
어쩄든.. 제가 느낀 3개 커뮤니티들의 특징은 ↓↓↓
1. 생각외로 폐쇄 인구가 많다는 점
누군가가 악의를 품고 한번 선동질을 시작하면 진정되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려요
자정작용이다 머 그러지만.. 한시간도 안되서 탄로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해요
하지만 대부분이 몇날 몇일을 그 이야기로 시끌벅적하고 외부에 기사거리도 되고 그랬어요
이거는 외부와 어느정도 차단되있으니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2. 이상한 행동하는 사람이 꽤나 적다는 점
제가 봤었을때는 커뮤니티 내에서 매일같이 온갖 헛소리 음모론 다 돌고
이슈가 생기기도 하지만 그걸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예를 들어서.. 흔히 알고 계시는 벌레 커뮤니티는 내부적으로 '행게이' 라고해서 행동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대부분 추천받는 '행게이' 들은 생각외로 '선행' 이었다는 점.. 물론 11년~12년 기준이긴 한데요..
이상한 변태들도 많이 있긴 했어요 그냥 ㅎㅎ 하고 넘길수 있는 수준이긴 했지만
이때 동물 학대(...직접적인 표현은 안할게요) 인증은 1시간도 안되서 매장당하는 광경도 봤구요
대신 이때쯔음부터 다른 사건들이랑 겹쳐서 쓰레기로 몰리게 되었어요 본인들은 신경도 안쓴다 그러지만
3. 단합력
위에 말씀드린 2번과 1번에 각각 반대되는 이야기일수도 있는데요
1번에서 자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는 사람들이 2번에서 반대로 돌변을 해요
보통은 자기들 모욕하는거라던가 아니면 어떤 사건이 자기들이 보기에
도를 지나쳤다라던가(이거는 제3자가 봤을땐 황당무개한 경우가 대다수..)..
재밌는거는 몇몇 소수의 사람들이 주도하고, 이들은 중간에 빠져버려요
다수의 회원들은 이들에게 놀아나는거죠.. 지금같이 깊이 개입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건 보통 실패한 경우구요
일단 크게 세개만 나눠봤는데..
여기서 3번같은 경우가 문제에요 누군가 피해를 입게 되어있거든요
공격당한 입장에서는 크게 3가지로 대처 하는걸 봐왔어요.
1. 맞대응
2. 방어
3. 화제전환
당하는 입장에서 제일 깔끔한건 3번이에요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이 화제로 쭉 끌고가서 내부를 완전히 망가뜨리는게 주도자들의 목적이라고 봐요
그래서 화제를 돌리지 못하게 1번이나 2번같은 수를 쓰게 만들어요
지금의 여기 자유게시판처럼 이도 저도 아니고 서로 의견만 내놓는 상황이요
이러다가 어느 한쪽의 의견이 무너지면 그대로 망가지는거에요
그래서 운영자님도 다른 커뮤니티 비방을 하지 말라고 지침을 주셨던걸로 알아요
여기서 그럼 흔히 말하는 '전향자' 들은 왜 '전향' 을 선택하나요?
먼저 위쪽에 말씀드린 특징중에 1,2번에 해당하는거에요
폐쇄적인 환경에 있었기에 상황판단이 안되었고,
일반적으로 '돌출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기때문에 나름의 판단으로 '커뮤니티'를 떠나가는거죠.
그만좀 하라고 계속 설득력있게 얘기해봐야 차단에 추방이나 당하지, 전혀 말을 듣지를 않거든요..
꾸벅꾸벅 졸면서 쓴거라 뭔가 앞뒤가 안맞을수도 있지만..
절대로 어디를 감싸려는 행동도 아니고, 어디가 무조건 나쁘다 얘기하는것도 아니에요.
제 나름의 판단으로 이러한 특징들을 봐왔다고 말씀드리는것이니..
이 글이 너무 늦은 감도 있긴 하지만요.
지금 상황에 대한 판단에 좀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
예전 눈팅했던 시절 따뜻했던 오유를 다시 볼수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