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유 내에서도 사람마다 판단이 조금씩 다르시겠습니다만</div> <div> </div> <div>저는 적어도 여시 운영진에 대해서 </div> <div> </div> <div>'그간 잘못한 일들이 여러 가지가 있음이 명백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책 강구 등의 피드백이 충분하지 않다'</div> <div> </div> <div>'여시 내에서 소위 부털을 통해 운영진에 대한 내부 비판을 원천적으로 막는 운영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화를 통한 개선의 여지도 없는 사람들이다'</div> <div> </div> <div>따라서 그냥 여시 운영진은 노답, 수용할 수 없는 해로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여기까지는 오유 내에서도 수긍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정작 처음에 오유에서 문제가 된 것은 여시 운영진의 어떤 조직적인 개입이 아니라</div> <div> </div> <div>오유 내에 상주하는 보통의 여시 회원들이 장동민과 레바 사건 등에서 보여준 </div> <div> </div> <div>비판이 아닌 비난의 여론 형성, 반대에 취약한 오유 특성을 이용한 다른 의견 배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오유내 보통의 여시 회원들은 SLR내 멀티와 '탑시'에 관해서는 사안이 사안인만큼 자성의 목소리와</div> <div> </div> <div>(개인 자격으로) 여시의 행태에 대한 사과를 오유 내에서 여러 차례 밝혀오고 있으나</div> <div> </div> <div>(제 생각으로는) 남성 혐오에 가까웠던 오유내 일방적 여론 형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의식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오유나 외부에서 '남혐 사이트'로까지 인식되게 된 것은 소수 여시 운영진의 어떤 공작에 의한 것이라기보다</div> <div> </div> <div>오유 내에 상주하는 다수의 여시 회원들이 (반대시스템을 이용해) 일방적인 여론을 형성해나가고 </div> <div> </div> <div>다수의 오유인들 또한 그에 휩쓸려 선을 넘은 비방과 인신공격성 여론을 재생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과거 '노홍철 장가가기 프로젝트'에서도 그러했고 </div> <div> </div> <div>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레바툰에 대한 엇나간 비난여론 형성은 수많은 평범한 오유인들의 동조로 이뤄진 것입니다.</div> <div> </div> <div>전 여시회원의 다량 유입이 오유의 이러한 여론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상하지만</div> <div> </div> <div>조직적인 움직임보다는 여시 내의 프레임에 익숙해진 대다수의 평범한 오유 회원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미 작년부터 어느 오유 회원분이 지적해오신 대로</div> <div> </div> <div>고민게시판에서 고민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문제있는 남성'과 '문제있는 여성'에 대한 리플들의 여론에서는 </div> <div> </div> <div>유독 '문제있는 남성'이 등장하는 글에서만 한국 남성 전반의 문제로 일반화하는 양태가 벌어진 지 오래이며<br><br>남자 연예인에 대한 성희롱적 표현과 노출에 대해서는 유독 여성 연예인의 경우보다 관대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목격해 왔습니다.</div> <div> </div> <div>이는 한 두 차례 여시 운영진이 좌표를 찍거나 선동을 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닌</div> <div> </div> <div>오유 내의 평범해보이는 회원들이 여론의 흐름을 '남혐'프레임으로 호도해 나가며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지금 시점에서 본인이 여시과 오유 모두의 회원임을 밝히며 여시 운영진의 근래 막장 행각을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쉽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어차피 여시 내에서 자정 여론이 형성될 리 없는 상황에서 </div> <div> </div> <div>그 (내부 비판같은 외부)비판은 화가 난 오유유저들에게 다소의 안도감과 만족감을 안겨주겠지요.</div> <div> </div> <div>하지만 저는 오랜 기간 오유의 남혐화를 조장해온 그 분들에게 어떠한 면죄부와 격려도 드리고싶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마음같아서는 '여시도 일베와 같이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조하고 싶으나</div> <div> </div> <div>현실적으로 이미 오랫동안 오유 내에서 뿌리내린 여시 회원들을 모두 색출해 차단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거니와</div> <div> </div> <div>고인모독, 지역비하와 같이 너무도 쉽게 마각을 드러내는 일베인들과 달리</div> <div> </div> <div>여시회원들이 벌였던 남혐 프레임을 설정하는 댓글 작성, 남녀에 대한 이중잣대성 의견, 오유가 제공하는 반대시스템 이용 등의 행위는</div> <div> </div> <div>차단의 근거로까지 삼기에는 애매한 것들입니다. </div> <div> </div> <div>경각심 있는 여타 오유분들이 잘못된 여론 형성을 견제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div> <div>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칭무기로써 활용되는 '비공감 테러'행위는 운영 시스템에서부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현재 비판의 화살이 여시 운영진으로만 쏠려있는 상황에서</div> <div> </div> <div>그간 오유 내 남혐여론 형성을 주도해온 '선량한' 여시 회원들에 대하여 쉽사리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여시 운영진의 차후 대처와는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 안에서 남혐 프레임을 설정하는 의견들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하며</div> <div> </div> <div>여시에 충성하던 수십만 여시 회원들이라 하더라도 오유 안에서는 오직 건전한 오유인으로만 활동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참조 - 작년에 이미 오유내 남혐 여론 형성을 분석한 '오랑우털'님의 글.</div> <div>이번 사태를 맞아 어느 분이 다시 재업하셨으나 여전히 반대테러로 베오베에 들지 못했습니다]</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enbung_15341"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menbung_15341</a></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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