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건 작건 어느 집단의 수장이 된다는 것은 무거운 짐이다.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수장은 그 집단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수장의 말 한 마디, 손짓 하나가 그 집단의 공식 입장이 되기 때문이다.</span></div> <div><br></div> <div>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들은 사소한 제스츄어 하나, 말할 때의 톤, 시선 처리, 사진을 찍을 때 자신이 어느 위치에서 어떠한 자세로 찍혀야 하는가 하는 </div> <div>세세한 것 까지 하나하나 관리를 받느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통령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규모가 큰 집단의 "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면에 알게 모르게 신경을 많이 쓴다.</span></div> <div><br></div> <div><font color="#c00000"><b>자신의 말이, 행동이, 어조가 집단의 정체성이 되고, 소속 집단에 대한 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b></font></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153913pCoKOwSViYKMAbA9wCi.jpg" width="595" height="783" alt="노이일왕.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위 두 사진을 보고 우리가 당시 느꼈던 감정은 어떤 것이었는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당시 한일관계가 어떠했는지 생각해 보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수장의 말과 행동이 가지는 상징성의 무게를 짐작해 볼 수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요즘 오유에서 여시 사건을 관심깊게 지켜보다 아주 재밌고도 어이없는 글을 하나 발견했다.</span></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reeboard&no=816216">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reeboard&no=816216</a></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154239PKqIV1TQD95gOL453q2jE.jpg" width="800" height="601" alt="캡처.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조작한 운영진이 "일부"다?</div> <div>운영진 의견이 여시회원 여론과 다르다?</div> <div><br></div> <div>이게 어딜 봐서 수장의 태도라는건지 모르겠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시는 게시판마다 게시판지기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각각의 게시판지기가 다 까페지기가 임명 내지 인정한 운영진이 아닌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운영진은 "일부"라는 말로 표현될 수 없다.</div> <div>1인 운영체제건 집단 운영체제건, 그 자체로 한 덩어리로서의 수장이다.</div> <div><font color="#ff0000">운영진 중 한 명이 잘못했다면 1차적 책임을 묻고, 2차적으로는 그 운영진에 대한 인사권을 행한 카페지기가 책임지는 것.</font></div> <div><font color="#ff0000">그것이 "수장"으로서의 태도가 아닌가?</font></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문제있는 운영진이 "일부"이며 "나"와 상관없다는 태도는 결국 나 또한 그만큼 썩었다는 고해성사나 마찬가지다.</span></div> <div><br></div> <div>국가에 각종 재난 재해가 있을 때 마다 왜 대통령들이 국민의 손가락앞에 서야했는지 모르나?</div> <div>그들은 국가의 "수장"으로서, 동시에 "최종책임자" 이기 때문에</div> <div>백화점을 직접 무너뜨리지 않았어도, 지하철에 직접 불을 지르지 않았어도, 학생들이 가득 차 있는 배를 바다에 직접 빠뜨리지 않았어도</div> <div>그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최소한 사후 복구 및 재발 방지에 쏟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수장"이기 때문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때문에 <font color="#ff0000"><b>그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 자체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b></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수장"이란</b></div> <div><b>질 줄 알아도 싸워야 할 때도 있고,</b></div> <div><b>잘못이 없어도 고개숙여야 할 때도 있으며,</b></div> <div><b>눈물을 흘리더라도 스스로 수족을 잘라내야 할 때도 있다.</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오유 운영자 바보님은 클린유저 사태, 운영팀장 사태 당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혼돈 그 자체인 오유의 분위기를</span></div> <div>사건의 진실을 명백히 밝혀내고, </div> <div>실제 지인이었던 운영팀장 포함 그들을 단칼에 내치고,</div> <div>오유의 "수장"으로서 앞장서서 머리숙여 사과하신 바가 있다.</div> <div>덕분에 혼란스러웠던 분위기는 일거에 쇄신되고, 내부로부터 무너질 뻔한 오유가 기사회생하게 된 과거가 있다.</div></div> <div><br></div> <div><br></div> <div>인구 60만 회원수를 자랑하는 '여시'의 카페지기님은 어떠한가 묻고 싶다.</div> <div>힘을 휘두르고 싶을 땐 "카페장"임을 내세우고</div> <div>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일 땐 "한 명의 자연인이자 여자"임을 내세우는 분이라면,</div> <div>그러한 수장이 이끄는 조직의 현재와 미래가 어떠한 꼬라지가 되는지</div> <div>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라고 하고 싶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반말로 작성해서 죄송합니다.</div> <div><br></div> <div>제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는데 저 문체가 저에게 가장 편안해서 그랬으니 그 점 양해 및 용서를 구하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