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되게 길게 꾸었는데 긴 꿈중에 유독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어 적어봅니다.
남자 세네명이서 바닷가로 놀러갔습니다.
신나서 바다로 향하는데..오잉?
모래가 깎여나가 모래 절벽이 되 있는겁니다.
2미터 정도 높이의 모래 절벽을 내려가면 약 1미터 폭의 모래사장이 있고 파도가 많이 치는 바다가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어서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는데..암튼 중요한게 아니니까 일단 넘어갈게요,
암튼 절벽이 있는게 신기했지만 뭐 그깟게 대수라고..절벽 아래로 내려가서 물을 맞으며 놀았습니다.
그런데 파도가 엄청 세더라구요. 위 그림에서 아래에 있는 사람이 저라고 치면 바닷물이 밀려와 저를 한껏 들어올려 절벽 위로 다시 올려주더라구요.
이게 재미 있으니 계속하고 놀았습니다.
그러다 지쳐서 저 뒷쪽 파라솔 있는 부분으로 올라가서 좀 쉬었습니다.
그런데 파도가 점점 너무 거세지고..절벽이 막아주던 파도가 어느새 뒷쪽 모래사장을 다 덮을 정도로 거세졌습니다.
안전요원들이 나타나 해수욕장 위험하라고 이동하랍니다.
이러면서 저랑 같이온 사람들이랑 헤어지고..
거친 파도의 해수욕장 한켠에 바위가 파도를 막아줘서 잔잔한 구석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는 다른 사람은 없고 왠 여성분 혼자 계셨습니다.
긴생머리에 몸매가 다 들어나는 하얀 비키니에 잘빠진 몸매, 매끈한 피부..얼굴까지 아름다웠습니다.
'와 이쁘다..'
속으로 생각하는 순간 그녀가 제게로 다가와 하는 말.
"나 기억안나?"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안납니다. 분명 처음보는 사람입니다.
"기억 안나는데..누구야?"
"ㅇㅇ이.나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반이었어.."
"어?난 왜 기억에 없지?"
"금방 전학갔었거든.."
이런 대화를 하면서 어느새 그녀가 제 옆에 바싹 붙어 앉아 머리를 제게 기댑니다.
어느새 제 손은 그녀의 부드러운 어깨를 감쌉니다.
"그러고보니, 초등학교 1학년인데 날 어떻게 한눈에 알아봤어?"
".........."
그녀의 어깨를 감싸보니 너무 부드러워 어느새 제 손은 그녀의 배를 향합니다.
그녀가 어떻게 저를 기억하는지 갑자기 왜 말을 걸었는지 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부드러운 그녀의 전략적 요충지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입을 엽니다.
"너 나처럼 될거야..."
"무슨 소리야?(니 배 정말 부드럽다.)"
"이렇게 무서운 파도가 치고 너는 나처럼 될거야..."
'뭔소리 하든 신경쓰지 말고 일단 손을 위, 아래로 조금씩 움직여볼까?'
이렇게 꿈은 이상하게 끝났습니다. 이후에 어떤 장면이 좀더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녀가 제 꿈에 나타나 어떤 메세지를 주려 했는지 모르는데...
저는 한마리의 변태가 되어 있었을 뿐이네요.
보통 꿈을 기억 못하는 편인데 기억나는 꿈이 있길래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