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은 동생, 엄마 와 같이 코스트코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서 얘기했을때다.
동생이란 친한 친구의 아빠가 바람이 나서, 졸지에 그애의 아빠는 엄마랑 육남매를 버리는 파렴치한이 되었다.
이 일때문에 엄마랑 친구의 일은 늘어버리고, 아빠에 관한 스트레스가 많은 가운데 동생은 친구의 동생에 대해서 얘기했다.
동생: '그래서 동생때문에 집에 엘리베이터 같은게 있어'
엄마: '아예 못 움직이는거야?'
동생: '응 휠체어에, 음식도 G-tube 사용해야 하고, 말도 못하고...'
엄마: '그렇구나'
동생: 골똘히 생각하면서 '음 그 뭐더라 야채인간이야'
엄마, 나: 야채인간.....
그리고 거의 1분 동안 빵 터졌다.
나: '네가 그렇게 얘기하니깐 꼭 '안녕하세요 야채맨이요' 라고 하는것 같아. 식물 인간 말하는거지?'
동생: '음 vegetable, vegetable 이 야채잖아'
엄마, 나: ....'듣고 보니 그렇네, 꼭 그 구글의 번역을 보는듯한...'
끗
참고로 말하자면 동생은 외국에서 자랐기때문에 한국어는 유치원 수준이라 자주 이렇게 우리에게 재미를 준다.
보너스 에피소드
어제는 날씨가 좋아서 밥을 배부르게 먹은 다음 (친한 아주머니께서 돼지갈비랑 비빔 쑥 국수를 해주셨음) 그래서 밤이 되기전에 얼른 산책을 갔는데
엄마는 '아빠가 집에 와서 깜짝 놀라겠다 - 주방에 막 설거지그릇 많지 3 명다 사라졌지'
실제로 엄마가 그말을 한후 한 5 분 후 집에 온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우리 셋다 유괴 당한줄 알았더라라고 말했다. 설거지 뿐만 아니라 삶은 국수도 있고 그래서 -_-;
엄마는 파하하 웃으면서 다큰 어른 셋이 누구한테 유괴 당해 -_- 라고 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