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2시간 정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div> <div><br></div> <div>수영을 마치고 탈의실에서 몸을 닦던 중, 발이 축축하게 젖어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div> <div>평소라면 몸이나 머리카락에서 떨어진 것이라 생각 했겠지만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요.</div> <div><br></div> <div>물이 떨어진 자리를 눈으로 따라가보니 </div> <div>어떤 회원분이 우산을 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아아, 저는 인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건물의 가장자리에서 부지런한 빗방울들의 낙하를 보고 </div> <div>상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는 세차게 내리는데 우산이 없다는 것을요. </div> <div><br></div> <div> 별수 없이 몸을 닦았던 타월을 펼쳐 들고 빗속으로 향하던 도중 </div> <div>저를 불러세우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한 여성 분께서 선뜻 차를 태워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div> <div>덕분에 저는 편하게 정류장까지 차를 타고 갔고, 내릴 즈음에는 우산까지 빌려주셨어요. </div> <div><br></div> <div>그래서 내일 우산을 돌려드릴 때 같이 커피를 드리고 싶어요. </div> <div>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괜찮은지 잘 몰라서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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