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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내사랑박효신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12-27
    방문 : 389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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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755027
    작성자 : 내사랑박효신
    추천 : 0
    조회수 : 424
    IP : 211.49.***.12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4/01 19:39:39
    http://todayhumor.com/?freeboard_755027 모바일
    몇달전 갤러리에 썼던, 되돌아보는 글입니다
    몇달 전 설 연휴때 쓴 글이라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그냥 오유분들에게 말하고 싶어서 올려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올해로 나는 스물 두살이 되었다
     
    방학동안 알바와 이런저런 일들에 치여있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남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어릴때부터 별났고, 조용하지 못했고, 이런저런 소란과 남들의 시선을 받고 다니는 아이였다.
     
    아주 어릴때부터라, 언제부터 내가 이런 성격이 되었는지, 왜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지는 알수가 없다.
     
     
     
    7살때, 나는 여느 여자 아이들처럼 치마 입는 것을 좋아했다.
     
    엄마는 방방 뛰어다니는 내가 치마 속이라도 남들에게 보일까봐 속바지를 입혀주셨다.
     
    유치원에서 남자애들은 치마입은 나를 놀리며 장난을 쳤고, 속바지를 팬티라고 부르며 놀렸다.
     
    7살이였던 나는, 팬티를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속바지를 입은 거니, 속바지는 남들이 봐서 흉이 될게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이거 속바진데?' 하면서 나는 속바지 끝자락을 당겨서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쩐일인지 이 행동은 내가 '남자애들에게 내 팬티를 보여주고 다닌다' 라는 이야기가 되어 우리 부모님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그때부터 부모님은 내가 말썽꾸러기에 여자애답지 못하다는 편견을 가지셨는지 .. 내 행동하나하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셨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총회때는 선생님과 일대일 상담을 받고 돌아오신 엄마가 날 붙잡고 엉엉 우셨다.
     
    내가 태어난 이래로 단 한번도 엄마는 내 앞에서 눈물을 보인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그때 엄청난 공포감을 느꼈던것 같다.
     
    나에게 부모님이란 존재는 절대적인 . 내게는 신과 같은 존재였고 그랬던 엄마가 내 앞에서 내 어깨를 잡고 펑펑 울었으니깐..
     
    내가 큰 말썽을 부린것은 아니였다. 나는 친구들과도 잘 지냈고, 보통 여자아이들처럼 소꿉장난을 하는것보단 운동장에서 뛰어노는걸 좋아하긴 했지만, 쪽지시험도 항상 최고점수를 받았고, 내 외모가 못난것도 아니였다.
     
    고집이 있어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말라고 하면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긴했지만, (예를들면 수업시간에 모자를 쓰고 있는것)
     
    어쨌든 첫 1학년 생활은 내게 최악으로 다가왔던것 같다.
     
    그 다음해에도 선생님이 바뀌고 반 친구들이 바뀌었다.
     
    하지만 내가 문제라도 일으킬까, 선생님에게 찍히기라도 할까 걱정했던 엄마는 녹색어머니나 학교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셨다.
     
     
     
    음.. 학교에서 쓰는 빗자루는 먼지뭉치나 머리카락들이 촘촘히 끼어있는게 당연했다.
     
    그런데 학부모 소집일이 있은 다음날은 모든 빗자루가 새것처럼 먼지들이 다 빠져있었다.
     
    엄마들이, 내 엄마가 맨손으로 빗자루에서 먼지들을 다 뽑아내셨단다.
     
    섬세하지 않은 성격에 정리정돈도 제대로 하지 않던 내 학교 사물함은 책을 세로로 놓는것이 아니라 가로로 길게 차곡차곡 쌓아올려져 있었다
     
    하지만 빗자루가 깨끗해진 날, 내 사물함도 깨끗해져있었다.
     
    엄마가 내 사물함을 열어보고 아홉살 딸내미의 사물함의 교과서와 공책들을 정리해 주신 것이였다.
     
    엄마는 큰 딸인 내게 항상 큰 기대를 갖고 모든걸 챙겨주려고 하셨다.
     
    하지만 무슨 일에서든 튀는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단 하나 성적을 제외하고는..
     
     
    2학년 학부모 총회때는 엄마가 울지 않으셨다.
     
     
    내가 2학년이 되던해는 막 컴퓨터를 학생들이 배우기 시작하던 때로, 엄마는 방과후 특기적성으로 컴퓨터를 내가 배우도록 신청해주셨다.
     
    초등학교라 급식으론 점심까지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특기적성을 하는 학생들은 모든 수업이 끝난 후 준비해온 간식을 교실에서 먹고
     
    시간이 되면 컴퓨터실로 이동하곤 했다.
     
    우리반에는 나를 제외하곤 남자애 2명이 컴퓨터 특기적성을 신청했었다.
     
    어느 날, 특기적성이 있던 날. 평소처럼 나랑 그 남자애 2명은 교실에서 간식을 먹고 있었다.
     
    나는 아직 밥을 먹고 있었는데, 먼저 먹은 남자애 2명은 칠판에 분필로 낙서를 했다.
     
    여자와 남자의 알몸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남자의 알몸은 제대로 그린거 같은데, 여자를 남자와 똑같이 그려놨었다.
     
    나는 그 그림이 틀렸다고 말하곤 내가 분필을 들어 여자의 알몸 형태를 고쳐주었다.
     
    남자애들은 아~ 하고 이해했고, 아무일 없었던듯 칠판을 지우고 컴퓨터 실로 갔다.
     
    그리고 다음날 담임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칠판에 판서를 하시려다가 전날 그렸던 흔적들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반 아이들에게 어제 마지막으로 칠판을 쓴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특기적성을 하는 나를 포함한 세명이 고스란히 지목되었다.
     
    나는 내가 알몸을 그린게 잘못일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누가 봐도 선생님은 엄청나게 화가 나있었으며 내가 그렸다고 하면 크게 혼날 거란걸 분명히 알고 있었다.
     
    선생님은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우리들의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고, 수차례 상담을 받고, 혼났으며. 반성문을 써야했다.
     
    나는 내가 왜 혼나야 하는지 몰랐다.
     
    나는 5살때부터 미술학원을 다녔었다. 미술학원에선 사람의 알몸을 그리는게 혼나는 일이 아니였다.
     
    월요일이면 미술학원 선생님은 주말에 한 일을 그려보라고 하셨고, 주말에 목욕탕에 갔다온 날은 목욕탕을 그렸다.
     
    그 그림에선 나도, 엄마도, 내 여동생도, 모르는 할머니, 아줌마들도 모두 발가벗고 있었지만 누구 하나 나에게 알몸을 그린다고 나무라지 않았으니까
     
    칠판에 알몸을 그리던 당시 나는 고작 아홉살이였고,
     
    아무도 내가 왜 혼나는지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 사건이 있던 날도 엄마는 나를 앉혀놓고 혼내며 또 우셨다.
     
    열여섯살쯤 되어서야 나는 어른들이 내가 음란한 생각을 가지고 낙서를 했다고 생각해서 나를 혼냈을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전까지 나는 단순히 내가 칠판에 함부로 손을 대서 혼난거라고 생각했었다..
     
     
     
    그 일이 있고나자 아마 학교일에 열정적인 엄마들은 내가 별난 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친구들에게서 그런 느낌은 받지 않았지만, 아마 많은 아이들이 본인의 엄마로부터 나에대한 이야기를 숱하게 들었을것이다. 안좋은 이야기를,
     
    3학년이 되고 처음으로 기말고사라는 정식 시험을 보게 되었다.
     
    우리 엄마는 학업에 열정적이셨고, 모든 과목을 직접 가르치셨다.
     
    아니 과목외에도. 상식적인 것을 내가 모르면 시험보게 했고, 틀리면 손바닥을 맞아야 했다.
     
    어느 날인가는 내가 10, 20. 30 을 십 이십, 삼십 이라고만 읽을줄 알고 열 스물 서른 이라고 읽지 못하자 시험을 보셨다.
     
    10부터 100까지 10단위로 쓰시곤 두가지 읽는 방법대로 쓰게 하셨다.
     
    나는 60을 육십이라고밖에 쓰지 못했다.
     
    정말로 손바닥을 맞았다. 소고채로 딱,
     
    "예순"
     
    손바닥을 때리곤 엄마가 예순이라고 일러준 그 음성이 십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 엄마는 본인이 특출나게 공부를 잘 했던 것 처럼 나도 잘 하길 바라셨고, 모든 과목을 예습복습하게 했다.
     
    생각해보면 그때는 우리가 필사적으로 공부에 매달리면서 국제중, 외국어 고등학교, 이런것에 목매던 때가 아니였기 때문에
     
    단순히 집에서만 공부했던 내가 반에서 1등하는 것은 당연했던 것 같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에서 국어 85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과목이 100점이였다.
     
    그 일로 나를 보는 어른들의 시선은 달라졌다.
     
    나는 말썽꾸러기고 별난짓을 하지만, 공부는 잘하니까, 친구의 엄마들은 내가 친구라고 하면 기뻐했다.
     
    같은 학교 같은 동네 아이들 5,6명쯤을 그룹으로 묶어서 논술학원에 보내고, 그 그룹대로 미술팀을 짜서 배우게 하고..
     
    엄마는 내 교육에 열정적이셨다.
     
     
    나는 또 피구를 잘했고, 좋아했다.
     
    열살이 되어서는 내가 통통한 편이란걸 깨달았지만 그래도 나는 순발력이 있었고, 체육을 좋아했으며 또 끈기와 열정이 있었다.
     
    학교 피구공은 방과후엔  쓸수 없으니까 부모님은 내게 피구공을 사주셨고 나는 방과후에 친구들과 피구를 하곤했다.
     
    3학년때는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첫 시험으로 인해 부모님이 내게 거는 기대가 대폭 상승한것, 내가 체육에 엄청난 흥미와 재능이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같은반 남학생을 좋아하게 된 것
     
    그 남자애는 4학년이 되어서도 같은 반이 되었고, 여리여리하고 하얗고, 눈물이 많던.. 한쪽 머리를 길러 그 부분만 황금색으로 브릿지를 넣은 그 남자애를 나는 참 좋아했던 것 같다.
     
    아마 내가 처음으로 떤 내숭은 그애가 같이 밥을 먹자고 했을때 나는 배가 고프지 않다며 안먹은 일인거 같다.
     
    그때는 무조건 안먹는게 내숭이라고 생각해서.. 초등학교 4학년이 부릴수 있는 최대한의 내숭이였던거 같기도..
     
    그당시 유행했던 롤러브레이드를 함께 탔으며, 처음으로 게임이란걸 접해서 캔디바라는 사이트에서 쿵쿵따 등의 게임도 해봤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 여름이 되기 전에 인천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갔다.
     
    생각해보면 전학의 타이밍부터 잘못 잡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꼬인거다.
     
    인천에서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다음 한주간의 생활계획표를 나눠주기 때문에, 엄마는 집이 이사하기 전 토요일부터 새로운 학교에 전학신고를 하고 수업도 받고, 생활계획표도 받아오라고 했다.
     
    초등학교는 토요일수업이 오전에 끝난다. 매우 짧다.
     
    나는 전학 왔을때 잠깐 친구들의 관심을 받았고, 바로 주말이 왔고. 다음주 월요일이 되자 토요일보다 두새배는 서먹해진 분위기의 교실을 맞이했다.
     
    나는 기대거나 의지할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내가 좋아했던 그 남자애와는 계속 전화통화도 하고 게임도 같이 하며 많은 시간을 그애에게 투자했다.
     
    편지도 주고 받고, 사진도 주고 받고, 몇가지 선물들도 주고 받았다.
     
    내 마음은 새로운 초등학교와 새로운 친구들, 담임선생님에게 적응하지 못했고 계속해서 인천생각만 났다.
     
    아니 적응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담임선생님은 나를 반에서 가장 말썽꾸러기인 남자애 두명과 함께 교실 가장 끝자리로 앉혔고,
     
    내 학교생활은 더욱 재미없었고, 나는 그 남자애들과 함께 제대로 구제불능의 이미지로 굳혀가고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의 기억은 별로 없었다.
     
    나는 여전히 성적이 좋았고, 수학을 특출나게 잘했지만 큰 성과를 내어 주목받을 만큼은 아니였다.
     
    그냥 소수의 어색하지만 친구사이라고 믿고싶은 여자애들과 어울렸던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이상하리만큼 남자애들의 괴롭힘을 많이 받았다. 뭐 물건을 뺏거나 머리카락을 당기는 등의 장난이 아니라, 정말 때리고 괴롭히는.. 그런 류의 장난들 말이다.
     
    잘 놀다가도 남자애들은 한번씩 나를 때렸고 멍이 들지경이 되면 나는 울었던것 같다.
     
    하지만 나는 내가 맞는 것을 부모님께 얘기할 수 없었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어디에서 튀는 것을 안좋아하시니까.
     
    지금 생각하면야, 딸내미가 어디서 맞아가지고 왔으니 속상하고 화가 나셔서 큰 소리를 치셨겠지만.. 그 당시 내생각으로는 내가 밖에서 맞았어도 우리 부모님이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실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래서 나를 정말 이유없이 때리고 괴롭히던 남자애가 있다는 사실을 엄마가 다른 아이들을 통해서 알게되고, 밤11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참지 못하고 그 남자애의 집에 찾아가 그애의 부모님께 따지고 사과를 받아내고.
     
    또 그 다음날 바로 아빠와 함께 학교로 찾아와 선생님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나는 참 낯설었다.
     
    항상 엄마아빠는 선생님께 공손했고, 나에게도 선생님 말을 잘들으라고 하셨는데, 선생님께 성을 내는 모습이 충격이였다.
     
    어쨌든 그날 이후로 남자애들은 내게 조심스러워졌으며, 나를 괴롭혔던 그 남자애는 몇주 안있다가 인근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6학년때의 담임선생님은 내 인생을 바꿔 놓으셨던것 같다.
     
    첫 시험에서 3학년때 국어 85점을 받아온 이후로, 엄마는 내게 '너는 국어를 못한다'는 말을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했다.
     
    나는 10살때부터 내가 국어에 재능이 없다고 나는 국어를 못한다고 끊임없이 생각해 온터라
     
    나는 단 한번도 내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엄마는 글쓰는 능력이 뛰어나서 대회에서 상도 받고, 후기를 올리는 이벤트도 당첨되는 분이라 엄마 입장에선 국어만큼은 내가 못나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글쓰는 능력이 형편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6학년 담임선생님은 내가 글을 잘 쓴다고 칭찬해주셨다.
     
    하지만 그 선생님은 내가 무엇하나라도 잘 하고 있으면 극찬을 하셨고, 모든 일을 칭찬해주셨으며 날 스스로 좋아하게 만들어 주셨다.
     
    물론 내가 남자애들과 투닥투닥 싸우거나 혼날 일을 하면 담임선생님은 그에 맞는 혼을 내셨다.
     
    정말 상과 벌이 정확하신 분이였다.
     
    수학을 잘하는 내 재능을 알아봐주셔서 영재반 시험에 나를 추천해주셨고, 학교문집에 반에서 몇명 실리지 않는 기회를 내게 주셨다.
     
    그 선생님은 내 숨겨진 능력과 성격들을 알아봐주시고 나를 많이 다독여주셨다.
     
     
    중학생이 되고서는 아마 내 인생의 황금기가 아니였나 싶었다.
     
    1,2,3학년 내내 나는 친구들이 끊이질 않았고 (그것도 정말 좋아서 친구하는.. 내 맘에 쏙들고 날 사랑해주는 친구들이였다) 항상 노력한 만큼의 성적을 받았으며,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았다.
     
    나는 항상 체육을 좋아해왔고 중학교때는 야자도 없었으니 내가 원하는만큼 내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과 공놀이를 했다.
     
    여전히 남자애들과는 과격하게 놀았고 때론 싸우다가 맞고 울던 날도 있었고, 상대방의 뼈를 금가게 만든적도 있지만.
     
    요란한 내 성격을 싫어하는 애들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생각나지 않을정도로 나를 사랑해주는 친구들이 많았고 그 친구들이 항상 내 곁에 있어줬기 때문에 나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
     
    내가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남자친구도 있었고, 모든게 완벽했다. 내 생활의 모든게 (공부하라고 단속하시는 부모님만 빼면)
     
    정말정말 행복했던 중학교 3학년이 지나고, 나는 내 성적에 정확히 맞춰 인근의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함께 놀던 친구들과 같은 고등학교는 되지 않았지만, 나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나를 좋아해줄 사람이 또 있을거니깐, 어느 새로운 곳에서든
     
    처음으로 여자들만 있는 반이였지만 나는 내 활발한 성격과 근자감으로 친구들을 모았고 잘 노는 듯 싶었다.
     
    하지만 나는 그 친구들 중에서도 또 내 입맛대로, 내 취향대로 골라 친하려고 했고..
     
    내 나쁜 습관중 하나인 여과없이 말하는 성격이 나를 다시 한번 고립되게 만들었다.
     
    너는 이래서 싫어, 너는 저래서 싫어. 라고 대 놓고 여러사람앞에서 말하는 나를 좋아해줄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꼬리내리는 걸 싫어했고 끝까지 나는 당당하니까. 나는 내가 하고싶은 대로 산다는 자세를 굽히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내 모습이 좋다고 멋지다며 다가온 친구도 있긴 했지만.. 나는 초등학교때보다 더 외로워졌다.
     
    아ㅡ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졸업하는 순간까지 내가 느꼈던 그 시선들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드라마나 소설, 영화에서 나오는 왕따라고 표현하기엔 많이 다르다.
     
    뭐 내 사물함에 쓰레기를 넣거나 책상을 없애거나 돈을 뺏거나 하는 일들을 당했던건 아니다.
     
    그런데 .. 다른 학생들, 우리반 학생들을 포함해서 앞뒷반 학생들.. 그리고 우리학년 전체가, 남녀 할것없이 나를 본다.
     
    내 행동을 보고 웃고, 장난을 걸고 내 반응을 기대한다.
     
    하지만 내게 장난을 걸고 싶지 않아지면 그들은 엄청나게 내게 무심해진다.
     
    내가 친구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 친구에게 내가 겪는 이런 일들을 다 무시하고 학교에 있는 내내 내 옆에 붙어있어달라고 말할수 없었다.
     
    나는 이미 내 세치혀로 나를 친구라고 생각해줬던 아이들을 스스로 떼어내버렸으니까
     
    그 친구마저 잃고 싶지 않았다.
     
    억지로 누군가와 함께 다니려고 했다면 그럴수 있었을 것이다.
     
    고3 초반까진 그래도 몇명과 함께 다녔지만 그애들은 너무 내 성격과 맞지 않았고, 다른 생각을 하는..
     
    함께 있어도 전혀 즐겁지 않은 애들이였다.
     
    그애들끼린 서로 좋아하고 즐거워하는데 옆에 있는 나는 그 즐거움이 전달되지 않는다.
     
    함께 다니는게 오히려 괴로웠기 때문에 3학년이 된지 한달만에 나는 혼자 다니게 되었다.
     
    처음으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옷을 갈아입고, 혼자 운동장에 나갔지만 상관없었다.
     
    나는 원래 혼자 하는 일이 많았고, 약간 친구들을 귀찮게 느끼기도 했었다.
     
    아니 사실은 상관이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혼자 하는거랑.
     
    함께 할 사람이 없어서 혼자 다니는 것과는 천지 차이 이다..
     
    그래서 졸업하는 순간까지, 애들이 내게 장난을 걸면 반은 화나 짜증이 나면서도 반은 기뻤던거 같다.
     
    나라는 존재를, 알고 말을 걸어주는거니까..
     
    내가 투명인간은 아니구나. 고맙다. 싶은기분?
     
     
    나는 학생이고 학교를 가야하는데.. 아침에 눈을 떴을때 '아. 학교 가기 싫다..' 하는 생각이 드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까.
     
    단순히 공부나 야자같은, 지겨운 패턴들이 싫어서 학교를 가기 싫은게 아니라
     
    내가 학교에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혼자서 외롭게 있어야한다는 사실이, 날 등교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결국 고3때는 야자를 빼고 집근처 도서관에서 공부했다.
     
    중학교때 친구와 함께 거의 날마다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고, 나는 그 시간들로 치유받는 느낌이였다.
     
    수능을 보는 날도, 그 시험장안에는 같은 반 애들이 여럿있었지만 나는 혼자 밥을 먹었다.
     
    수능이 끝나고서 고등학교 친구와는 딱 한명하고서만 잠깐 놀았다.
     
    열아홉살 12월달에 나는 부모님말씀을 어기고 외박을 했다가 머리카락이 뭉텅 짤리는 최악의 사건을 겪었기 때문에 여전히 의기소침해있었다.
     
    한참 멋부리고 치장하던 때에 남자애 만큼이나 짧은 머리를 하게 되었으니, 스스로 움츠러드는건 당연했다.
     
    그랬던 내가 고등학교 졸업식날 졸업장도 받지 않고 도망치듯 자리를 뜬 건 당연한 것 같았다.
     
    초등학교 졸업식날은 사랑하는 담임선생님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눈물이 펑펑 나왔다.
     
    중학교 졸업식날은 사랑하는 같은반 친구들과 꽃다발을 들고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었다. 눈물은 전혀 안났다. 우린 이게 끝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으니깐.
     
    고등학교 졸업식날은 중학교때 친구가 찾아와서 뒤도안돌아보고, 강당에서 그 친구와 함께 학교를 빠져나갔다.
     
    그 친구가 오기 전, 나는 또 혼자 서있었는데.
     
    친하지도 않은 애들이 와서 같이 사진을 찍자며 날 둘러싸고 사진을 찍었다.
     
    나는 마네이킹처럼 서있었다.
     
    친구와 학교를 빠져나오자마자 같은 학년 남자애 두명과 마주쳤다.
     
    그 남자애들은 나와 함께있는 내 친구를 보며 쑥덕거렸다. (키가 180이 되는 큰 남자애라 시선을 끌었을 것이다)
     
    나는 졸업하는 그 날까지도 타인의 시선을 받았다.
     
    함께 시선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닌, 일방적인 관찰을 당하고 입에 오르내리는,
     
    정말 불유쾌한 일이였다.
     
    그렇게 나는 고등학교 졸업식날 중학교 동창들과 밥을 먹고 놀았다.
     
     
    어쩌다 보니 대학을 그 지역 대학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초중고대 전부를 한 지역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정말 어쩌다보니, 같은대학교 같은과에 고등학교동창인 여자애가 섞여 들어왔다.
     
    당연한진 모르겠지만 그나마 안면있는 그애를 포함한 몇명과 함께 다니게 되었다.
     
    그 고등학교 동창 여자애는 틈만 나면 내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했다.
     
    "ㅇㅇ이 쟤는 고등학교때 좀 이상했다?" 라는 서두로
     
    그런 내게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좋지 않은 느낌을 준대도 나는 뭐라고 할 수 없었다.
     
    안그래도 다른 예쁜 새내기 여학생들과는 다르게 불쑥 짧은 머리, 서툰화장이나 옷차림 등에 이질감을 느꼈던 나는
     
    또다시 혼자 다니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그래도 다른 무리의 친구가 날 계속 챙겨주고 같이 앉곤 해서 고등학교때처럼 학교가는 일이 싫진 않았다.
     
    그냥 내 자유시간이 많아졌다, 하는 정도?
     
    나는 동아리도 들었기 때문에 혼자 동아리방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았다.
     
    학과에서든 동아리에서든 집에서든 나는 말수가 줄어들었다.
     
    초등학교때처럼 문제아도 아니였고 중학교때처럼 요란하지도 않았고 고등학교때처럼 시선을 받지도 않았다.
     
    어쩌면 이게 엄마가 바라던 튀지 않는 학생의 모습인가, 싶었다.
     
    그러다가 다른 친구가 소위 말하는 대학친구의 모습이 아닌, 정말 마음을 열고서 나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다가왔고
     
    나는 그 친구로 한 단계를 올라선것 같다.
     
    1학년 2학기가 되어서야 그 친구와 진짜 단짝이 된 기분이 들었고 둘이 수업을 듣고 둘이서 밥을 먹었다.
     
    그러다가 다른 남학생 2명을 포함해서 4명이 함께 움직이게 되었고,
     
    학기초에 나를 신경써줬던 무리 3명도 합쳐져서 7명이서 조별과제를 하기도 했고, 공부하고, 같이 놀게 되었다.
     
    동아리에서도 나는 조금씩 내 입지가 생기는 느낌이 들었고, 내가 원하는 내 성격을 조금씩 되찾는 기분이 들었다.
     
    아, 그리고 머리카락도 조금 길어졌다.
     
    그리고 어느 날인가는 고등학교 친구에게 연락해 왜 너는 단 한번이라도 나를 위해주지 못했냐면서 따졌다.
     
    나는 그 2년동안 참 많이 힘들었다고, 너가 내 편이길 바랬는데 너는 내게 나서주질 못했다고, 너가 밉고 서운하다고 원망스럽다고.
     
    그냥 그렇게 말을 했어야 했던 감정이였다.
     
    쏟아내지 않고서는 평생 나는 그애에게 응어리진 마음으로 애매한 친구로 남아있을테니까.
     
    2학년이 되기 전 나는 새빨간 색으로 머리를 왁싱했다.
     
    정말 잘어울린다는 생각을 스스로도 했고 주위로부터 많이 들었다.
     
    나는 정말 수다스러워졌으며 무슨일에도 자신감이 넘쳤고 교우관계도 원만했으며, 능청스러워졌다.
     
    동아리에선 새로 들어온 신입생 남자애에게 고백을 받아 연애도 시작했다.
     
    그리고 날 예뻐해주는 선배들이 생겨서 정말 행복했다.
     
    중3때처럼 모든게 완벽해진 느낌이랄까.
     
    아 성적은 좀 거지같아졌지만, 나는 신입생때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이제서야 누리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2학년 2학기 들어서는 거의 매일같이 남자친구와 싸우는 게 지치고, 새벽까지 하는 알바에 학교 수업도 지장을 받았다.
     
    나는 알바, 연애, 학과성적, 어느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작년 11월, 나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후 한달간은 정말 폭풍같은 조증이 이어졌다.
     
    나는 선배들과 술을 마시고, 시간이 없어 못만났던 친구들과 만났으며
     
    2학년 2학기 중간고사때 바닥쳤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했다.
     
    헤어진지 꼭 한달 후부턴 혼자 있는 밤에 눈물 흘리는 날이 좀 있었다.
     
    그래도 잠깐의 흔들리는 감정으로 전남자친구에게 연락하거나 술먹고 찾아가거나 주위사람에게 징징거리는 짓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런 행동을 하기엔 내가 너무 이성적이 되어버렸고, 그만큼의 열정이 없었다 내겐
     
    동아리 행사나 사적인 모임으로 헤어진 후에도 그 애와 다섯번쯤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 같다.
     
    그 횟수가 늘어날 수록, 서로에 대한 반감이 차분차분히 가라앉는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라면 그 애가 군대에 다녀왔을때 쯤엔 어색하게라도 인사정돈 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14년, 스물 두살이 된지 꼭 한달이 된 나는.
     
    열심히 알바 하면서 돈도 벌고, 좀더 예뻐지기 위해 라면과 초콜릿을 끊었다.
     
    집에서 간단한 운동도 하고 알바를 하지 않는 날에는 친구들을 만나서 치킨과 맥주를 먹는 여유도 갖게 되었고
     
    하루에 영화 두편씩은 보는 중이다. 가끔은 영화관에서 보기도 하고..
     
    어느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은 한강마포대교를 건너보기도 했고, 꼭 먹고싶었던 것을 먹으러 다니기도 한다.
     
    요즘은 운전면허 시험 준비중이다.
     
    마녀사냥이나 아빠어디가, 별그대 같은 고정적으로 보는 티비 프로그램도 있고, 꾸준히 내게 연락해주는 친구들과도 우정을 잘 유지중이다.
     
    군대 간 친구들이 많아 손편지를 쓰기도 하고 ,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사귀는 남자는 없지만 크게 지장은 없는것 같다.
     
    나는 아직 스물두살밖에 안됐지만, 나름 내 인생이 청룡열차를 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한 세시간? 정도 거침없이 글을 써내려간거 같은데..
     
    그냥 내게 내 인생을 정리할 그런 시간이 필요했던것 같다.
     
    이런글을 썼다고 어제와 내일이 뭔가 달라질거라곤 생각 안한다.
     
    사실은 초등학교 친구들 이야기를 쓰다가 페이스북에 기억나는 이름 몇개를 검색해봤고, 근황을 알아봤다.
     
    그리고 그대로 인천에 살았더라면, 이 친구들과 나는 페이스북 친구였지 않았을까, 얘네와 추억을 이어가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그러기엔 내가 현재 사랑하는 내 친구들이 정말정말 소중하고 감히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과거를 바꿀수 있대도 바꾸고 싶진 않다.
     
    아. 보고싶은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오늘따라 집에 혼자 남게 됐는데 조금 외로운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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