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침부터 어이가 없어가지고.ㅋㅋㅋㅋㅋ <div>출근할때 사당에서 전철을 타고 서초역으로 가요.</div> <div>그때가 아마 9시 사십몇분이었을 거에요.</div> <div>제가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면서 사람들한테 낑겨 서있었죠.</div> <div>방배역에서 서초역으로 넘어가는 즈음에 </div> <div>갑자기 왼쪽에서 누가 뭐라고 말하는 것 같은 게 들리더라구요.</div> <div>다른 사람들 둘러보니 몇분 표정이 약간 어이없다는 표정? </div> <div><br /></div> <div>그래서 옆을 봤죠. 어떤 아줌마가 뭐라고뭐라고 하데요.</div> <div>그 아줌마가 저보다 키가 작은데다 처음에 말할땐 약간 사선으로 앞을 보고 말해서</div> <div>저를 보고 말하는 건지도 몰랐어요.</div> <div>그때만해도 이어폰을 낀채여서 뭐라는지도 잘 안들렸지요.</div> <div>그래서 그냥 있었죠 근데 갑자기 제 머리가 확 뜯기는 거에요.</div> <div><br /></div> <div>너무 어이터져서 이어폰을 빼고 쳐다봤더니 그제야 제 얼굴을 보고 그러데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너 머리 좀 흔들지 말라고, 니 대가리 상태가 어떤지 몰라서 흔들어 대냐"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건 뭔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야. 내가 언제 머릴 흔들었다 그래.</span></div> <div>그냥 어이가 없어서 콧방귀 뀌고 대꾸하기도 입아플거같아서 이어폰을 다시 꼈어요.</div> <div>그랬더니 아니 이년이 어디서 어쩌고 하더라구요. 그냥 무시했어요.</div> <div>그랬더니 조용해진건지 제가 안 들은건진 모르겠지만 조용히 서초역에서 먼저 내리더군요.</div> <div><br /></div> <div>제가 이어폰 끼고 좀 흥얼거리는 편인데 이어플러그라 큰 소리도 안나지만</div> <div>혹시나 시끄럽다고 하는 거면 이해를 하겠다만 2호선 낑겨가는데 머릴 어떻게 흔든다고.</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차라리 제 머리가 길어서 불편하면 머리카락에 간지럽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내가 알아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머릴 치울 거 아닌가요. 말을 진짜 저따위로 하다니 ㅋㅋ 아니 왜 반말질에 이년저년 해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진짜 아침부터 보기드문 미친여잘 만났네요 ㅋㅋㅋㅋㅋ</span></div> <div><br /></div> <div><div>그 아줌마는 50대?인거같았고, 캡모자를 쓰고 있었고 머리는 군데군데 허옇게 센 상태.</div> <div>그 머릴 묶었는데 묶인 머리가 짤뚱하더라구요. 그리고 입술에는 무슨 아이라이너로 립라인을 그렸나</div></div> <div>아님 립라인도 시커멓게 반영구화장을 하나 입술 주위에 라인부분이 퍼렇더군요. </div> <div>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이길래 저렇게 개념이 없나 하고 잠깐사이에 그 아줌마 생긴걸 뜯어봤네요.</div> <div><br /></div> <div>지하철에서 조심하세요 별 이상한 또라이같은 사람 많네요.</div> <div><br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