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밤 12시쯤에 부산 서면에서 택시를 탔습니다..</div> <div> </div> <div>버스도 끊기고..하철이도 없어서ㅠ</div> <div> </div> <div>집이 해운대쪽이라서 학생이지만 과감하게 질럿죠</div> <div> </div> <div>서면 로타리인가..거기서 택시하나를 잡았는데 진짜 엄청빠르더라구요..</div> <div> </div> <div>더군다나 이 택시는 에어컨도 안틉니다..창문다 열어놓고 찰진 드리프트하면서 달리던데...전 택시기사 집에 불난줄알았습니다..</div> <div> </div> <div>내생에 뒷자리에서 처음으로 천장에 달린 손고리를 잡았습니다..ㅎㅎ</div> <div> </div> <div>근데 이아저씨가 연산동 로타리로 가셧는데 우회전해야하는상황에서 직진을 하는겁니다...헐..</div> <div> </div> <div>제가 오늘 잠도 거의 못자고 늦게까지 서면있다가 집에가는거라서 처음에 택시탈때 횡설수설했어요..</div> <div> </div> <div>밤에 택시를 잡아서그런지 방향감각도없고..이쪽이 해운대방향이라면서 물어보고..말하는데 힘도없어서 굉장히 약하게 말했었거든요..</div> <div> </div> <div>이 아저씨가 제가 술에 취한사람인줄 알았나봅니다..저 술안먹고 멀쩡한 상태였음ㅡㅡ;</div> <div> </div> <div>순간 울컥하더라구요..그래서 다짜고짜 따졋죠..</div> <div> </div> <div>"아저씨 해운대 가실려면 우회전하셔야하는거 아니에여?"<br /></div> <div>"....."</div> <div> </div> <div>아저씨가 가만히 계시길래 다시한번 더 말했죠...</div> <div> </div> <div>마지못해 하는말이 "어이쿠..제가 좀 빨리 달리다가 신호를 못보고 잘못들어왔네요"</div> <div> </div> <div>이러는 겁니다..아니 뻔히 제가 뒤에서(피곤해서 눈만뜨고 조용히 있었음) 보고있었는데..애초에 1차선, 2차선만 달리는걸 봤거든요..</div> <div> </div> <div>우회전 할생각 전혀없는거 같았어요..그때 욕나오더라구요...나중에 알고봤더니 이사람이 제가 술취해서 뒤에서 자는줄알고 그냥 둘러서</div> <div> </div> <div>가는거 같앴어요 ㅋㅋㅋ 아 그떄 욱해서 진짜 그순간은 없던 힘도 생기더라구요..지금 머하시는거냐면서..택시가 길을 잘못들면 어쩌자는거냐면서..</div> <div> </div> <div>그럼 손님이 일일이 길 가르쳐 줘야하냐고..갑자기 말을 홍수처럼 하니깐 이아저씨가 당황하더라구요 ㅋㅋ 그전에는 저에게 오른쪽으로 가시는분도있고</div> <div> </div> <div>직진하시는 분도있다면서 이리말하다가 제가 막 몰아붙이니깐 "보통 오른쪽으로 가야하는게 맞는데 제가 길을 잘못들었네요.."</div> <div> </div> <div>신호못봣다고 하다 길잘못봣다고하면서 말 바꾸니깐 더 빡치더라구요...더욱 결정적인건 미터기가 그순간도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ㅡㅡ;</div> <div> </div> <div>그러다 어찌어찌 집에 도착했는데 이아저씨가 양심은 있었는지..500원 뺴주더라구요..평소에는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는 성격인데..그날따라 이상하게</div> <div> </div> <div>화가 나더라구요..더군다나 제가 막 따지니깐 이 아저씨는 대꾸도 잘안해주더라구요..</div> <div> </div> <div>몇번 대꾸해주다 아예 상대를 안하는거임..그태도가 더 짜증났음..마치 잘못걸렷구나..이런느낌?ㅎ</div> <div> </div> <div>어휴..부산에 택시가 지금 포화상태인데 이거는 진짜 양만 늘어나고..질의 변화는 없는거같애요..나중에 친구한테 얘기하니 그거 가끔 그런다고 그러더라구요</div> <div> </div> <div>부산에 사시는 분들...혹시 담에 택시탈일 있으면 저처럼 술취한척 해보세요...분명 그날하루 부산관광 택시에서 할수있을 겁니다..</div> <div> </div> <div>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