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부쩍 '오유나 일베나' 해대는 타 커뮤니티 유저들의 언동을 보며 <div>자유롭게 떠올랐던 상상을 이곳 자유게시판에 적어봅니다.</div> <div><br /></div> <div>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할 때, 서울경찰청장 여당대선후보 여당당직자들까지 당당하게</div> <div>먼 미친소리? 했었는데 조사결과 빼도박도 못할 물증, 댓글 73개가 발견되죠.</div> <div>그건 모두 오유의 독특한 운영방식 때문에 그리된것.</div> <div>사실 이렇게 지지부진 끌고 있는 게 말도 안될 정도로, </div> <div>이 댓글들은 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내란에 준한다 할 수 있는 국기문란 사건의 명백한 물증입니다.</div> <div><br /></div> <div>이 상황에서는 빨갱이 종북 딱지도 약빨이 딸리는 게,</div> <div>형식적 선거로 일당독재 하는 것은 휴전선 이북땅을 무단점령하고 있는 노동당 괴뢰군들이나 하는 짓이지,</div> <div>따뜻한 남쪽의 자유대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div> <div><br /></div> <div>그렇다면 검/경 수사에서 축소 은폐시키는 데 모든 권력과 압력을 동원하고</div> <div>국정조사에는 최대한 딴소리 깽판 뗑깡 부리는데 정치적 쇼맨십을 동원하더라도</div> <div>명백하게 남아있는 물증 때문에 일정량의 피해는 피할 수가 없게 되겠죠.</div> <div>여긴 헌법 제1조에 명시된 바와 같이 국민이 주권을 갖고 있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니까요.</div> <div><br /></div> <div>그렇다면?</div> <div>증거에 독을 타야겠네요.</div> <div>즉, 73개 댓글이 남아있는 문제의 커뮤니티 오유를 일베 동급의 쓰레기 사이트로 국민에게 널리널리 홍보해야겠네요.</div> <div>전략팀에서 인터넷 여론 담당자가 일베에 슬쩍 이런식의 운을 띄웁니다.</div> <div>약간의 경쟁심도 유발합니다.</div> <div>단순하지만 쎄보이고 싶고 말초적 욕망에 충실하지만 충족하지는 못하고 있고 이기고 싶지만 이길 기회가 그닥 많지 않았던 해당 커뮤니티의 청년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자발적으로 신나게 '행동대원' 노릇을 하게 됩니다.</div> <div>해보니 오유 사람들이 짜증을 냅니다.</div> <div>짜증을 내주다니!.</div> <div>그토록 목말라하던 관심을 얻게 되자, 우리 안타까운 청년들은 더욱 열심히 하게 됩니다.</div> <div>이게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어, 일베도 오유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오유나 일베나' 하게 됩니다.</div> <div>이 모든 과정을 어딘가의 '전략실'에서 흡족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div> <div>까지가 자유로운 상상이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며칠새 부쩍 '일베에서 전향했어요'하는 글이 늘었는데, 이런 글 보는 불편한 마음도 고백하렵니다.</div> <div>'오유'가 전향의 대상이라니...</div> <div>여기가 무슨 지하조직, 종교집단, 정치 결사체인가요?</div> <div>정말 순수하게 일베 끊은 거라면 일베 끊었다고만 고백하시면 되지 않을까요?</div> <div>전향이니 뭐니 해서 오유를 무슨 비밀 결사체처럼 포장하는 거, 오히려 멍에를 씌우는 거라고 생각돼요.</div> <div>이것도 자연스럽게 앞장서서 살짝 흘려준 누군가의 의도가 있는 건 아니었다고 자유롭게 상상해 보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이상, 잠 못드는 불금 미토 사이의 고독한 밤을 보내며 고독하게 진지 빨았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