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빌딩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쌍둥이 빌딩 관련 10년전 ssul을 풀고자 하네요 ...

저는 19년을 경상도 진주라는곳에서 살다가 20살에 상경을 했더랬죠.. 그때가 고노무현 대통령님 취임할때 쯤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암튼 경상도 처자가 설상경후 제일먼저 한일은 꿈과 모험을 나라  노떼월드로 행하는거였죠..

(초등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에버랜드를 갔기때문에 노떼월드는 신기 *-_-* )

서울에 사는 친구 두명(남1 여1)과 노떼월드를 가기로했고 (이둘은 썸타는 사이.. 나는야 꼽사리.. 크하하하)  

신명나게 노떼월드를 거닐면서 자유로드롭을 타려고 줄을 서고있었죠..

그렇게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항상 깐쭉을 양 어깨에 탑재한 남자놈 하나가 슬슬 나에게 깐죽거리기 시작..

그놈 " 야 너네 동네에는 브라보콘 500원이지? ㅋㅋㅋ"

이런 드립으로 날 약올리기 시작

그 깐죽을 피하려 내가 아무 말을 던짐.. 머 대충 사촌집이 서울 여의도에 산다 그런 내용이였음

그놈 " 여의도엔 한강이 있어"

나 " 알거든"

그놈" 여의도 한강에 64빌딩이 있어 신기하지? "

나 " 알거든!!!"

그놈 " 니가 어떻게알아?"

나 " 티비에서 봤거든?? "

그놈 " ㅋㅋㅋㅋ"

(슬슬 뭔가 날 낚으려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그런 느낌이였음"

그놈 " 그리고 여의도에 쌍둥이 빌딩도 있어 "

나 " ...."

    " 그짓말 하지마라~(겁나 큰목소리를 내며 사투리로 ㅠㅠ)

갑자기 두친구가 두눈이 똥글빼이가 되더니 한명은 주저앉고

우리 앞에 줄서있던  몇몇 사람들이 무슨 도미노 처럼 순서대로 착착착 뒤를 돌아보며 웃기시작..

( 내목소리가 커서 우리 이야길  듣고 있었나 봄..)

나 아직 상황 파악못하고 멍때리는데 주저앉은 친구가 .. " 진ㅉ..ㅋㅋㅋ짜 ㅋㅋ..있어ㅋㅋㅋㅋ " 요럼..

그당시 매너릿속엔  미국 9.11테러의 쌍둥이 빌딩 밖에 없었음...

그러고 며칠후 친구한테 메일 왔음 디카로 찍은 여의도 쌍둥이 빌딩.. ㅠ.ㅠ

재미있는건

이이야길 서울 친구들에게 해주면 막 웃음 .. 그래서 고향친구들에게 해주면 이해못함 ㅠ.ㅠ ㅋㅋㅋㅋ슬픔ㅋㅋㅋ

아.. 그리고 저친구 이야기 쓰다가 생각났는데

저 친구가 말빨이 참 좋음 말은 얄밉게하는데 재치랑 순간 드립력이 좀 좋아서 인기가 있음

저친구랑 친구들 몇명해서 술자리가 있었음.. 나는 부모님이랑 용인 살고있었고 통금있어서 그자리에 없었음

거기에 있던 친구가 담날 연락와서 이야기해줬는데 (기억해야할놈 3놈: 그놈,과묵남,서세원)

술자리가 익어가고 거기있던 얘들이 남자뿐이여서 여자지인들 지인의 지인들을 막 불렀다고함

그렇게 단체 미팅분위기가 되고 있었음

말빨좋은 그놈이 열심히 분위기를 업업 시켜놓고 있었음 여자들의 주목을 한컷 받으며 아주 장난 아니였다고 함

그렇다고 설레발 치는 스타일 아니고 좀 나쁜남자 스타일이였는데 암튼 여자들이 자꾸 그놈에게만 주파수를 날렸다고함

친구들중에 여자앞에선 좀 과묵한 놈이있는데 그 과묵남이 옆에있던 서세원 닮은 친구 를 가르키며

"애 도곡동 타워팰리스 살어" 라고 날림

(진짜로 도독동 타워팰리스 살고있었고 혼자 거기 살고있었음

부모님이 두달전에 미국인가로 이사가버림 아들 혼자 남게됨,., ㅋㅋㅋㅋ 부모님이 좀 사차원이셨음 )

갑자기 남녀 할것 없이 모든 관심이 그 서세원남 에게로 쏠렸다고함 ㅋㅋ

그리곤 말빨터는 그놈은 그뒤로 아웃 오브 안중 ㅋㅋ

아.. 재미없으셨음??

그래도  오늘 제생일입니다..

축하문자 축하 카톡은 온통 쇼핑몰 언니들께만 오는군요.. ㅜㅜㅜㅜㅜ

카톡 프로필에 생일이라고 했더니 "카카오활"이라는 게임 활친구에게 활만오다가 모르는 분에게 생축 카톡을 받았네요..

하하하하하... 저 이런 사람입니다.. 모두 해피데이 빵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