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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박정희가 누구고 전두환, 노태우가 누군지도 모르고
TV에 자주 나와서 그냥 '와~ 연예인인가 보다. 테레비에 자주나오네~'라며 좋아하곤 했었는데
항상 어른들이 그들을 보면서 '이 썩을 놈의 세상은 언제쯤 나아질려나...'하셨다.
그 땐 '밥도 배부르게 먹고 친구들도 많은데 뭐가 더 필요해요?' 하면서 어른들을 놀렸었다.
그럴때마다 어른들은 '네 놈이 내 나이 돼 봐라. 세상에 곱게 보이는 건 하나도 없어. 특히나 이 썩을 놈의 나라는 말여.'
항상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른들은 왜 그렇게 불만이 많을까 생각했던게 아직도 떠오른다.
점점 나이를 먹고 2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어릴 적 어른들이 하셨던 말씀들이 매일 가슴 속을 맴돈다.
4대강 사업. 공영방송 장악. 넘쳐흐르는 성범죄. 정치인들의 거짓말. 민간인 사찰. 불법 선거 선동 활동.....
어떻게 된 일인지 나이가 한살 한살 늘어갈 수록 세상은 한걸음 한걸음 거멓게 물들어가는 것 처럼 보인다.
가끔씩 보이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 웃음 지어지는 소식들은 거멓게 물든 세상속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매일 뉴스를 보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이 나라를 떠나야 하나' 라는 무책임한 생각뿐이다.
스스로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상쾌한 하루를 다짐하지만 매일 저녁 잠이 들때엔 무거운 바위가 가슴위에 얹어진 기분으로 눈을 감는다.
눈을 감기 전 항상 어른들이 말하던 세상이 이런 거였구나..하며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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