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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자취생일때 어머니가 반찬좀 싸가라고 하면
왜 그리 귀찮고 번거롭고 뭔가 창피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은 반찬 싸가면 뭔가 든든하고 역시 딴거 다 필요없고 젤 맛있고 담에 또 싸달라 그러고..
아.. 어머니. 사랑해요.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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