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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644250
    작성자 : 오링왕자
    추천 : 4
    조회수 : 230
    IP : 114.204.***.4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12/20 01:53:21
    http://todayhumor.com/?freeboard_644250 모바일
    응답하라, 1962.


    아껴뒀던 AOC 와인을 한 병 깠다.

    이번 주 감기 기운이 있어서 계속 금주하고 있었는데,

    선거결과를 보니 도무지 마시는 않고는 안될 상황이다.

    이럴 때 안마시면, 술은 언제 마시느냐라는 근본적 의문과 마주섰다. 


    1962년 즈음을 생각해 보자.

    1960년 일본의 수상은 기시 노부스케.

    제국주의 시절 오족협화 왕도낙토를 표방하는 만주국을 건설했으며, 

    A급 전범이지만 일본 총리가 되었다.

    북조선에서는 김일성이 수령.

    남한에서는 1961년에 5.16 군사쿠데타로 박정희가 집권.


    그 이후로 50년 후, 2012년 동북아시아.

    일본은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 아베 신조가 일본 총리.

    북조선은 김일성의 손자 김정은이 최고사령관.

    한국은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


    후세사가들이 볼 때, 동아시아의 이 50년은 뭉뚱그려서 볼 것이다.

    전화기를 한 대씩 들고 다니는, TV, 자동차의 급속한 보급의 시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인류정신의 발전에서 별 차이가 없는 시대로 볼 것이다.

    나폴레옹 1세와 나폴레옹 3세의 차이 정도?

    너무 유사해서, 200년만 지나면 역사시험을 볼 때 아이들이 이 시대를 헷갈려 할 수도 있다.


    뛰어봤자 거기서 거기였던 것.

    독재에 반대하고, 직선제를 이끌어내고 많은 희생을 치루었던 5.18,  6.10 민주화 선배들의

    과업은 그것대로 위대했지만,

    긴 역사에서 우린 너무 볼품 없는 걸음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


    어쩐지, 김대중, 노무현 당선될 때 너무 잘 풀린다는 느낌이 있었다.

    수구세력이 다시 전면에 나설줄이야..

    광주에서는 5, 6월에 제사 안지내는 집이 없다고 한다.

    그 사람들에 대한 부채의식을 나머지 국민들은 가져야 한다고 본다.


    술 잔이 비는군..좀 채우고...


    여하튼, 여기서 주저앉을 순 없고, 딱 오늘만 슬퍼하자. 

    물론, 슬퍼할 동기가 있는 사람들에 한정해서.


    내일부터는 또 할 일이 있다.

    향후 5년을 조금이나마 덜 나쁜 것으로 만들 의무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공약 감시다.


    그네히메 생의 숙원은 아버지의 복권이다.

    박정희에 대한 재평가를 모든 부문에서 하려고 할 것이다.

    그것이 그녀를 여기까지 끌고 온 유일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공약에 대해서는 보수색을 덜어낸 부분이 있다.

    박정희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색조 화장을 했다.

    군 18개월로 단축한다고 했다.

    반값 등록금 한다고 했다.(물론, 장학금 형태이기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사학은 먹고 산다)

    경제민주화 한다고 했는데, 가장 중요한 이 부분은 그녀 자신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이 토론회 때 밝혀졌기에 기대할 부분은 아니다.


    박근혜에게서 유일하게 딱 하나 장점으로 평가할 부분은 여성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여성 인권 순위는 조사국 135개국 중에서 107위 정도로 우간다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순위를 도무지 이해 못하는 일베민들이 있겠지만,

    한국 여성 인권이 낮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물론, 한국 남성도 힘들게 살지만, 

    여성지위가 향상되면 남성도 편해진다는 메카니즘을 이해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하튼, 시스템은 더 공고해진 보수지만, 여성 순위 자체는 다소 올라갈 것이다.

    고위공직자 항목이란게 있으니.

     

    5년동안 공약만 감시해도, 최악은 막을 수 있다.


    노인들은 변화의 속도를 두려워한다.

    느려지기를 선택했고, 이제 그렇게 되었다.

    젊은이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닐 때에도, 

    영어약어를 쓰고, 모르는 현대언어를 쓸 때에도 불안해 했다.

    그들은 익숙한 낡은 시대를 선택했고, 그 선택을 꼭 뭐라 할 수는 없다.

    그들이 살기 불편한 시대가 되었으니까 그들은 과거를 선택했다.


    20대 투표율과 보수정당 지지율은 유감이다.

    프랑스 문인, 미쉘 트루니에가 말했다.

    어린아이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아직 부모 무릎 위에 있는 그들은,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어린아이인 그들이 앞으로 나올 참혹한 세상의 현실,

    그들이 스스로 선택한 그 세상을 마주대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너도 독재 한번 당해봐'라는 본전 생각을 가질지도 모르는, 이제 이 세상을 뜨는 노인들 말고,

    기꺼이 스스로 선택한 험악한 사회에 뛰어들려는 20대를 위해서 건배하고 싶다.


    중국 어느 정치인이 그랬던가.


    "흥미로운 시대를 잘 살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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