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군대간 친구랑 통화했는데
어쩌다보니 대선 얘기가 나왔어요.
그러다 정치얘기도 나왔는데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에서 안철수 사퇴 얘기 나오고 그래서 제가 이제 문재인 뽑는 일만 남았네~ 이런식으로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그친구가 문재인 민주통합당이잖아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민통당은 맘에 안들지만 문재인 후보는 지지한다고 말했더니
민통당 빨갱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왜? 민통당이 빨갱이라니.. 문재인도 빨갱이야? 이런식으로 얘기했더니
군대에서 교육받은거에 민통당이 빨갱이라는 식으로 말했다는군요.
제가 어떤교육 받았냐 물어봤는데 말하면 안된다고 그냥 그렇게 교육받았다더라구요..
어이도 없고 참...
얘가 정치에 대해 관심 없을 때 군대가서 그런지 교육받은 대로만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자기는 아직 누구 뽑을지 모르겠다고는 하는데..
그냥 씁쓸하네요..
제가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친한 친구라 설명해주다 그냥 다른얘기로 넘어갔는데
문득.. 제자신이 너무 작아진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생각 가진 사람이 너무 많은데 내가 과연 바꿀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구요.
저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너무나도 사랑하는데.. 먹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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