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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631693
    작성자 : 람사자여
    추천 : 2
    조회수 : 271
    IP : 14.42.***.3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11/02 20:06:06
    http://todayhumor.com/?freeboard_631693 모바일
    성년의날돈없는남자친구가선물을못해주겠다고하네요 후기입니다.
    <P>요기 밑에는 원본글주소구요</P> <P><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bestofbest&table=bestofbest&no=73194&page=1&keyfield=subject&keyword=성년의날&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73194&member_kind">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bestofbest&table=bestofbest&no=73194&page=1&keyfield=subject&keyword=성년의날&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73194&member_kind</A>=</P> <P> </P> <P> </P> <P>안녕하세요 오유언니오빠들</P> <P> </P> <P>글쓴지 반년정도가 지나서야 후기를 쓰게되네요.<BR>더이상 고민이 아니게 되어 자유게시판에 글을쓰게됬어요 ㅎㅎ</P> <P>만약 기다리신분 계신다면 죄송하단말씀드리고싶어요.</P> <P> </P> <P>저는 잘 지냅니다.</P> <P> </P> <P>하...어떻게 시작해야할지모르겠네요 ㅎㅎ</P> <P> </P> <P>일단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당연한일이였나요?ㅎㅎ</P> <P>그때 서러움 다 토하고 펑펑울고...</P> <P>끝까지 붙잡더군요. 자기가 잘못했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P> <P> </P> <P>근데 저는 이미 수없이 많은 용서와 많은 인내를 했었잖아요? 그래서 이번만큼은 안된다고</P> <P>단호하게 끊었습니다.</P> <P> </P> <P>많은분들이 걱정하시던 핸드폰문제! 얼마전에 만나서 명의이전 제대로 했구요</P> <P>몇개월만에 만나는데도 그대로더군요. 항상 짜증가득한 얼굴에 관리도 안하는지 수염까지 까칠하게 나고...</P> <P> </P> <P>저는 그래도 전 남자친구였으니까 안좋게 해어지고 안좋은 기억들이 더 많았지만</P> <P>그래도 행복했노라 생각했던때도 단한순간이라도 있다 해서</P> <P>나름 깔끔하게 꾸미고 오랜만에 화장도 꼼꼼히 하고 옷도 신경썼는데</P> <P> </P> <P>그사람은 그냥 츄리닝에 후드티 입고왔더라구요.</P> <P> </P> <P>순간 제 자신이 너무너무 초라해지는거예요...아..난 이것밖에 안되는 아이였나?</P> <P>바보같이 꾸미고 나온 제자신이 너무 한심했고..</P> <P> </P> <P>아 그렇다구 조금이라도 맘이 남아있다거나 한건 아니예요 정말 깨끗히 잊었습니다 ㅎㅎ</P> <P> </P> <P>남자친구와 헤어진 후로... 왜 맨날 풀죽어있냐고 저를 찾아왔던사람이 생겼었어요.</P> <P> </P> <P>같은 회사 다른부서사람이였는데...그분도 오유를 할까봐 자세하게는 말하지않을께요.</P> <P> </P> <P>저야 저번에도 적었듯이 서비스직이고 그사람은 관리쪽에 계시던분이였어요.</P> <P> </P> <P>처음에는 왜자꾸 나한테 잘해주지 생각했는데</P> <P>그냥 친오빠같고 재밋고 좋았었네요 ㅎㅎ</P> <P> </P> <P>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당분간 남자는 만나지말아야지 생각했는데</P> <P>노력하는 모습에 점점 마음이 가더라구요.</P> <P> </P> <P>그래서 잘됬을꺼라고 생각하세요?ㅎㅎ</P> <P> </P> <P>KRD ASKY</P> <P> </P> <P>요즘 눈팅은 꾸준히 하고있는데 저 단어가 너무 재미있어요 ㅋㅋ</P> <P> </P> <P>네 안생겨요...오유인은...안생깁니다..ㅋㅋㅋ</P> <P> </P> <P>퇴근하고 같이 회사근처 호프에서</P> <P>치킨에 맥주 간단히 하고있었어요.</P> <P> </P> <P>그날은 그사람생일이였고</P> <P>저는 누군가 챙겨주는걸 좋아하기때문에</P> <P>케잌이랑 작은 선물까지 준비해서 줬습니다.</P> <P> </P> <P>그날 그러더라구요. 사실 너 남자친구있을때부터 좋아했었다고.</P> <P>그때는 그냥 판매사원과 담당자 사이였는데</P> <P>그때부터 좋아했었다고.</P> <P>너 남자친구때문에 힘들어했을때 나도 마음아팠다고..</P> <P>이젠 더이상 힘들고 아프게 살지말라고..나랑 같이있자고.</P> <P> </P> <P>한참 고민을 하다가</P> <P>아 이사람이라면 괜찮겠지. 나에게 더이상 상처주지않겠지.</P> <P> </P> <P>그래서 나도 좋아하는감정이있다고 솔직히 고백했습니다.</P> <P> </P> <P>그리고 사귀게 되었죠. 그러고 사귀고 하루도 안되서...</P> <P> </P> <P>술이 슬슬깰시간때쯤에 카톡이 왔더라구요..</P> <P> </P> <P>'미안해 술김에 그랬나봐 그냥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P> <P> </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오유하면 안생긴다는게 사실일줄이야....</P> <P> </P> <P>저는 욱하는 마음에 나쁜자식 연락하지마 라는말과 함께 욕을 퍼부어댔고</P> <P> </P> <P>지금은 오빠동생도 아닌 눈이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P> <P>하...안생겨요...ㅋㅋㅋㅋ</P> <P> </P> <P>남자친구랑도 헤어지고 호감가던 오빠와도 그렇게 끝나버리자</P> <P> </P> <P>이젠 남자는 필요없어 나혼자 시간을 즐길테야 가</P> <P>벌써 4개월째 아무하고도 안만나고 살고있습니다 ㅎㅎ</P> <P> </P> <P>뭔가 대인기피? 같은게 생기는것같더라구요.</P> <P> </P> <P>겉으로는 다 좋아한다고 하지만 속에서는 아닐것같은...</P> <P> </P> <P>갑작스레 조울증같이 어떨땐 기분이 막 좋다가 어떨땐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하고 우울해하고...</P> <P>그런게 찾아오더라구요.</P> <P> </P> <P>사람을 만날 용기조차 안나구요...</P> <P> </P> <P>그래서 지금은 혼자 아주 잘 살고있습니다 ㅎㅎ</P> <P> </P> <P>사람을 안만나고 산다고 해서 일까지 안하는건 아니예요</P> <P>일은 열심히 하고있어요 ㅎㅎ 다만 일이끝나고 친구만나는거 밥먹는거 술먹는거 이게 전부 사라져버렸네요..ㅎㅎ</P> <P> </P> <P>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드디어 제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고있거든요ㅎㅎ</P> <P> </P> <P>친구들은 못만나지만 하고싶었던 게임도실컷하고</P> <P>밤새 드라마보면서 문자 방해안받고</P> <P>쉬는날에 내 시간 자유롭게 쓰고있고...</P> <P>또..아! 머리를 잘랐어요.</P> <P>머리가 너무너무너무! 자르고 싶었는데 드디어 싹둑 잘랐어요!ㅎㅎ</P> <P>음..머리가 한 허리조금 안닿게까지 길었는데</P> <P>지금은 어깨위에있네요ㅎㅎ 시원하게 자르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랄까...</P> <P>쨋든 행복하게 살고있어요.ㅎㅎ</P> <P> </P> <P>전에 댓글로 정신차리라고 왜그러냐고 다그쳐주셨던 오유의 언니오빠들</P> <P>너무너무 고맙습니다.</P> <P>일일히 답글은 못달아드렸지만 그때 댓글읽고 큰힘이 됬어요. 용기내서 헤어지자고 말할수있었구요...</P> <P> </P> <P>위에 제가 대인기피라고는 썼지만 그냥 안만나는거뿐이예요.</P> <P>계속 사람을 만나와서 직업조차 사람상대하는 직업인데</P> <P>일을 끝나서까지 사람만나는게 지금은 조금 힘들뿐입니다.</P> <P> </P> <P>그동안 너무 쉴새없이 달려온것같아서요...사람만나는것도..연애하는것도..</P> <P>그래서 그냥 잠시쉬는거예요. 언젠가는 다시 전처럼 활기차게 지낼겁니다.ㅎㅎ</P> <P> </P> <P>아...끝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네요...ㅋㅋ</P> <P>제 두서없는글 읽니라 정신없으셨죠ㅋㅋ 저도 쓰면서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P> <P>걱정해주셨던 오유언니오빠들 다시한번 고마웠다 감사했다 말씀드리고 싶구요...</P> <P> </P> <P>그래도 안생겨요!!ㅋㅋ</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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