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운영자님 께서 우리 모바일 유저들을 위해 글쓰기 기능 작업중이라네요!!! 우리 모두 응원합시다! 영자님 싸랑해요 바보..ㅎㅎ
눈을 떴다. 벌써 열한시다. 늦잠을 잤지만 상관없다. 휴교니까. 깨끗한 아침 나는 모닝똥을싼다 그 소리가 맑고 청아하다.
이분쯤지나자 이윽고 구릿한 똥내음이 내 코끝을 맴돈다. 하지만 괜찬다. 내 후각신경은 예민해서 금방 피로해질꺼니까. 보드랍고 두툼한 휴지로 후장을 쓱쓱 비빈다. 상쾌한 거사를마치고 손을씻는다. 배가 고프다. 밥한술을뜬다. 아직 정신이 들지 않아 밥이 목구녕으로 넘어가는지 콧구녕으로넘어가는지 알 길이 없다. 감각이 없다.
밥 한그릇을 위장에 쑤셔박고나니 정신이 든다. 창밖을 바라본다. 집 마당이 낙동강이다. 태풍이다. 하지만 이 비도 곧 그치겠지. 이 태풍도 떠나겠지. 떠나간 내 여친처럼... 오늘도 이별의아픔을 행복감으로 승화시키며 상쾌한 아침을 시작해본다. 나는 솔로니까
ㅜㅜㅜㅜ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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