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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있는 <ㅅㅂ 택시.........내돈내고내가타는데 도대체 왜 ㅅㅂ> 이글을보고
저도 비슷한 경험이 하나 있어서 주절주절해바용
(오유 가입후 첫글인데 이런 내용의 글이라니
첫글은 뭔가 산뜻한 글이고 싶었는데 ㅠ 힝)
딱히특별한게 음슴으로 음슴체 ~*
작년, 중학교에 인턴교사로 일할때였음
그학교는 산중턱에 있어서 경사가 어마어마했음
경사가 점점 높아짐.............학교앞문방구까지헥헥 문방구부터교문까지 헉헉
교문부터 학교들어서는순간까지 아!@#$@%$&%&%@$#!
처음엔 착실히 버스타고 내려서 20분을 열심히 10cm힐신고 등산을했지만
여름엔......... 땀범벅에 열심히 화장한거 다지워지고 학생들과함께 등교하는데
너무부끄러워서 어느순간부터 택시를 애용했음
한 날, 한 60대정도되보이는 여사분이 기사분이셨음
택시를 타자마자 짜증나는 말투로 "어디가" 하셨음
반말+짜증에 순간 당황했찌만, 어려보여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음
그리고 "++중학교요"라고 목적지를 말하면서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부가설명하였음
(그학교가 최근 이름을바꾸면서 모르시는분들이 많아가지고
항상 물어보시길래 그냥 습관처럼 설명함)
근데 또 짜증크리 "알어"
아침부터 짜증내기싫어서 암말안하고 가는데
목적지 다와가는데 뭔가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길래
"이렇게이렇게 가셔야하는데............."라고했더니
"아 안다고했잖아!!!!!!!!!!!!!!!!!!!!!!!!1" 헉
퍽풍짜중에 순간 당황
나도짜증게이지가 솟구치고있었음
원래는 애들은열심히걷는데 난택시타고등교하면 뭔가미안하고
또 택시기사분들이 경사높은데 운동장까지들어갔다나오는거 별로안좋아하셔서
항상 위에서 말만 문방구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짜증이나는바람에 "교문지나서 끝까지올라가주세요"라고 당당히말함
그랬더니 갑자기 씩웃으면서 "내가 힘들어가꼬그런데 걍 여기내려라"
라고하심............
그래서.................................
아, 네 이러곤
내려서 걸었음
혼자씩씩거리면서
그땐 생각할수록 너무 기분나빠서 택시회사에 전화도하고팠지만
그건 또 너무하다싶어서 그냥 넘김..
택시도 하나의 서비스업이라 생각하는데 ㅜㅜ
목적지까지 가는동안 기분좋게 일상대화나 하면서 가면 아침출근길도 참 기분좋을텐데
그냥 그런생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뭐 첨쓰는 글이라 뭐......................음.............☞☜
그냥 베오베나보내주세욧!!!!!!!!!!!!!!!!!!!!!!
그런의미로 우리 귀요미 투척!!!!!!!!!!!!!!!!!!!!!!!!!!!!!!!!!!!!!!!!!!!!!!!!!!!!!!!!!!!!!!!!!!!!!!
이거 밥먹고있는거 아니에요... 저러고자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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