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3년간 눈팅하다 요즘들어 가끔씩 글도 쓰는 사람입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고3올라가는 남학생입니다
요즘 친구관계로 고민이 많이 생겨서 질문 올립니다.
고2 올라오면서 저랑 제 친한친구 사이에 끼어든(꼽사리... 끼는) 애가 있어서요
제 친한친구를 A 그 친구를 B로 하겠습니다
저랑 A는 고1때부터 거의 단짝이었습니다 어딜 가든지 친구들이 둘이 붙어다닌다고 하면서 그랬고요
그래서 다른 친한친구들도 있지만 A랑은 유난히 친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고2 올라오면 B라는 애랑 같은반이 되면서 친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랑 A랑 당연히 더 친하게 지내면서 B랑도 같이 놀아줬습니다
사실 B가 학기초에는 약간 자뻑+잘난척해서 약간 왕따 비스무리 했거든요
그래서 B가 저랑 A에 꼽사리 꼈죠
처음에는 저랑 A는 1학년때 친구들이랑 밥먹으러 갔거든요 그런데 그 B가 제 친구들 중에 아는 애도 없으면서 자기가 같이 밥 먹을 사람없다고 막 같이가자고 하는 거 였습니다
그렇게 한 두번만 따라오겠지 했는데 계속 따라오는겁니다.
결국 저, A, B는 같이 친하게 지내게 되었죠
그런데 B가 자꾸 A한테 들러붙어서 막 매점 같이가자 그러고 둘이만 막 다니는 거였습니다
그 때까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얘가 갑자기 막 애교부리고... 막 콧소리 비스무리하게 내면서 그러는 겁니다 남자인데요
저는 남자가 막 애교부리고 콧소리내고 막 그런거 진짜 질색하거든요 
그리고 막 애가 여자보다 피부를 더 막 중요시하고 엄살떨거든요
길거리 한 10분 다니면서 콧소리로 '아, 힘들다 배고프다'이러고
햇빛 조금만 봐도 막 미친듯이 선크림바르고 그러거든요
어떤때는 친구한명이 걔한테 장난으로 '니 피부 이상하다' 이러면 막 다음날 학교 안나와요
그리고 어디갔었냐고 물어보니까 '피부과가서 치료받았다' 이러거든요
학교도 지 안오고 싶으면 막 마음대로 빼먹고 그래서 그런것도 좀 싫거든요
또, 같은 동아리인데 A랑 저랑 일을 한 10정도 했다고 하면 걔는 1도 안하면서 '아 못하겠다 힘들다 나 손에 습진생겨서 풀질못한다' 막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걔를 좀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셋이 가도 저는 A하고만 말하거나 A말에만 대꾸하고 뭐 그런식이었죠
제가 B한테 좀 싫어하는 티를 냈는데도 눈치를 못챈건지 아니면 진짜 모르는 건지 계속 막 들러붙고 그러네요
A 한테 계속 들러붙어서 뭐 같이 하자고 그러는 것도 꼴보기 싫어요
또, 자기 성적도 안나오면서 막 좋은대학교 간다하면서 저한테 '너는 목표학교어디야?' 막 이러면서 계속 스트레스줘요 ㅡㅡ
저, A, B 셋다 3학년때도 같은반 돼는데 그냥 친하게 지낼까요 아니면 어떻게 팅굴방법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