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찾습니다>

9월 9일 오후 2시 30분경 목줄이 묶인 채로 없어졌습니다.
없어진 장소는 → 부산 동래구 사직1동 삼익아파트 상가 입니다.

·이름 / 달콩이 (♂)
·나이 / 2살

·요크셔테리어 입니다.
·오른쪽 이빨에 덧니가 있습니다.
·털은 적당히 긴 편이고, 꼬리는 짧습니다.

·먹성이 좋아 무엇이든 잘 먹습니다.
·영리하여 사람의 말을 잘 듣고 따릅니다.
·"달콩아"라고 부리면 꼬리를 흔들거나 돌아봅니다.

어제부터 가게 주변과 인근을 샅샅이 돌아 보았습니다.
전단지도 만들어 곳곳에 붙였습니다.

다른 강아지들처럼 훌륭할 정도로 잘 해주진 못했지만
함께 지내는 동안 잔병 치레 한 번 하지 않았고,
집의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던 녀석이었습니다.

어제는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느라 잘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 아침 가게에 들어오니 달콩이의 빈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아침마다 가게 문을 열면 늘 달콩이의 소리를 먼저 들으셨던 아버지에게도,
일하러 나가시고, 돌아오실 때마다 먼저 달콩이가 맞아주었던 어머니에게도,
자주 보지 못했지만 발자국 소리를 기억해 가게로 가는 길목이면 먼저 반겨 주었던 저에게도,
달콩이는 그저 키우는 강아지가 아니라, 한 명의 또다른 식구였습니다.

비슷한 강아지를 보신 분이나 발견하신 분, 보호하고 계신 분께서는
연락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꼭.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