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pan style="font-size:14px;">하루 두번 출퇴근 하던 사람이 방구석 지킴이가 되고 보니 하는 일이라곤 먹고 쉬고 인터넷이라....</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그러나 이젠 좋아하던 영화도 잘 안보게되고 코미디는 전혀 안 우습고, 노래도 잘 안듣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오유에서 시간차를 두고 잔잔한 소통을 하는 재미가 일상의 낙이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대퇴골 무혈성괴사 카페에 들러 인사와 근황을 전합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 전에는 상관없어던 림프종 카페에 가입을 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림프종 환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고 아내는 의사샘 말만 들으면 된다 쓸데없다 했지만,</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식생활 정보라던가 의사가 말해 주지않았던 부작용 같은 것들 미리 알고 대처할 것들 요긴한 정보도 있었어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 </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그런데 이제 가기가 싫어 지네요. 거기는 너무 슬퍼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너무 힘든 사연들이 많아서 우울합니다.</span> </p> <p>운영자가 부재중이라 왜지?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암환자 카페잖아요.</p> <p>완치되어서 떠났다기 보다 세상 떠나신 것 같아 슬프네요.</p> <p>오래 간호하던 엄마를 떠나 보낸 딸의 마지막 인사</p> <p>사랑하는 엄마가 이젠 너 고생하는것 못보겠다며 재발한 암을 치료않겠다는데 어쩌면 좋나요 하는 </p> <p>애끓는 하소연....</p> <p>오늘도 나는 눈물을 흘리고 나와 버렸습니다.</p> <p>너무 슬픈 카페입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