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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관 지하에는 항상 기분 나쁜 냄새가 났다.
해가 들지 않는 것도 아닌데, 거기만 내려가면 늘 추웠다.
카데바가 있는 그 곳은
포름알데히드와 이상한 약품 냄새가 묘하게 자신의 자취를 감추고서 냄새만을 뿜는 듯 했다.
그 지하에 내려갈 때마다 이상하게 등골이 오싹해져서 금방 나오곤 했다.
탈의실을 지나, 더러워진 가운을 벗어놓는 곳을 지나면,
다시 밝은 복도가 나왔다.
그곳은 선량하고 신성한 곳임에도 불쾌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그냥 해부학 실험실이 있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 냄새가 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 본다. 나만의 착각, 기분 탓일 거라고....
이런 따뜻한 봄날에도, 해가 드는 곳임에도, 묘한 그 냄새와 밝지만 어두운 이상한 분위기를 잊을 수 없다.
분명 모든 불이 다 켜져있는데 어두운 느낌, 해가 들어오는데도 들지 않는 것 같은 응달같은 추위.
약품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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