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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요일 저녁
사랑하는 각시가 성당 레지오 가는 날입니다.
예전처럼 퇴근에 맞춰 성당까지 태워다 주려 갈까하다가
혈압도 떨어지고 기력이 없어 그냥 있었어요.
혼자서 저녁을 차려 먹고 앉았는데 문앞에서 딸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조심스럽게...."아빠 엄마가 집에 오다가 넘어져서 얼굴을 다쳤어요....많이는 아니니 놀라지 마세요.."
깜짝 놀라 바라보니 얼굴에 핏자국이 가득한 각시가 힘없이 들어 오고 있네요.
낮부터 현기증 나고 기력 떨어진다는 내 말에 걱정이 되어 버스타고 바로 집으로 오다가
그만 넘어지고 안경에 얼굴이 찔려 다친 것이었네요. 나때문에 ....
나때문에 ..성당으로 갔으면 안다쳤을 텐데...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 펑펑 울고 말았어요.
병원도 문닫은 시간이라 응급실로 갔는데 당직의사도없고 대기환자가 너무 많이 집에서 7시쯤 나갔는데
자정이 지나서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고운 각시 얼굴이 퉁퉁 부어서 다른 사람이 되어 있네요.
암 선고를 받고도 , 치료 잘 안되면 6개월 후 사망이라는 말에도 덤덤했는데
나때문에 아픈 각시를 보니 눈물이 자꾸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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