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방금 안민석 의원께 감사 이메일 한 통 작성했습니다.</p> <p>먼저 내용 이해를 위해 기사 2 건 및 요약 내용 알려드립니다.</p> <p><br></p> <p> </p> 관련 기사 <p>1.<span style="font-family:'SF Pro Display', 'Apple SD Gothic Neo',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font-size:12px;">與 안민석, 항일 의병장 '벽산 김도현' 기념관 추진</span></p> <p> <a target="_blank" href="https://v.daum.net/v/20210907094817639"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target="_blank">https://v.daum.net/v/20210907094817639</a></p> <p> *주요 내용 : 작년 기사인데.. 늘 감사한 마음 갖고 있었고요,</p> <p> 언젠가 가능한 루트가 있다면 인사 좀 드리고 싶었던 내용이 좀 있습니다.</p> <p>  > 안민석 의원, 영덕시장 화재 현장 방문해 복구 약속</p> <p>  > 같은 날 영덕군 소재 '벽산 김도현 의병장' 도해 순국(물에 빠져 자진) 현장 돌아보고 '벽산 기념관' 건립 추진 협의</p> <p> </p> <p> </p> <p>2.기시다 총리, '욱일기' 이즈모함서 관함식 사열...한국해군 경례</p> <p> <a target="_blank"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1106025200073?input=1179m"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target="_blank">https://www.yna.co.kr/view/AKR20221106025200073?input=1179m</a></p> <p> *본 건에 대해서는 따로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고, 설명해봐야 화만 나는 내용이니...</p> <p> 다만 해당 건으로 어떤 감사 표현에 대한 욕구가 다시금 생겨났다는 점은 알려드립니다.</p> <p> 더 미룰 수가 없겠더군요.</p> <p> </p> <p> </p> <p>사적인 내용이 포함돼있으나 문맥 이해가 가능한 선에서 일부 내용은 가리고<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아래와 같이 발신한 이메일 내용을 공유합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하 이메일 전문-</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h2 class="hP" style="margin:0px;padding:0px 10px 0px 0px;border:0px;font-family:'Google Sans', Roboto, RobotoDraft,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weight:400;line-height:inherit;display:inline;color:#1f1f1f;">벽산의 고손자가 보내는 감사의 편지 - 벽산 김도현 의병장 추모와 아울러</h2> <p><span class="J-J5-Ji" style="vertical-align:bottom;color:#222222;font-family:'Google Sans', Roboto, RobotoDraft, 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22px;"></span></p> <p><span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small;background-color:#ffffff;">안녕하세요, 안민석 의원님.</span></p>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저는 수원 호매실에 사는 XXX이라고 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작년에 고향인 영양군을 방문했다가</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아버지로부터 의원님께서 제 고조부이신 벽산 김도현 의병장의 순국 장소인</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도해단 일원을 방문하시고,</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해당 장소에 대한 정비 사업 계획을 협의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정말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저희 고조부님께서는 1852년, 지금으로부터 170년 전에 태생하시어</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1914년 도해 순국하실 때까지 일본 제국주의 세력에 맞서 항거하셨던 의병장이십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그간 별다른 국민적 관심을 받아오지는 못하셨으나,</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2014년, 순국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에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조명받으신 적이 있고</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도해단 주변으로 묘역을 대신한 추모 공간이 작게나마 있다는 것만으로도</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후손된 입장으로, 또 그 분의 충정으로 광복한 이 나라 국민으로도 감사해오고 있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여기에 더하여 이 곳을 더 좋은 숭모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안민석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벽산기념관 설립 계획'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일의 진행 여부를 떠나 지역구도 아닌 곳에 직접 방문하시어 민생 현안을 챙기셨다는 점,</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험지인 경북 지역의 위인을 추모하는 혜안을 보여주신 점에 대하여</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같은 당원 동지로써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오늘 이 때에 이 편지를 쓰게 된 몇 가지 계기를 알려드립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첫째, 얼마 전 있었던 일본 관함식에서 욱일기를 향해 한국 해군이 경례를 한 것이 잘못되었기 때문.</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둘째, '벽산기념관 설립 계획'에 대한 후손의 생각을 전달드리고자 함.</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셋째, '벽산의 유언'이 민주당과 연결되는 부분이 조금 있어 소개하고자 함.</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첫째 계기인 일본 관함식 건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444444;font-family:Gulim, doutm, tahoma, sans-serif;font-size:13.2px;">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줄임)</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여기에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부분은</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한국이 국권을 침탈당했다가 회복했음을 알려줍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하필이면 대한민국 헌법 맨 처음에 이 문장이 적힌 이유는</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이제 다시는 우리 나라라는 체제가 다른 어떤 외부 세력에 침탈될 수 없으며,</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그러한 슬픈 역사를 잊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즉, 대한민국의 이름을 달고 행해지는 어떤 행위도 제국주의적일 수 없으며,</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독립된 국가의 행위이고, 자립한 나라의 행위이고</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또한 그런 침탈의 역사를 잊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하겠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 <div>그래서인지 법 조문을 몇 줄 내려가보면 헌법 제 5조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br></div> <div><br></div> <div> <p style="padding:0px 0px 0px 32px;color:#444444;font-family:Gulim, doutm, tahoma, sans-serif;font-size:13.2px;"><i><span style="color:#151594;margin:0px;padding:0px;font-weight:bold;">제5조</span> ①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i></p> <p style="padding:0px 0px 0px 33px;color:#444444;font-family:Gulim, doutm, tahoma, sans-serif;font-size:13.2px;"><i>②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은 준수된다.</i></p> </div> </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네, 우리 헌법은 침략적 전쟁을 부인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그러므로 그러한 제국주의적 전쟁을 한 나라도 옹호할 수 없으며,</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옹호를 넘어 존경과 군의 격조를 대표하는 경례는 더더욱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네, 제국주의를 행했던 국가는 많지요.</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영국이 그러했고, 스페인이 그러했고,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가 그러했으며</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러시아와 미국 역시 그들의 창대하고 화려한 역사의 이면에</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추악한 학살과 폭압적 정치 행위가 있었음을 우리는 모두 압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그런데 왜 하필이면 일본 자위대에 경례를 하느냐는 것이며,</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왜 하필이면 욱일기를 게양한 배에 경례를 하느냐는 것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헌법에서 이미 기술하고 있는 바와 같이 우리는 일제 제국주의에 항거한</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3/1운동과 그로하여 설립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데</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대체 왜 욱일기를 향해 경례했느냐는 것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위 사항에 대해 생각해볼 때,</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한때 우리 나라를 제멋대로 수탈하고 망쳐놓은 국가의 군대의 상징인 욱일기에 경례하기 위해</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대한민국 해군에서 가장 큰 함정인 소양함이 수천 킬로미터의 망망대해를 건넜다는 사실은</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그저 기도 안 차는 일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이는 제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어서 더 크게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그냥 잘못된 일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집권세력에게 철저한 책임을 물을 일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사건이 발생한지 고작 2주가 지났으나 당 내외의 여러 사정으로</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어젠다 세팅에서 후순위임을 알고 있으나,</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이 점에 대한 제 뜻을 꼭 피력하고 싶어 이와 같이 말씀드려 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둘째로 '벽산기념관'에 대한 후손의 생각을 말씀 드립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저는 어떤 형식으로든 사업이 진행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벽산 선생은 어찌보면 참 슬픈 사람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세가 약했고, 그의 조상(백촌 김문기)과 달리 군사적 전문성이 높았던 사람도 아니고</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외로웠고, 잃은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역사적 평가 역시 상세한 참전 기록과 자발적 참여 정신 등에 치중하여 해석되는 인물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동시에 기록을 살펴보면 매우, 정말로 인간적인 분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몇 년 전에 영양군에서 고조부님과 관련된 연극을 제작하여 무대에 올린 적이 있는데,</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이 때 각본 역시도 이런 부분에 치중해 고증이 이뤄진 것으로 들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학술적으로 별다른 특징이 없기에 역사적 연구가 적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의원님의 관심만으로도 그저 감사드릴 뿐이며 속도가 조금 붙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셋째로 고조부님의 유언 중 일부가 민주당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다음과 같이 전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지금 이후부터는 마땅히 말을 유순하고 온화하게 하여</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남을 거슬리지 말고 자취를 감추며</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시속時俗에 따라 같이 행하고,</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어리석으며, 아래인 것으로 처신하고,</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겁이 많고 약한 것으로 하여 지키고,</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다른 사람보다 특이함을 드러내지 말고,</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세상에 기대어 짐이 되지 말고,</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빛을 감추고 칼날을 거두고,</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마음을 굳게 하여 뜻을 기르며,</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책을 읽고 도리를 강구해서 대업을 이루어야 한다.</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i>(중략)</i></span></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몸을 삼가고 처신을 잘하면</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피해를 멀리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으며,</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아울러 억누르며 인내하고</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i><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새굴림', 'New Gulim', NanumGothic,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font-size:15px;">시세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 최상이다. ……</span>"</i></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출처 : '한국의독립운동가들', KRpia "<a target="_blank" href="https://www.krpia.co.kr/viewer?plctId=PLCT00004958&tabNodeId=NODE04009274#none" target="_blank" style="color:#1155cc;">https://www.krpia.co.kr/<wbr>viewer?plctId=PLCT00004958&<wbr>tabNodeId=NODE04009274#none</a>"]</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얼마나 서럽고 슬펐는지 모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왜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서거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16대 대통령 민주당후보 국민경선 출마 연설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 <p style="margin-top:.5em;margin-bottom:.5em;color:#202122;font-family:sans-serif;font-size:14px;"><i>"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꾸어 보지 못했고, 비록 그 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 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 했다.</i></p> <p style="margin-top:.5em;margin-bottom:.5em;color:#202122;font-family:sans-serif;font-size:14px;"><i>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i></p> <p style="margin-top:.5em;margin-bottom:.5em;color:#202122;font-family:sans-serif;font-size:14px;"><i>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i></p> <p style="margin-top:.5em;margin-bottom:.5em;color:#202122;font-family:sans-serif;font-size:14px;"><br></p> </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우리 사회가 '정의'를 말하는 듯 했다가 이내 '빈정거림'의 사회로 변화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10여 년 전 갑자기 일간베스트 형 인간 형성이 시작되며</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익명성을 두르고 터져나온 온갖 비문들과 욕설만도 못한 언사들이</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이제는 젊은 세대 일부를 둘러안은 하나의 양식이 되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통탄할 일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그야말로 협잡에 의해 반사이익을 얻는 소수 권력자를 제외하면<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그로 인해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사회적으로는 분열과 대 혐오의 기조가 이 때 이미 배태되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정의'라는 것은 사치에 불과한 것인가,</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모멸과 빈정거림의 대상일 뿐인가.</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우리는 이제 각자도생의 끄트머리에서</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급기야 상호혐오의 시대로 나아가기까지 한 것인가.</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과연 이것이 제 고조부님이,</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바라던 세상인가.</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고개를 털며 '아무리 그래도 옳은 것이 옳은 것이다'라고 믿고 살려고 해보지만,</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너무나 벅찬 현실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언제 우리가 다시 고개를 빳빳이 들고</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올바름을 올바름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인지,</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어느 현명한 어른이 있다면 꼭 묻고 싶은 질문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마땅히 찾아뵙고 감사함을 전하는 것이 옳으나, 시국도 그렇고</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공사로 바쁘심을 알기에 감히 청하지 않는 점 헤아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허나 불러주신다면야 언제든 감사한 마음으로 응하겠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새벽이 깊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br></div> <div style="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div> <p> </p> <p>-XXX 드림-</p> <p> </p> <p> </p> <p>-이상 이메일 내용-</p> <p> </p> <p>뭔가 쓰고 나니 헛헛하기도 하고, 제대로 쓴 건가 싶기도 하고</p> <p>착잡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p> <p> </p> <p>답장 같은 건 바랄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왔으면 좋겠네요..ㅎㅎ</p> <p> </p> <p> </p> <p> </p> <p>이제 자러 가야겠습니다.</p> <p> </p> <p>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p> <p> </p> <p>좋은 밤 되세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