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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금 안민석 의원께 감사 이메일 한 통 작성했습니다.
먼저 내용 이해를 위해 기사 2 건 및 요약 내용 알려드립니다.
관련 기사
1.與 안민석, 항일 의병장 '벽산 김도현' 기념관 추진
https://v.daum.net/v/20210907094817639
*주요 내용 : 작년 기사인데.. 늘 감사한 마음 갖고 있었고요,
언젠가 가능한 루트가 있다면 인사 좀 드리고 싶었던 내용이 좀 있습니다.
> 안민석 의원, 영덕시장 화재 현장 방문해 복구 약속
> 같은 날 영덕군 소재 '벽산 김도현 의병장' 도해 순국(물에 빠져 자진) 현장 돌아보고 '벽산 기념관' 건립 추진 협의
2.기시다 총리, '욱일기' 이즈모함서 관함식 사열...한국해군 경례
https://www.yna.co.kr/view/AKR20221106025200073?input=1179m
*본 건에 대해서는 따로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고, 설명해봐야 화만 나는 내용이니...
다만 해당 건으로 어떤 감사 표현에 대한 욕구가 다시금 생겨났다는 점은 알려드립니다.
더 미룰 수가 없겠더군요.
사적인 내용이 포함돼있으나 문맥 이해가 가능한 선에서 일부 내용은 가리고 아래와 같이 발신한 이메일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하 이메일 전문-
안녕하세요, 안민석 의원님.
제5조 ①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②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은 준수된다.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꾸어 보지 못했고, 비록 그 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 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 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XXX 드림-
-이상 이메일 내용-
뭔가 쓰고 나니 헛헛하기도 하고, 제대로 쓴 건가 싶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답장 같은 건 바랄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왔으면 좋겠네요..ㅎㅎ
이제 자러 가야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