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어렸을때 이혼하시고 아버지가 절 좀 많이 괴롭혀서 <p> </p> <p>어느순간부터 많이 미워지는 시기가 있었는데. </p> <p> </p> <p>나이가 드니까 그 시기를 넘어서 지금은 좀 편해져 아버지랑 가끔 통화하는 사이인데.</p> <p> </p> <p>22살 이후부터 설날이나 추석에 본가(큰집)을 안가서 그런것도 있고 제가 관심이 없었던 걸수도 있는데.</p> <p> </p> <p>저희집 추석, 설날 항상 보던 작은할아버지 아들 2분이 계셨는데. 옷입는거나 말하는거나</p> <p> </p> <p>굉장히 호탕하고 어렸을때 본 모습으로 그냥 저혼자 추정한건데 농사를 짓거나</p> <p> </p> <p>어디 중소기업 다니시는 그런 분들인줄 알았어요. </p> <p> </p> <p>말하면 뭐 큰아재는 직업이야기를 안하시고 작은아재는 차장 과장 뭐 이러셔서 </p> <p> </p> <p>큰아재는 무슨일을 하시는지 1도 모르겠고, 작은아재는 그냥 중소기업 다니겠거니 했는데.</p> <p> </p> <p>얼마전에 아버지랑 통화하다가 문득 추석 설날때 보던 아재들은 무슨일 하시는지 여쭈었는데.</p> <p> </p> <p>어이쿠... 큰아재는 대학교 교수시고 작은아재는 부산 신한은행 은행장 이시더라구요..</p> <p> </p> <p>어우..저는 전혀몰랐는데 알고나니까 아재들이 대단해보여요.</p> <p> </p> <p>그리고 저희 집안 사람들 다 고만고만 한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요.</p> <p> </p> <p>저희 아버지는 택시 하시다가 할아버지 땅 물려받아서 농사 지으셔서.. 다들 비슷할줄 알았는데.. 후덜덜..</p> <p> </p> <p>아 그리고 저희 아버지는 막내 이시고 큰아버지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정년퇴직 하셨어요.</p> <p> </p> <p>참.. 이 사실을 안지 얼마 안됐는데 어벙벙 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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