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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걸 자주 꾸는편입니다만..

(악몽도 있고, 좋은 것도 있고...)

오늘 인생 최악의 꿈을 꿧네요.. 악몽은 아니고 그저 감성적으로 짜증 최대치의 꿈..

하얀방.. 의자에 묶인체 얻어 터지기도 하고..

(이유 따위 없었고.. 그냥 웃으면서 패더군요..)

절대 이기기 힘들어 보이는 상대와 치고 받고.. 

(당연히 쳐 맞다가 간간히 주먹 휘드르는 수준..)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가 다른 남성과 뒹굴거리고..

그걸 그저 서서 바라 보며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아.. 여성이 최대의 오르가즘에 오르면 저런 표정이겠구나 싶은 표정.. 이었..)

방안 가득한 문서들을 읽고, 읽고, 또 읽고...

마지막으로 전라의 여성이 저를 안아 주면서.. 깼습니다..

세상에 이 무슨 혼파망 같은 꿈이란 말인가..

보통 저는 연계성 있는 꿈을 꿧었죠.. 최소한 이야기는 연결이 되었었는데...

(가끔 꿈인 것을 인지하고 내 의지로 바꾸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저 일방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장면의 연속..

꿈이란걸 인식했으나.. 제어를 하지 못했습죠..

인생 최대 위기였다고 할까요.. 이렇게 찝찝한 꿈은 처음이네요..

(뭔가 의미라도 있어야 할텐데.. 그런건 없어 보이니.. 더더욱.. 짜증이..)

이래서 무속인을 찾거나 꿈 해몽을 찾아 보는건가 싶네요.. 

.. 찝찝한 마음에 로또나 긁어 보겠지만..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겠죠.. 쩝..